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기업들이 ‘100인의 시대‘라 부르는 시기가 있었다. 당시는 전쟁중이었고, 사우디에서 일하는 미국 석유회사 직원은 100여 명으로 감축되었는데 이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열강들이 충돌하는 와중에 사우디의 석유 개발은 잊힌 듯 보였다. 1943년 말, 에버레E리 드골리에가 이 ‘100인‘에 합류했다.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렸을 뿐,
사우디아라비아를 결코 잊지 않았다는 확실한 징표였다.
사실상 소련의 팽창주의가 중동을 중심무대에 서게 했다. 미국에게는이 지역의 석유자원이 서유럽의 독립만큼이나 필수적이었으므로, 서유럽 전체의 경제적 생존을 위해서라도 중동의 유전지대를 철의 장막 서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했다. 군사 계획 입안자들은 전쟁 시에 유전들을 실제로 방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회의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에 대한 방어전략만큼이나 파괴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냉전시대에는 석유가 엄청난 가치를 지니게 될 터이므로, 이 의 손실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