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이 간다 3 : 영국 - 세계 문화 여행 용선생이 간다 3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김지희 외 그림, 박덕영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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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선생이 간다

세계문화여행 3. 영국

글 사회평론역사연구소 / 그림 김지희, 전성연 /

캐릭터 이우일 / 자문감수 박덕영 / 사회평론 출판

 

<용선생이 간다 세계문화여행 3 영국>편을

만나 봤습니다.

용선생 한국사 시리즈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는데

용선생이 간다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만나보게 됐어요. ^^

 

저는 이번에 용선생이 간다 세계 문화여행편의

3번째 이야기 영국편을 만나봤는데요.

아이가 다니는 영어학원에

영국에서 오신 선생님들이 많아서

아이가 영국을 무척 좋아하는 지라

받아보자마자 영국이라며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더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드까지!

요걸로 게임도 할 수 있어서

간단히 아이들 휴대용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어다니며

시간 보낼 때 사용해도 좋더라고요. ^^

     먼저 차례부터 살펴볼까요?

10일간의 여정이 곧 차례인데요.

영국의 싱징 빅밴에서부터 박물관,

스톤헨지 같은 명소는 물론

산업혁명이야기와 네스호 괴물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스코틀랜드 이야기까지!

정말 영국에 관한 온갖 이야기들이

총망라돼 있는 것 같죠? ^^

    <용선생이 간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들입니다.

이름만 봐도 캐릭터가 짐작이 되는

이름들이 많아 캐릭터를 처음 접하지만

낯설지가 않고 쏙쏙 눈에 들어오네요. ^^

  다음은 영국에 대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영국 지도로 여행 일정을 소개해 놨는데요.

와우~!

저도 아직 한 번도 영국 여행을 못했지만,

아이들과 나중에 유럽 여행을 가기로 한 만큼

그 때 이 일정대로 따라다녀도 되겠어요. ^^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지하철을 타고 빅벤 타워 앞으로 이동하는데요.

그 과정에서도

마치 영국 여행을 함께하고 있는 것처럼

알토란 같은 정보들이 문장마다 가득 가득~!

또 이렇게 알아서 중요한 내용들은

빨간 글자로 눈에 띄게 표시가 돼 있으니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을 수가 없겠죠? ^^

 

예전에 <용선생이 간다> 시리즈와 유사한

세계 문화 탐험 학습 만화를 접한 적이 있는데요.

그 시리즈는 이야기의 메인 스토리가

오히려 너무 강하게 있어서

아이가 메인 스토리를 쫓아가다 보니

책을 다 읽고 나서 얘기를 나누는데

그 나라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

중독성 강한 그 캐릭터에만 흠뻑 빠져

캐릭터샵에만 괜히 가서

엄마 지갑만 털리고 왔던 아픈 기억이 ㅋㅋ

 

그런데 이 용 선생 시리즈는

그런 저의 기우를 말끔히 잠재워주는

알찬 내용으로 꽉꽉 차 있어서

엄마 입장에선 무엇보다 반가웠습니다. ^^

   또 이렇게 용선생 스페셜 가이드에선

다양한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해 놓았더라고요.

와우! 곰돌이 푸와 피터팬은 그냥 디즈니 작품이라

미국에서 나온 건줄 알았는데

저도 이번에 아이랑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됐네요. ^^

  영국하면 또 영국 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죠!

해가지지 않는 대영제국이었던

과거의 명성을 실감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유물들이 엄청 많기로도 유명하죠 ;;

아이도 박물관이나 전시관 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걸 보더니 영국에 더욱 가보고싶어졌다며 ;;

 

얼른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때가 빨리 오면 좋겠다는 생각,

또 새삼 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 이렇게 하루치의 여행이 끝나고 나면

미션해결이라는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기도 합니다. ^^

   또 책은 영국 본토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지역까지도

살뜰히 소개해 주기도 합니다. ^^

스코틀랜드와 영국이 같은 나라냐?

아이가 물어서 ;;

또 영국과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의

역사, 정치적 관계에 대해서

짧게 설명해주고 좀 더 자세한 건

직접 알아보기로 아이와 약속을 했답니다. ^^

이렇게 또 세계사 공부에 ㅋㅋ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데도 성공!

 

이렇게 살펴본

<용선생이 간다 세계문화여행 3 영국>

정말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로

꽉꽉 채워진 시리즈라

엄마도 아이도 대만족한 책인데요.

다른 시리즈도 얼른 만나보게 해줘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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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문미영 지음, 이보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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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문미영 글 / 이보라 그림 / 크레용하우스

 

<에이다 러브레이스>!

