입시를 책임지는 초3 수학 캠프 - 고학년 되기 전, 상위 1% 수학머리를 완성하라!
류승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 수학 공부법 입시를 책임지는 초3 수학 캠프

 

 

| 글 류승재

| 출판사 21세기북스

 

코로나 시기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로 엄마표 '수학 공부법' 활용에 센세이션했던 '류승재'선생님을 기억하시나요? 저도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초등수학 심화 공부법>을 구매해서 봤었습니다. 당시 아이는 미취학아동으로 책을 적용하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아 좋은 공부법임에도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그때 적용해봐야지 하며 가볍게 보고 넘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다시 류승재 선생님 책을 봤었는데, 수학을 어느 정도 잘하는 아이가 더 상위권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수학 공부법 소개로 나에게는 아직은 적용해 볼 단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심화를 할 정도로 수학 머리가 좋은 아이가 아니거든요.)

 

이번에 새로운 책을 또 출간하셨는데, 반갑게도 입시를 책임지는 초3 수학 캠프로 초3부터의 체계적인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그래, 이거지!” 싶은 반가운 마음으로 류승재 선생님의 세 번째 수학 공부법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초3이 되니까 확실히 수학의 기본 개념과 네 개의 모든 연산, 도형, 그래프가 등장하면서 엄마인 저는 초조해졌습니다. ‘수학은 지금부터야! 지금부터 작은 구멍이라도 생기면 고등학교 수학까지 문제가 생길 거야하는 불안한 마음에 요즘 아이의 수학 기본기를 어떻게 탄탄하게 매우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류승재 선생님께서 초3부터 수학 공부법의 기본기를 잡아 줄 길잡이 책을 출간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1부는 대치동 엄마들은 알고 있는 초등수학 골든타임으로 왜 초3에 올인하고 중요한지, 초등학교 3학년의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2부는 수학이 되는 아이는 학원보다 습관을 먼저 설계했다라는 부제로 아이의 공부법보다 루틴 잡기, 습관 기르기 등 어릴 때부터 의자에 앉아 1시간 이상 학습할 수 있는 상태 만들기 등의 꾸준함을 기를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3부는 수학 공부 머리,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부제로 부모 세대와 달라진 요즘 수학에 대한 설명과 진짜 수학 실력 키우는 ‘6가지 메타인지 학습법’, ‘수학적 사고력이 폭발하는 문제 풀이 4단계공부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4부는 일상 속의 수학 원리, 수학 일기, 수학 몰입, 반복과 작은 성공으로 성장하는 수학, 학습만화 및 동화로 수학을 공부가 아닌 재미로 접근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5부는 수능 1등급을 향한 내 아이 수학 공부 10년 설계로 길게 수학 공부법을 봐야 함을 강조하면서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성, 엄마표 수학 지도법도 수록해주셨답니다.

 

6부는 중고등 세 자녀 부모로서 후배 엄마들에게라는 선배 맘으로서 지나고 보니 중요한 공부와 덜 중요한 공부, 혹은 일찍 이런 과목을 공부했다면 나중에 도움이 되더라등의 수학 외에도 전반적인 교과목 학습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7부는 중고등 수학을 지배하는 초3 필수 개념 마스터 플랜으로 수와 연산, 도형, 측정, 초등수학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있답니다.

 

1~7부에 대한 책의 내용을 소개해봤습니다. 제가 이번 책을 보며 느낀 점은 초등 3학년은 수학 공부에 가장 기초가 되는 학년이라 무조건 초3 수학은 제대로 알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초3은 수학을 시작하는 단계로 앞으로 10년은 수학 공부를 하게 될 텐데, 지금부터 조바심 내며 할 필요 없고, 어떻게 공부해야 수능에서 성적으로 증명이 되는지에 대한 기초체력 기르는 습관 잡기, 루틴 설정, 매일 꾸준히! 강조하시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에는 특별한 수학 공부법은 없었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속담처럼 역시 지름길이나 쉬운 방법 없이, 꾸준히 노력하고 정석대로 해야만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수학 비법이나 요령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지만 저는 이번에도 또 한 번 엄마표 수학 지도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입시를책임지는초3수학캠프

#3수학캠프

#류승재

#21세기북스

#3수학

#수학머리

#수학공부방법

#미자모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읽지 마! 도서관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이지음 지음, 이로우 그림 / 킨더랜드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글 이지움

| 그림 이로우

| 출판사 킨더랜드

 

