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 아이의 세계와 시각을 넓혀줄 예술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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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세계와 시각을

넓혀줄 예술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

김종원 지음 / 청림라이프 출판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1년 반쯤 전부터

개인적인 계기로

한동안 거의 방치상태였던

독서의욕이 다시 불타 올라

책을 읽어대기 시작하던 시기

초창기에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났던 기억이 나네요.

 

첫 번째 이야기는 특별 이벤트처럼

책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버전을 구입한 터라

그렇게 두꺼웠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와우~ 두 번째 책은

책을 받아보자마자 상당한 분량에 깜짝 놀랐네요.

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고 보니

워낙 세분화를 잘 해 놔서

술술술 잘 읽혀 책장을 넘길 때

번거로웠던 점을 제외하곤 ;;

두께 때문에 불평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는데요.

<1부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여행, 그랜드 투어

: 일상 예술을 꿈꾸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에서는 유럽 각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행지 혹은 명작들의 사진과 함께

깊이 있는 지혜를 전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켈란젤로가 남긴 선물 :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에서는

바티칸 미술관의 지도의 방에서

어떻게 하면 천장화를 어떤 방법으로 감상하고

어떤 방법으로 한 눈에 사진에 담아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자녀와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정답은 미켈란젤로가 그림을 그렸던 그 방법 그대로

누워서!

감상하고 누워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

그리고 저자는 이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시선을 다른 높이에서 맞추는 것으로도

우리는 아이의 시각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이전보다 몇 단계 수준 높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셈이다.”

 

보는 순간 한 번쯤 따라 적고 싶다는 충동이

저절로 샘솟는 문장들이 이렇게

곳곳에서 주옥처럼 쏟아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싶었던

욕구가 다시 한 번 뜨겁게 샘솟았답니다.;;

 

2부부터 4부까지는 좀 더 짧고 체계화된

 텍스트 위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요.

<2부 일상을 예술처럼 살아가는 아이

: 혼자의 시간을 값지게 보내는 방법>에서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부는 <1관 강한 내면>, <2관 사랑>

2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는데요.

1관의 첫 번째 주제는

아이의 삶을 구하는 것은 한 가닥의 예술이다

라는 소제목으로 전개됩니다.

 

이 주제에서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자녀 이야기는

저희 집 첫째와 상당히 유사했습니다.

항상 흰 종이를 챙겨 다니는 아이,

늘 틈만 나면 뭔가를 끄적이고 그리는 아이,

저희 집 첫째가 딱 그렇거든요.

 

그리고 저희 아이도 지금까지 기관 생활에서

늘 집중력이 좋고 배려심이 풍부하다는

기분 좋은 칭찬을 자주 듣게 해주는

효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ㅜㅜ

아이는 닮은꼴인데

부모가 닮은꼴이 아니었네요.

 

며칠 전 온 집안에 널브러져 있는

종이들에 스트레스를 받아 ㅜㅜ

아이에게 더 이상 종이를 주지 않겠다고

선언을 해버렸거든요. ㅜㅜ

서평을 쓰다보니 문득

그 사건이 훅 떠오르네요. ;;

오늘밤 잠자리에 누워서

아이에게 사과를 하고

종이 사용을 다시 허락해야겠습니다. ;;

벽지에 낙서를 하는 것도 아닌데

저는 참 야박한 엄마네요. ;;

 

이렇게 주제와 관련된

에피소드나 이야기가 펼쳐진 후엔

<아이의 예술문장 필사>라는 페이지가 등장합니다.

아이들에게 이 부분만 복사를 해서

일주일에 한 편씩이라도 읽고

필사하도록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역시 첫 번째 책처럼 이번 책도

책꽂이에 꽂아둘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펼쳐보게 될 책이 될 것 같네요.

첫 번째 주제에 주어진 필사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천천히 혼자일 때 온전히

하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열 가지를 잘 하는 게 아니라,

하나라도 다르게 하는 것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열 가지를 잘하는 아이는 평생 경쟁하지만,

하나를 다르게 하는 아이는 평생 성장하니까요.

자주 완전한 혼자를 경험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나는 남들보다 뛰어난 것이 아닌,

남들과 다름의 위대함을 저절로 깨닫고,

혼자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분투할 것입니다.”