사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에이다 러브레이스라는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업무상 컴퓨터의 역사에 대해

파고 또 파고 끝까지 파봤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조차도 저는 이 이름을 접해보질 못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역사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평가절하 되고 주목받지 못했던 거구나!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크레용하우스에서 내놓고 있는

위인전 시리즈 중 하나인 것 같은데요.

앞서서 아이와 함께

마리 퀴리 이야기도

만나 본 적이 있어요.

 

크레용 하우스의 이 위인전들은

일단 글밥은 좀 되지만

큼직큼직하고 선명한 삽화들로

저희 아이처럼 글밥 과도기에 있는 아이들도

읽기 좋은 거 같더라고요. ^^

또 양장본이 아니라서

저희 아이는 학교에 등교할 때 이 책을

가져가서 읽기도 해서

여러모로 유용했답니다. ^^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1800년대 초반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영시 문외한인 저도 아는

유명한 시인 바이런이더라고요.

하지만 똑똑한 원칙주의 아기씨였던

엄마 애나벨라 밀뱅크와의

결혼생활은 얼마 못 가고 끝이 나서

에이다는 엄마와 외가의 품에서 자랐습니다.

 

엄마는 에이다가 아빠의 영향을 받는 걸

극도로 꺼려서 에이다가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 분야 공부만 하도록

강제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점은 좀 안타까웠습니다.

  

에이다 역시도 그런 엄마의 철저한 관리에도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죽을 때에는 아버지 곁에 묻히길 원했다고 하니

오죽하면 엄마가 그랬을까 싶으면서도

역시 지나친 제약보다는 어느 정도는

순리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됐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풍부한 상상력은

갈고닦은 수과학 지식과 어우러져

다양한 탐구활동으로 이어졌는데요.

가령 한 때는 하늘을 나는 날개를 연구하기 위해

마당에 떨어져 죽은 까마귀를 관찰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예쁜 귀공녀가 말이죠.

뭔가 평범하지 않은 천재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에이다는 그렇게 다소 엄한 엄마의 영향으로

당대 보통 여성들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실력의

과외선생님들로부터

다양한 수학과 과학 분야 공부에 매진했는데요.

과외선생님들의 면면도 대단합니다.

메리 서머빌, 행성의 궤적을 연구한 끝에

해왕성이 존재할 것으로 가설으 세웠던 인물이자,

스코틀랜드 은행에서는 그녀의 얼굴을 넣은

지폐까지 발행했을 정도의 위인인데

이런 사람이 과외를 해줬다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되죠? ^^

  

그리고 그 과외선생님, 메리 서머빌을 통해

찰스 배비지와의 인연도 시작됩니다.

찰스 배비지는 컴퓨터의 원형이라고 불리는

해석기관을 발명한 위대한 발명가로

저도 이 사람에 대해서는 접해본 적이 있는데요.

 

사교모임에서 찰스배비지의 차분기관을 보고

한 눈에 그 원리를 파악해내고 감탄한

그녀의 명석함을 알아본 배비지는

그후로도 에이다와 다양한 교류를 하게 됐습니다.

 

에이다는 결혼을 하고, 세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도

배비지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며

배비지가 해석기관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그 해석기관에 대한 논문의 번역본을 쓰면서

새로운 책을 써내다시피 방대한 주석을 달아

해석기관의 진면모를 세상에 알린 에이다!

끝내 완성되지도 못한

해석기관의 기계 일부와 원리만을 가지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무한한 상상력을 가미해

해석기관의 짅정한 가치를 꿰뚫어본 거죠.

 

루프, 점프, 조건문!

요즘 코딩이 유행인지라

저희 아이도 기초 코딩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하는 걸 옆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그 프로그래밍의 연습 과정을

처음 착안해낸 것이 바로 이 에이다였던 겁니다!

단순한 계산 기계를 만들어낸 배비지보다

어쩌면 해석기관의 진정한 미래 가치를 발견한

에이다가 더 위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 대목을 읽더니

한동안 관심을 놓았던 프로그램을

다시 펼쳐 시도해보며 이걸 수백 년 전에

생각해낸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다고 감탄하더라고요. ^^

 

에이다가 해석기관이 단순 계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처리할 수 있다고 제안한지

무려 100년이 지나 비로소 앨런 튜링이 등장합니다.

 

앨런 튜링은 그녀의 글에서 힌트를 얻어

미래의 컴퓨터는 스스로 생각하는

인공지능으로 진화할 거라고 예언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그런 일들이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죠!