읽지 마! 도서관이라니?! 책 제목을 보면서 이 책을 읽고 싶다.’ 혹은 제목처럼 읽고 싶지 않다.’ 어떤 마음이 생기나요? 저는 처음엔 의아한 마음이었습니다. ‘읽지 마! !’ 도 아니고 도서관을 읽지 말라니?!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고, 표지에 등장하는 인물의 표정이었어요~ 인물들 표정이 하나같이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독자를 반겨주는 듯한 인상을 받았답니다. 그렇게 저의 호기심으로 읽지 마! 도서관을 읽게 되었지요~

 책을 멀리했더니 아이들이 행복해졌다라는 이야기로 흘러가는 거 아닐까?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내용이 아닌 완전 반전의 이야기가 전개될까? 하며 두근두근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해보며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은 서연이이에요. 서연이는 가족들 모두의 기대를 받는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으로 등장해요. 서연이 엄마는 서연이의 미래를 위해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책은 꼭 필독서 위주로 읽도록 강요하고 있어요. 하지만 서연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만화로 읽는 루나에요. 서연이 엄마는 서연이가 만화책 읽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기에 만화로 읽는 루나를 읽기 위해선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연이는 ㅇㅈ ㅁ! ㄷㅅㄱ제목의 빨간색 책을 발견하게 되고 책 표지를 넘기고 섬뜩한 경고문을 보게 되었어요. 어떤 주제도 찾지 말고, 교훈도 찾지 말고, 독후감도 쓰지 말라는 경고문! 사실 서연이가 제일 잘하는 것이 주제와 교훈 찾고, 독후감 쓰기인데. 늘 하던 대로 한다면 서연이는 아마도 10년 동안 도서관 출입 금지를 당 할 수도 있을 것이에요.

경고문 뒤로 또 다음 장을 넘기니 조작 북처럼 질문에 대답하고 버튼을 누른 서연이! 눈 깜짝할 사이에 엄청나게 큰 도서관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꿈같은 도서관과 엉망진창인 <읽지마 도서관> 이용 규칙들, 책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고양이 사서. 그리고 도서관 책장을 빼곡이 채운 책들 속 만화로 읽는 루나까지!!! 서연이는 이곳에서 루나를 만나고, 책 속 주인공들과 놀이동산 같은 도서관에서 신나게 놀기도 하며 사서 장양쌤과 이야기도 나누게 되어요. 서연이는 왜 이 도서관에는 만화로 읽는 루나가 많은지 질문을 했는데, 장양쌤은 당연히 우리 서연 어린이가 좋아하는 책이니까 많이 샀지.”라는 대답과 함께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라며 따뜻한 말도 함께 해주죠. 이로써 서연이는 도서관의 이름이 왜 <읽지마 도서관>인지 이해가 되었고, ‘독서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답니다.

 

도입부부터 내용이 너무 뜨끔했어요. 내가 서연이 엄마처럼 우리 딸을 엄청나게 압박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만의 독서목록에 맞춰 아이에게 틀에 갇힌 독서만을 고집한 건 아닌지, 서연이의 입장에서 독서 활동을 보며 저의 못난 점을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이왕이면 필독서 읽도록 권장했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독서록을 쓰도록 숙제로 내주었고, 만화책은 도서관에서만 보라고 했었는데. 서연이 엄마 같은 모습이 식은땀이 줄줄... 우리 딸이 읽지 마! 도서관을 본다면 분명 저를 서연이 엄마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서연이로 감정 이입해서 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무언가 원하는 목표가 있어서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닌, 책 혹은 독서 자체가 좋아서 하는 활동으로 독서에 있어서 아이를 더 자유롭게 놓아줘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어요. 저와 아이 모두에게 뭔가 교훈이 되는 책이더라고요. (교훈이나 주제 찾지 말라고 했지만,,,, 결국 또 이렇게 되네요~^^;;) 아이의 만화책 사랑이 고민이거나, ‘필독서라는 단어에 갇힌 부모님이라면 꼭 아이와 읽지 마! 도서관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읽지마도서관

#이지음

#킨더랜드

#독서

#읽고싶은책

#내가좋아하는책

#책속세계

#판타지동화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4분 편의점 - 1호 숲속마을점 수상한 자석 마술 쇼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글 김희남

| 글 이유진

| 출판사 사파리

 

요즘 저학년이 볼만한 과학 동화가 제법 출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사파리 출판사의 어쩌면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을 실생활에 접목하여 동화로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 과학 동화 장르로 신간으로 만나보았답니다.

‘24가 아닌 ‘24편의점이라니?! 뭔가 수상하면서도 궁금하지 않나요? 반짝반짝 초록색 홀로그램 스티커가 왠지 더 신비롭게 느껴지면서 계속 눈길을 끌더라고요.