 

이렇게 심오한 문장으로 말을 하진 않지만

아이들 아빠도 늘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아이들에게 심심할 틈을 줘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고 또 합니다.

뭔가 자꾸 보여주고, 들려주고,

체험시켜줘야만 할 것 같아

조바심 내는 저에게

아이가 멍~하니 있도록,

아이가 심심함에 몸부림치다가

스스로 뭔가를 발견하고

거기에 빠져 하루가 다 가는지도 모르고

~ 빠질 수 있도록

느리게~ 느리게~

천천~~! 기다려주라고

조바심 좀 그만 내라고 말하죠.

신랑의 이야기니까

곱게 들리지 않지만 ;;

사실 말할 때를 제외하면

그 말이 맞다는 사실을 늘 깨닫곤 합니다.

아이들을 현장에서 20년을 가르쳐온 사람이

하는 말이 그냥 뱉어내는 말은 아닐 테니까요.

늘 엄마가 뭔가를 떠먹여주고

제시해주고 알려주어

받아먹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뭔가를 이뤄내는 아이,

그건 천천히 혼자일 때 온전히 하나를 바라볼 수 있다

저자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거겠죠

 

필사 문장 뒤에는

<부모의 교육 포인트>가 제시됩니다.

첫 번째 주제의 교육 포인트의 제목은

질문하는 힘,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길러주자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가슴 깊이 새겨야겠다

다짐했던 대목인데요.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저희 집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서죠.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 것들을

성취하도록 도와주긴 하지만

결국은 유연하게 사고할 줄 알고,

실패나 실수에도 주저앉지 않고

끝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도전하는 자세!

그게 동반되지 않으면

결국 원대한 꿈은 이루기가 어려울 테니까요.

세상사, 실패 없이 무언가를 이루는 법은 없는 법이니!

 

<3부 자기 삶의 창조자로 성장하는 아이

: 아이의 세계를 확장하는 가장 좋은 무기>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과연 가장 좋은 무기는 무엇일까요?

1관 공감의 언어

2관 자기주도

3관 질문

3개의 챕터에서

앞서 2부의 전개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소주제들을 하나씩 잡아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이 중에서 저는

<글 쓰며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3가지 대화 습관>에 소개된

필사 문장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용도를 정해주지 못했을 뿐이죠.

아직 이름이 없는 사물에 이름표를 달아주면,

그것은 이제 내게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집콕의 나날이 길어지는 요즘,

아이들이 매일 만들고, 쓰고, 그려서

제게 선물하는 수많은 쓰레기더미들을

차곡차곡 모으고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줬던

저의 초심은 자꾸만 사라지고

자꾸 집이 어지러워진다,

충분히 많이 받았다 등등

싫은 소리를 해대는

속 좁은 엄마로 변해가는

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해서요.

 

이 외에도

<4부 틀 밖에서 자기 삶을 주도하는 아이

: 기준에서 벗어나 진짜를 발견하는 방법>에서도

주옥같은 문장과 조언들이 가득한데요

 

 하나하나 음미하며 곱씹고

실천해나가야 할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곁에 두고 오래오래 자주자주

펼쳐보아야 할 책이네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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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만든 선물 - 2021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5
전재신 지음, 오세나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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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만든 선물

전재신 글 / 오세나 그림 / 씨드북 출판


<흙으로 만든 선물>

우리나라 전통의 도자기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흔히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 하면

고려청자를 떠올리곤 하는데

이 책에선 고려청자 다음에 나온

조선 백자에 관해 주로 이야기합니다

원래 아이에게 도자를 구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시켜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1학년이 되면

일찍 하교를 할 테니

그 때 해줘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다니던 학원도

대부분 정리한 마당이라

그 바람은 기약없이 연기되고 있네요.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흙을 만지고, 곱게 빚고 다듬는 일을

아이가 직접 해본다면

뭔가 힐링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사실, 엄마의 소원 중 하나인데

엄마는 워킹맘이다 보니 ㅋㅋ

아이에게 대신 투영하는 걸 수도 있고요.

근데 아이도 문화센터 1일특강으로

한 두 번씩 도자기 만들어보는 건

무척 좋아했거든요

그런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책이라니

아이도 무척 새롭고 참신하다며

냉큼 책을 가져가 읽더라고요.

