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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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 역주행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가와이 간지의 《데드맨》이 10주년 리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어느 잔인무도한 인간을 고발하는 일기 한 편으로 시작하는 《데드맨》은 도쿄에서 27살 남성이 머리없는 시신으로 발견되고, 얼마 후엔 몸통 없는 시신이 한 구 발견된다. 이어서 팔, 다리 없는 시신까지 총 6구의 시신이 발견되며 '아조트 연속살인사건'이라 불리는 사건 현장으로 안내한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것은 시신의 신체일부 뿐, 원한도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사건 현장에서 중년 남성의 머리카락 외엔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는데...

 

나는 살해당한 여섯 시체의 집합이다.

그리고 이제 완전히 독립된

한 명의 죽은 사람이다.

그래 '데드맨'이라는 이름을 쓸까?

데드맨 p.196

 

 

그러던 어느날, 사건 담당 형사 가부라기에게 '데드맨'으로부터 이메일이 한 통 들어오면서 사건이 급 물살을 타게 된다. 메일에 의하면, 이번 연쇄 살인 사건이 40여년 전의 한 재판 관계자들과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

 

범인은 도대체 왜 시신의 머리, 몸통, 팔과 다리 한 쪽씩 잘라내는 엽기적인 살인으로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을까. 도대체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타인을 생 지옥에서 살게하면서도 죄책감 마저 느끼지 않는 범죄자들을 법의 테두리로 처단하지 못하는 이들의 탄식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 누구도 살인으로 타인을 단죄할 수 없고,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음을 담담하게 전한다.

 

《데드맨》은 데뷔작이라 믿기지 않는 치밀하고 완벽한 플롯의 미스터리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아조트 살인사건과 과거사의 연결고리를 찾는 가부라기 형사가 직감과 근성으로 범인을 특정하는 동시에 또다른 실종자를 찾아내며 거듭된 반전으로 수사 과정의 전모를 밝히는 동시에 데드맨이 자신의 존재에 다가갈수록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는 카타르시스까지 중도에 책장을 덮기 어려웠다. 범인의 심리를 파헤치는 두뇌 싸움은 책장 넘기는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번역과 편집도 깔끔해서 간혹 이름과 번역투로 흐름이 끊기는 일본 소설의 단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 《데드맨》을 읽지 않은 미스터리 소설 애독자라면, 요번 기회에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순식간에 책장이 넘어가는 페이지터너 소설이라 여름 휴가 도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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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주가차트 - 주가차트 초보자를 위한 95가지 매매법
주월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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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종목 분석 방법 중 하나인 주가차트 분석은 주린이들에게 어려운 과제다. 《1페이지 주가차트》는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주가 차트 95가지 매매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거시경제와 가치 투자 관련 투자 방식도 공부해 봤으나 자신에게는 차트분석 방식이 제일 잘 맞았다고 한다. 그래서 수만 개의 차트를 보며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기준을 만들었다. 아울러 많은 주식 입문자들이 투자방식을 선택할 때, 차트 투자 방식이 본인에게 적합한 투자방법인지 투자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페이지 주가차트》를 집필했다고 한다.

 

《1페이지 주가차트》에는 95가지 매매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거래량을 다룬 부분이 눈에 많이 띄었다.

 

거래량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투명하고도 직관적인 보조지표이다. 저자 역시 필수로 참조하고 신뢰하는 보조지표를 거래량으로 꼽았다. 거래량은 주가 추세전환의 변화를 확인할 때 큰 역할을 하는 보조지표이기 때문이다.

 

상승추세로 진행되던 종목이

갑자기 거래량이 늘어나면 하락 추세

하락 추세로 진행되면 종목이

갑자기 거래량이 늘어나면 상승추세

변화한다는 전조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종목은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회사이거나 더 큰 도약을 위해 웅크리고 있는 회사이다.

아래 그래프처럼 더 큰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회사의 주식차트가 이동평균선상에서 정배열에 우상향하는 모습이라면 앞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분석할 수 있다.

 

주식투자에는 다양한 투자방식과 기법들이 존재한다. 주가 차트분석 역시 그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주식 투자할 때, 꼭 하나의 투자방식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 가령 가치 투자방식이라 하더라도 차트분석 투자를 접목할 수도 있고, 거시경제 흐름을 보며 경기 사이클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차트분석 투자를 접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다.

 

《1페이지 주가차트》는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아가는 초보투자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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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 - 성공하기 위한 철학사고의 프레임워크 변화하는 힘
오가와 히토시 지음, 박양순 옮김 / 북스토리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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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싱킹에 이어 아트 싱킹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피카소 슈타인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에서 철학이란 무엇인지 짚어보고, 성공하기 위한 철학 사고 프레임 워크에 대해 소개한다.

 

철학이란

기존의 프레임을

뛰어넘는 행위를 말한다.

 

철학 하는 것은 생각하는 대상에 대해서 자신이 가진 기존의 프레임을 초월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철학의 프로세스로 살펴보면 프레임을 뛰어넘어 의미를 의심하고, 비사고적 요소로 깊이 생각해 본 뒤에 새로운 의미를 창출함으로써 보다 깊이 이해하여 본질을 꿰뚫어보면서 보다 선하게 살아가게 한다.