 

표지의 일러스트로 힌트 얻으셨나요? 24분 편의점의 첫 번째 과학 내용은 자석이에요.

과학동화의 장점은 주입식 과학용어를 툭 던져주고 외우는 것이 아닌 알게 모르게 살짝살짝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을 자연스럽게 노출해주는 것에 있지요~

24분 편의점도 어딘가 수상한 편사장님과 알바생 기냥이가 함께 풀어가는 유머러스한 과학동화에요.

 

숲속에 나타난 편의점 버스! 24분 편의점은 하루에 딱 24분만 문을 여는 독특한 이동식 편의점이에요. 편의점의 사장님인 편사장님과 편사장의 정체는 누구인지, 혼자 일하고 있었지만 기냥이라는 고양이 알바생과 함께 일하게 된 일화, 사연있는 손님들의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이야기가 1권에서 펼쳐지더라고요.

 

편사장님의 정체를 밝히면서 이야기의 전개가 상당히 흥미로워졌고, 왜 과학 동화가 스멀스멀 곁들여졌는지 알수 있었는데요, 1권에서는 나침반, 자석, 자성을 띤 물체 등 돈 계산까지 초등 저학년이 알면 좋을 수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더라고요.

또한 나침반을 대신할 수 있는 활동도 그림으로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서 아이와 실험활동도 해 볼 수 있는 일러스트도 등장합니다.

편사장과 기냥이의 활약을 통해 어쩌면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을 실생활에 접목하여 동화로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개되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24분 편의점.

유쾌 통쾌하게 과학 동화를 즐길 수 있었던 24분 편의점1권에 이어 다음엔 편의점 버스가 어디를 방문할지 무척이나 기대되는데요. 24분 편의점이 궁금한 아이는 24시 편의점을 방문해보며 그곳에는 어떤 과학이 있는지 찾아본다고 합니다.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4분편의점

#숲속마을점

#수상한자석마술쇼

#김희남

#사파리

#과학동화

#초등학생추천동화

#자석의원리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잠 선물 가게, 기적을 팝니다 꿀잠 선물 가게
박초은 지음, 모차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글 박초은

| 글 모차

| 출판사 토닥스토리

 

밤에 잠자리에 잘 드시나요? 저는 잠을 잘 자는 듯싶지만 중간중간 자주 깨어나 깊은 잠에 못 드는 때가 많아서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푹~ 잘 자고 싶어요. 잠은 못 자면 못 자서 피곤하고, 너무 많이 자도 몸이 찌뿌둥하며 불편한 느낌이 많이 남더라고요.

 

내가 잘 못 잤던 나날들을 돌이켜보면, 크고 작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머릿속을 유영하여 나를 괴롭게 만들었었어요. 생각에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여전히 빠져나올 수 없는 터널을 걷다 지쳐 겨우 잠들곤 했더니 늘 잠이 부족했고, 피로가 누적된 채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던 것이었죠.

 

꿀잠 선물 가게, 기적을 팝니다책을 보면 왠지 불면증이 해결될 것 같고, 나 말고 타인은 어떤 이유로 꿀잠 선물 가게를 들르게 되는지 궁금했어요.

 

박초은 작가님의 장편소설, 꿀잠 선물 가게, 기적을 팝니다표지에서도 뭔가 은은한 향기를 뽐내듯 끌어당기는 신비로운 꿈속 같은 몽환적인 느낌을 선물해주고 있어요.

 

꿀잠 선물 가게에는 주인장 오슬로와 그의 조수 부엉이 자자가 운영하고 있어요. 불안함과 걱정 속에서 불면증을 앓는 손님들이 꿀잠 선물 가게를 찾으며 웰컴 티(꿀차)를 마시고 잠에 빠지게 되죠~ 손님이 잠이 들면 부엉이 자자라는 손님의 꿈속에 들어가고 오슬로는 손님의 꿈속을 관찰합니다. 손님의 꿈속에서는 각자의 사연이 있어요. 지금 불안한 이유와 고민거리 등이 꿈으로 확인한 오슬로는 손님에게 필요한 적절한 위로와 해결할 수 있는 꿀잠 아이템을 추천해주며 불안 거리를 해소해주려 노력해요.

 

무릎을 다친 운동선수 이야기, 늘 일등이 되고 싶은 팀장의 이야기, 너무 잠이 많아 오히려 일에 지장이 생긴 여인의 이야기, 일찍 잠들기 아쉬워하는 어린이의 이야기,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빠진 손님의 이야기 등등 다양한 손님의 잠 못 드는 사연을 만나보았어요.