책의 주인공은

예쁜 댕기머리를 한 소녀입니다.

아이는 아마도 도자기 빚는 마을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바쁜 아버지께

아이는 제 꽃병도 하나 만들어 달라 부탁해보지만

아버지는 매번 다음에~라고 할뿐

여태 만들어주지 않으셨나 봐요. ;; 

사실 그렇죠.

엄마 아빠 직업이 선생님이라고 하면

아이를 잘 가르칠 것 같아도

그렇지 않은 가정이 많고,

(저희 집을 보니 아무리 직업이 선생이라도

친자 확인은 ㅋㅋ 피해갈 수 없더라고요. ;;)

부모님 직업이 요리사라고 해도

정작 집에선 지쳐서 요리를

잘 안 하신다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책은 글밥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내용은 제법 많은데요.

도자기를 빚는 과정과정을

그림으로 잘도 묘사하는 데다

진이의 이야기도 담아내야 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아요

아이가 ㅋㅋ 책을 읽다가

그림책인데 왜 일케 두꺼워?”

라며 깜짝 놀랐답니다. ;; 

우리 선조들은 백색 도자기에

푸른 염료로 멋진 그림들을

많이 그리곤 했는데요.

이를 청화백자라고 하죠.

이 청화백자의 염료는 저 멀리 물 건너 온

코발트가 염료라고 합니다.

무심결에 봤던 청화백자.

그런데 당대에도 이 염료는

이슬람권에서 중국을 거쳐 들어온 가라고 하니

책에서 소개한대로 금보다 비쌌다고

말하는 게 이해가 되네요

근데 정작 그림을 그릴 때는

파란색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회색으로 보인다고 해요

<흙으로 만든 선물>을 읽으며

아이 덕에 저도 새롭게

알게 되는 게 많았어요. ^^ 

저희 아이도 책을 보면서

백자에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19가 끝나면

도자기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고 했더니

또 코로나19 때문이냐며 ;;

깊은 탄식을 쏟아냈답니다. ㅜㅜ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하고 중단한 게

너무 많은 터라 저도 참 미안하고 속상했어요. ㅜㅜ

뒤이어 유약을 입히고

가마에 넣어 굽는 과정에 대해서도

글로, 그림으로 자세히 소개하는데요

그런데 어른들을 도와 가마에서 나온

백자들을 다듬고, 엮는 일을 마치고 온 주인공!

그런데 집에 와보니

세상에~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신만의 꽃병이 떡~!하니 놓여 있었습니다. ^^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 

<흙으로 만든 선물>

책 말미엔 백자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들을

아주 자세히 풀어놓은 대목들도 있어

책의 배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점도

무척 좋았습니다.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시리즈의 최신작이었던

<흙으로 만든 선물>!

무척 상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가

무척 맘에 들더라고요.

다른 이야기책들도 조만간 만나봐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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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좋아요
김남길 지음,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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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좋아요

글 김남길 / 그림 연수 / 바우솔 출판


 어느새 쌀쌀해진 가을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 가을입니다.

그런 가을 아이들과 읽기 좋은

<나무가 좋아요>를 만나보았습니다.

집 앞 산책로를 걷다보면

이런 저런 나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엄마나 아빠가 워낙 식물과 곤충 분야에 관해선

거의 문외한 수준이다 보니

아이들이 물어봐도 도무지

대답해주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나마 요즘은 휴대폰에 있는

스마트 렌즈 기능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어 다행이긴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물어볼 때면

엄마가 잘 모르니

아이들도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하려는

마음이 사라지는 게 아닐까

늘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던 차라

둘째 꼬맹이도 볼 수 있는

<나무가 좋아요>의 존재가 너무 고맙더라고요.

 

아이가 책을 펼치더니

복슬복슬 강아지도 보이고

예쁘게 단풍으로 물든 숲을 보며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이제 곧 단풍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겠네요.

아이가 책장을 넘기더니

엄마 이 나무는 눈, , 입이 있어! 귀신같아!”

라고 외치더라고요.

아이를 놀라게 한 백양나무인데요.

백과사전에선 사시나무로 소개되나 보더라고요.

줄기 색이 보통의 고동색이 아니라서

이건 다음에 산에 가서 보더라도

아이도 저도 금세 알아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외의 나무들은 주로

여러 나무들을 이름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기억하기 좋게

유쾌하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화살나무를 소개하듯 말이죠.