 

저자는 현대인에게 철학 공부가 필요한 네 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하나,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다

철학이 발전해 온 유럽, 미국 등의 엘리트는 모두 철학을 배우기 때문에, 세계 무한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철학을 익혀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둘, 정석이 없는 시대이다.

개인도 국가도 이전의 성공 모델이 붕괴되어 무엇이 정석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철학은 제로에서 사고하는 행위이므로 니즈가 고조된다는 것이다.

셋, AI 시대가 도래했다.

AI가 실생활에 실용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에 인간은 창조적 사고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워진다.

넷, 팬데믹 시대

뉴노멀을 비롯해 사고를 새로운 시점에서 상식을 재정립해야 하기에 철학의 도움이 필요하다.

 

즉,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철학이 필요하고, 제로베이스 사고력을 함양과 창조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철학이 필요하며, 새로운 시대에 상식의 재정립을 위해 철학적 사고를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철학은 생각하는 방법이자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이므로, 철학 센스를 연마하는 트레이닝을 통해 철학적 사고를 습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아울러 철학적 사고를 통해 '피카소 슈타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고할 때 '피카소 슈타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피카소의 감성과 아인슈타인의 이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로, 우선 감성으로 보고, 이성의 흐름으로 결과를 창조적으로 도출하는 과정을 재치있게 비유한 것이다. 따라서 철학적 사고를 하면 우리가 원하는 이노베이션이 자연히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외에도 철학으로 경제적 고민과 관계의 고민까지 원만하게 해결하는 철학적 사고 법, 철학을 비즈니스에 응용하는 방법 등 철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삶과 비즈니스 영역의 전반에 걸쳐 성공에 이르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철학은 따분하고 어렵다 느껴진다면, 보다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책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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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근육을 깨워라 - 100세까지 통증 없이 사는 비밀
임유신.유경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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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어가면 우리는 누구나 '몸의 성적표'를 받는다고 한다. 그동안 몸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前 국가 대표 재활운동 전문가는 《잠자는 근육을 깨워라》를 통해 100세까지 통증 없이 사는 통증 예방 관리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초라한 몸 성적표를 받았다고 위축되기 보다, 자기 몸에 위로와 인정을 먼저 해주라고 조언한다. 실제로도 저자는 자신의 몸에 미안함이 가득할수록 재활 운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재활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임상 현장에서 종종 목격한다고 한다. 즉, '어떻게 하면 빨리 몸을 회복시켜 통증으로부터 몸을 구해줄까?'라는 마음가짐이 통증을 관리하고 극복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잠자는 근육을 깨워라》는 우선 왜 근육이 잠을 자는지 짚어본다. 잠을 자는 근육 중 대표적인 근육인 엉덩이 근육을 깨워야 하는 중요성과 근육을 깨우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신체의 주요 통증 부위인 허리, 목, 어깨, 무릎, 팔에 대한 사례를 훑어보며 잠자는 근육을 단계별 깨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 근육이 잠을 자는 이유

하나, 통증 때문에 근육이 잠을 잔다.

통증이 생기면 주변 근육은 경직한다. 움직이면 아프고 아플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둘째, 보상 과정으로 근육이 잠을 잔다.

사용하지 않으면 또는 의도적으로 깨우지 않으면 근육은 잠에서 스스로 깨어나지 않는다. 안 깨도 다른 근육과 관절이 보상해 주기 때문이다.

셋째, 뇌의 영리함이다.

근육들이 잠을 자면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뇌는 결코 스스로 잠자는 근육을 깨우지 않는다고 한다.

넷째, 근육의 사용 순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근육은 잠을 잘 수 있다.

 

그렇다면 근육이 잠을 자는 게 무슨 문제일까?

근육이 잠을 자서 보상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면, 통증 폭탄 돌리기가 시작되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바르지 못한 자세가 지속되면 통증은 관절 또는 근막에서 터질 수도 있고, 등, 목, 어깨, 허리, 고관절 부위 등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잠자는 근육을 깨우기 위해 몸의 바른 자세와 균형을 다져야 한다.

 

통증 예방의 시작은 '바른 정렬'에 있다. 바른 자세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근육은 엉덩이 근육, 광배근, 장요근,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 일명 독수리 5형제 근육이다.

 

첫째, 엉덩이 근육은 바른 자세를 만드는 필수 근육으로, 허리의 척추를 바로 세우는 핵심 근육이다.

둘째, 광배근 근육은 등을 펴주는 일등 공신으로, 몸에서 큰 힘을 사용할 때 엉덩이 근육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근육이다.

셋째, 장요근은 척추 안쪽에서 시작되어 골반 안쪽의 근육과 합쳐져 허벅지 안쪽까지 붙어있는 근육이다. 척추를 바르게 세워주고, 허리의 C 커브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 오르기와 허리 펴고 스쾃 하기로 단련할 수 있다.