 

불면은 불안과 걱정이 많아 잠에 못 든다고 생각했었는데, 꿀잠 선물 가게에 들른 손님들의 이야기를 보니 슬픔, 고통, 기쁨, 희망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쉽게 잠들지 못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어요. 곰곰이 나의 감정이 어떠할 때 잠이 안 왔는지 생각해보기도 했고, 내 감정의 원인과 결과에 집중해보며 꿀잠을 잘 수 있는 나만의 꿀잠 아이템이 무엇이 있을까?’ 하며 물건들을 떠올려보기도 했답니다.

 

꿀잠 선물 가게, 기적을 팝니다의 어린이 버전인 그림책 <오늘도 꿈사탕 가게> 책이 생각나서 아이들에게 다시 읽어주기도 했어요~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땐 이곳을 찾아주세요” -> 꿀잠 선물 가게, 기적을 팝니다서평을 마무리 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꿀잠선물가게기적을팝니다

#박초은

#토닥스토리

#장편소설

#꿀잠선물가게

#고민해결

#위로

#소설테라피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튼 동물기 1 - 홀로 남은 회색곰 왑의 눈물
함영연 엮음, 지연리 그림, 어니스트 톰슨 시튼 원작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원저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

| 글 지연리

| 출판사 열림원어린이

 

 

어린이들에게 동물은 참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해요. 살아있는 동물을 무섭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있을 수도 있지만, 의인화된 동물의 이미지를 싫어하는 아이는 못 본 것 같거든요. 우리집 아이들도 역시 동물을 사랑하고, 이 마음이 책을 고를 때에도 영락없이 잘 반영되더라고요. 엄마가 책을 추천하더라도 실패하지 않으려면 동물이 소재가 된 책을 권하면 백발백중 성공! 열림원어린이 출판사의 <파브르곤충기>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어랏! 비슷한 책이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것 같은 시튼 동물기를 만났어요!!!

<시튼 동물기>는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이 원저에요. 그가 쓴 대표적인 자연주의 동물 이야기 중 하나로 시튼이 직접 보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글이죠. 야생에서 관찰한 사실적 내용을 토대로 동물 세상의 동화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각색되어 있어요~ <파브르곤충기>처럼 동물들의 일생을 그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동물의 시점으로 읽을 수 있게 서술되어 있어서 쉽게 동물의 감정에 이입될 수 있답니다.

 

시튼이 들려주는 첫 번째 이야기는 홀로 남은 회색곰 왑의 눈물이라는 부제로 회색곰 왑의 일생을 소개하고 있어요. 엄마 곰과 형제 곰과 함께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피켓이라는 중령이 쏜 총에 맞아 가족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되어 버렸어요.

홀로 남겨진 왑은 야생 속에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어른 곰으로 성장합니다. 어린 곰을 노리는 코요테들, 먹이와 땅을 양보하지 않는 동물들 등등 야생은 왑이 홀로서기를 하기에 무섭고 두려운 곳이었지만 어린 시절 엄마 곰에게 배운 것을 생각하며 강하고 영리함 곰이 되어갑니다. 작은 동물을 사냥하고, 위험한 동물과 거리를 두고, 인간의 흔적을 알아차리며 홀로 남은 회색곰 왑...왑의 일생을 따라가며 왑의 기쁨, 슬픔, 고통 등의 감정을 왑의 시점에서 느껴 볼 수 있어요.

 

평화로운 가족이 한순간에 없어지고 나 홀로 남게 된 세상을 이야기 도입부에 그려져서 충격적이었어요. 저의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리는 것처럼 구멍이 나 버렸는데, 우리 아이도 같은 마음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왑이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숨에 이야기의 마지막까지 몰입해서 왑의 일생을 함께 따라갈 수 있었어요. 시튼이라는 실존 인물이 직접 보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한 동물 이야기인데, 언젠가는 나도 왑처럼 혼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요? 이 책의 원저자인 시튼은 동물도 사람처럼 똑같은 감정이 있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것을 늘 말해왔다고 해요. 동물도 사람과 같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만, 회색 곰 왑을 통해 저는 죽음’, ‘홀로서기’, ‘성장에 초점을 두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지만, 온전히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옆에 언제나 내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오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아이와 대화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참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재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리즈에 등장할 동물이 궁금하고 기대되는 오늘입니다.

<시튼 동물기> 2권을 기다리고 있는 독자라면, 꼭 열림원어린이 출판사의 <파브르곤충기> 시리즈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튼동물기

#홀로남은회색곰왑의눈물

#열림원어린이

#동물의감정

#회색곰이야기

#홀로서기

#성장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