화살나무는 가지가 화살촉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붉게 물든 화살나무,

이번 주말에 산에 올라

아이들과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그리고 날씨가 쌀쌀해지니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겠구나 싶은데요.

크리스마스 하면 이 나무!

전나무를 빼놓을 수 없죠. ^^

작가님은 전나무가

지글지글 전을 부친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ㅋㅋ 절대 전나무라는 이름은

안 까먹을 거 같네요. ^^

요즘 같은 환절기엔 진짜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요.

감기에 걸려 코를 팽팽 푸는

팽나무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

이렇게 다양한 나무들을 만나며

신나게 숲 속을 뛰어놀던 강아지가

주인을 향해 달려가며

이야기는 마무리되는데요.

책 말미에는

책의 내용을 영어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책을 보던 막내가 요 부분을 보더니

냉큼 언니에게 들고 가서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

한글로 한 번 읽었으니

언니가 읽어주는 영어 버전을 들으며

꼬맹이가 막 아는 척을 해대서

언니가 무척 귀찮아 하긴 했지만요. ;;

이렇게 유쾌하게 나무의 이름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

<나무가 좋아요> ^^

선선한 바람부는 가을~!

아이들과 함께 읽기 딱 좋은

가을 그림책이 아닐까 싶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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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시에가 된다면? 커리어 하이 3
스튜디오 덩크 지음, 리리 외 그림,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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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3

파티시에가 된다면?

글 스튜디오 덩크 / 그림 리리 외 /

옮김 강방화 / 웅진주니어 출판

<파티시에가 된다면?>은 웅진 주니어에서

시리즈로 출판하고 있는

커리어 하이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커리어 하이 시리지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적업 정보를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어린이 직업 만화 시리즈라고 합니다.

아마 저랑 연배가 비슷한 분들이라면

파티시에 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드라마가 있을 텐데요.

바로 <내 이름은 김삼순>이죠. ^^

저는 사실 그 때 파티시에라는 존재 자체를

처음 알게 됐던 것 같아요. ^^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직종이지만

당시만 해도 아~! 제빵사 말고

초콜릿과 같은 간식거리만

전문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따로 있구나!

놀랍고 신기했더랬죠. ^^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하게 된 이유는

저희 아이의 꿈이 좀 시종일관

변하지도 않고, 어른인 제가 보기엔 ;;

좀 뻔하고 고리타분해 보여서

세상엔 아이가 미처 모르는

수많은 다양한 직업군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랍니다. ^^

저희 아이의 꿈은 선생님이거든요. ;;

아빠의 영향이 아무래도 큰 거 같고

유치원까지 접한 직업 중

가장 쉽게 접하고

본인을 대부분 너무들 사랑해주는

고마운 선생님들을 만나다보니 ;;

네다섯 살때부터 거의 변함없이

선생님이 되겠다고 주장하는 아이거든요. ;;

<파티시에가 된다면?>

어린이 직업만화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만화로만 구성돼 있는 건 아니랍니다. ^^

사실 그래서 이 책을 고른 이유도

살짝 숨어 있고요.

책은

1장 파티시에는 어떤 직업일까?

2장 파티시에가 되러면?

3장 실제로 해보자!

4장 파티시에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어요.

그야말로 체계적인 구성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

책을 주자마자 책이 두껍네,

파티시에 안 궁금하네, 투덜 투덜대더니

책을 펼치곤 만화부터 등장하자

금세 책을 잡고 앉아 보기 시작하더라고요. ^^

저희 아이는 일단 잡은 책은 잘 안 놓는 편이라

이 책처럼 리드를 만화로 끌어주고

나머지 이야기가 글밥으로 전개되는 방식!

고마워서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답니다. ^^

<1장 파티시에는 어떤 직업일까?>부터 살펴볼까요?

말씀드린대로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면 적당한 글밥과 캐릭터 삽화로

파티시에라는 직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어떤 성향의 사람에게 어울리는지,

파티시에가 되면 어디에서 일하는지도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가며 꼼꼼히 알려줍니다.

또 일하는 현장마다 하루 일과가

대략 어떻게 되는지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죠.