넷째, 햄스트링은 무릎 건강을 책임지는 비밀병기다. 오래 앉아 있는 현대인은 엉덩이 근육의 퇴화로 인해 햄스트링이 긴장하고 짧아진다.

다섯 째, 종아리 근육은 발목 건강과 직결된다.

 

그리고 주의해야 하는 점은, 맹탕 운동은 맹물 효과라는 것이다. 동작이 정확하지 않으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상을 일으키는 노동을 한 것과 같다는 점을 유념하고, 한 번의 동작을 하더라도, 제대로 몸의 근육과 근막을 움직이고 있는지, 운동 효과는 있는지 집중하며 운동해야 한다.

 

《잠자는 근육을 깨워라》의 마지막 챕터에는 척추 이완 동작, 누워서 스쾃 하는 방법, 폼롤러로 근막 이완하기, 목 흉추 회전 방법, 어깨 통증 사라지는 재활 운동 등 사진으로 설명하거나 유튜브 재생 QR코드가 수록되어 있다. 통증 예방 혹은 치료를 위해 우선 책에 수록된 운동 동작을 뇌에 이미지로 인식한 뒤 정확한 동작을 따라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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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방 책상 - 부의 시작점
하네다 오사무 지음, 이용택 옮김 / 아템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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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리 정돈의 중요성은 알지만 꾸준히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정리 정돈을 잘 못하는 이유를 의지가 약해서라 여기지만, 일본 최고의 비용 절감 컨설턴트인 저자는 의지를 살릴 수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정리 정돈을 하면 돈이 쌓인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부의 시작점 《지갑 방 책상》에서 '돈을 부르는 기적의 정리 법'을 소개한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지갑 · 방 · 책상부터 정리하라

 

정리· 정돈이란,

물건을 버리고(정리),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제자리에 놓는 일(정돈)이다.

 

집안을 조금만 방치하면 어느새 넘쳐나는 물건들로 몸살을 앓게 된다. 이는 물건이 저절로 증식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란다. 하루 5분 청소 등 일상을 깔끔하게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이 난무하지만, 대청소를 통해 불필요한 물건부터 버리고 일상 청소를 해야 하며, 대청소와 일상 청소의 반복을 통해 물건을 서서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넘쳐나는 물건의 근본적인 해결을 뒤로한 채 수납 기술로 해결하기 보다 대청소 기술로 물건을 한꺼번에 버린 뒤, 물건 억제 기술을 일상 청소에 적용할 것을 당부한다. 이를 게을리하면 물건이 수납공간을 금세 장악하게 되기 때문이다. '버리지 않는 것은 정리 정돈이 아니다'라며 미련 없이 버리는 대청소의 4원칙을 소개한다.

 

▶ 미련 없이 버리는 대청소의 4원칙 ◀

하나, 버려서 후회하는 물건은 거의 없다.

둘, 언젠가는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할 때,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셋, 대상을 정하고 버린다.

넷, 모든 물건을 대상으로 삼는다.

 

물건이 많으면 집을 키우고 싶어지고, 집값이라는 고정비 지출이 늘어나게 된다. 정리 정돈이 잘 되면 물건의 재고 파악이 잘 되어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고정비 지출을 줄여 투자할 여유 자금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정리· 정돈은 절약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절약에 도전하다가는 실패만 맛볼 뿐이라며 '정리· 정돈 → 절약 → 저축액 증가'라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생활의 토대가 되는 방과 물건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돈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지사다. 그러나 정리 정돈은 저축 습관을 들이는 훈련과도 같기에 일단 정리 정돈부터 실천하면서 돈이 저절로 쌓이는 경험을 맛보라는 것이다.

 

저자는 돈을 모으기 위한 정리 정돈의 경로를 방, 지갑, 책상 세 가지로 소개한다. 지갑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데 비해 효과는 매우 뛰어나기에 지갑부터 시작하라고 추천한다. 지갑의 잔액을 확인하고, 포인트 카드와 영수증을 현금과 함께 보관하지 말고 지갑의 가격에 상응하는 현금을 넣어두라고 권한다. 요 부분에서 이 책이 10년 전에 집필된 책이라는 점이 실감이 간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물건 구입은 물론이고 식당과 카페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심지어 현금 없는 매장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현금을 사용하라는 부분에서 다소 올드 한 기운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절약이 생활화되어야 하고, 부자들의 생활 패턴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돈의 속성을 파악해 돈이 모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기에 '정리 정돈'의 개념과 노하우를 설명하는 데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나의 환경을 돈이 좋아하도록 만들기 위해 지갑, 방, 책상의 정리 정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짚어보면서, 나를 위한 최고의 투자인 정리 정돈을 당장 실천해 본다는 마음으로 책상에서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왔다.

 

《지갑 방 책상》에서 소개한 책상, 컴퓨터, 책장, 지갑 등 정리법을 바탕으로 가족의 짐을 내 마음대로 버리지 말고, 내 짐부터 정리하며, 버리는 것을 가족에게 보여주지 말라는 저자의 경험담을 참고해 돈이 저절로 쌓이는 깔끔한 환경을 유지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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