세상에 과자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이렇게 파티시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으면

당연히 많은 아이들이

나도 파티시에가 되고 싶어!’

라고 생각하게 될 텐데요.

그래서~!

<2장 파티시에가 되려면?>에서는

시작부터 만화로 파티시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 파티시에가 되기 위해

지금 당장 아이들도 해볼 수 있는

노력의 방법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파티시에가 만드는 과자류의 종류도 소개하죠.

그 외에도 파티시에가 되는 방법들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고교 졸업후 취직하는 방법에서부터

유학까지 말이죠.

그리고 마무리에선 파티시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유명인들을 소개해 줍니다.

이렇게 파티시에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도 알려주는

<파티시에가 된다면?>

아이가 책을 다보고 나더니

책날개에 소개돼 있는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들 중 콕 찍어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

이렇게 아이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끌며

더 넓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려주는

커리어 하이 시리즈!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가볍고 유쾌하게 읽게 해주기

딱 좋은 책일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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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다르지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 - 어린이들에게 세계 시민 의식과 다문화의 힘을 일깨워 주는 사회생활 동화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3
최형미.이향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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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친구들에게 세계 시민의식과

다문화의 힘을 일깨워 주는 사회생활 동화

나라는 다르지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

최형미, 이향 글 / 박연옥 그림 /

팜파스 출판

 

 

<나라는 다르지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짧은 단편들이 전체 이야기로 연결되도록

구성된 이야기책입니다.

 

저희는 신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많이 만나보긴 어렵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이제 애써

다문화라는 말을 하기도 불필요할 만큼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접하게 될 테지요.

 

그래도 올해 8세인 큰 아이는

영어 유치원 출신이라서

다양한 피부색과 다양한 문화를 가진

선생님들과 접촉을 통해서

다문화에 대해 애초에 낯설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또 선생님이 아닌,

친구들과 만날 때도 그렇게 열린 사고로

접근해줄 지는 모를 일이기에

이렇게 다문화 관련한 책들을 접할 때면

꼭 한 번씩 읽어보도록 권해주고 있답니다.

 

이야기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각이 독립된 이야기 같으면서도

서연이라는 친구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302호는 예의가 없나봐!>가 첫 번째 이야기인데요.

서연이라는 친구가 이태원에 살면서

이태원 상가에서 신발가게를 하시는

할머니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첫날 떡 대신 만두를 빚어 돌리는

엄마를 도와 이웃들에게 떡을 돌렸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나는 이웃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다른

종교와 식습관을 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이렇게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면

해당 에피소드와 관련이 있는

여러 가지 정보가 추가로 제공돼 있어요.

그래서 아이 혼자서도 책을 읽다가 궁금했을

이야기들을 추가로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

이렇게 정보들을 알려준 말미에

자연스럽게 간단히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들까지 있어서

알차게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두 번째 에피소드는

<중국인 여령이도 된장찌개를 좋아한다고?>입니다.

서연이가 이태원으로 이사와서

처음 사귄 동네 친구가 바로

중국인 여령이인데요.

여령이와의 이야기를 통해

각국의 전통 음식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한국에서 오래 산 외국인 친구들은

의외로 한국음식을 더 좋아할 수도 있다는

의외의 사실도 알 수 있게 해주죠. ^^

그리고 에피소드 뒤에 이어지는 정보 페이지에선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도 알아보고

문화권마다 지양하는 음식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앞서 소개된 여령이처럼

외국인 친구들이

의외의 반전 모습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은

<영어를 어려워하는 금발 머리 소년!>

에피소드에서 더욱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연이가 학교에서 만난 짝꿍, 루도빅은

전형적인 금발의 외국인이지만

영어를 쓰지 않는

프랑스 출신의 부모님을 둔 데다

심지어 한국에서 태어나서

영어를 알지도 못하고

한국말에 익숙한 친구거든요. ^^

 

이렇게 <나라는 다르지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

일상적으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엔

다양한 문화와 삶의 양식이 있고,

겉모습만 보고 섣부르게 판단하고

피하기보다 먼저 다가가 친구가 돼 볼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유쾌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고

여러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되면

여러 루트를 통해 만나게 될 지도 모를

다문화 가정 친구들과 오해 없이

소중한 친구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이런 책을 통해

너른 시야를 갖도록 해주는 게

! 필요할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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