  

컴퓨터 언어의 시초와도 같은

에이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국 국방성도 1975년 난립하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합한 뒤,

에이다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답니다.

 

에이다는 뛰어난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서른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해

더 이상의 결과물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후대에 그녀를 기억하는

이들이 드물었던 모양입니다.

 

에이다 러브레이스

해석기관이라는 계산기에

무한한 가능성의 생명을 불어넣은

위대한 상상력의 주인공!

그녀의 이름을 이제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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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X의 수상한 책 3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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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X의 수상한 책 3

마그누스 미스트 글 / 토마스 후숭 그림

/ 전은경 옮김 / 요요 출판

 

<데블X의 수상한 책3>!

ㅎㅎㅎㅎㅎㅎㅎ

이거, 이거 요물입니다!

함부로 책을 펼치시면 안 돼요!

아이에게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펼치게 해야 합니다.

학원가기 직전, 등교하기 직전

이렇게 뒤에 뭔가 일정이 있을 때는

책을 펼치게 하면 안 됩니다!

애가 지각을 하거나 책 내용이 궁금해서

수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데블X의 수상한 책3>

서평 이벤트로 만난 책이지만

중간에 오류가 있었는지

당첨이 되고 무지막지 늦게 만났어요.

늦게 와서 그랬는지,

원래 이 책은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책만 받은 게 아니라

풍성한 선물도 함께 받았습니다. ^^

 

일단 저희 아이는 표지를 보고는 기겁을 해서

제가 대신 읽었는데요.

애들 책 후딱 빨리 읽고 치워야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이런 문구가 등장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저 가볍게 여기고 펼쳤다가

지금 새벽 2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

  

책의 시작은 뭐 평범합니다.

책이 저한테 말을 걸지만 뭐 그럴 수 있지요.

근데 책이 지시도 합니다.

, 이게 이 책의 강력한 특징입니다. ^^

 

독자와 대화를 하고 상호 작용을 하는 거죠!

마치 게임처럼 말이죠!

나의 어떤 행동에 대한 결과가 바로바로 나옵니다.

책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있더라고요. ;;

읽어보시면 압니다! ^^

 

책이 저한테 말합니다.

14페이지로 가라고 말이죠.

무시하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이해가 안 됩니다.

저도 몇 장 넘겨보다가 포기하고

시키는 대로 14페이지로 갔으니

여러분도 그냥 순순히 14페이지로 가세요. ;;

  

그리고 거기서부터 책은 자기소개를 시작하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가벼운 퀴즈를 내는군요.

궁금해서 다른 페이지 가면?

가봤습니다. ㅋㅋㅋ

몇 번 가봤더니 이런 식으로 욕먹더라고요. ;;

그냥 정답 찾아가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갈 길이 멀거든요.

 

~! 이 책은 처음 시작을 제외하고는

모든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그래서 결론이 궁금하다고 중간에

맨 마지막 장을 넘겨볼 수도 없고요.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고

중간은 더구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일단 펼치기만 하면

끝까지 읽지 않을 수가 없다는 거죠. ;;

  

책은 때로는 저에게 존재를 증명해달라며

종이를 접으라고 하기도 하고요.

때로는 시간 늑대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저더러 찾아내라고도 합니다. ;;

  

또 때로는 대놓고 제 시간을 빼앗아 먹겠다며

X가 총 몇 개인지 숫자를 세라고 합니다!

67이 있으니까 67쪽이겠지?

하고 넘어가면 ;;

또 욕 먹습니다. ;;

그냥 세어야 해요...

  

그렇다고 또 마냥 시키는 대로

다짜고짜 처음부터 세지는 마세요. ;;

저처럼 나름 머리를 쓴다고

가로줄 곱하기 세로줄..

뭐 이런 식으로 해답을 찾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일단은 뒷페이지도 좀 후루룩 살펴보고 ;;

진짜 이 많은 X를 셀 건지 말 건지 결정을 하셔요!

이거 엄청난 팁입니다. ;;

거의 스포일러 수준이에요.

시간 해적에게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Big Hint!라는 사실 명심하세요. ;;

 

이렇게 책은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왔다 갔다 이리저리 해가며

ㅋㅋㅋㅋㅋ

손가락 갖다 대라면 손가락도 갖다 대고요.

그렇게 온순한 양처럼 책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저도 그랬거든요. ;;

손가락을 갖다 대면서 ㅋㅋ

! 손가락까지 갖다 댈 필요는 없었잖아!’

혼자 자책도 해봤지만

대보고 싶게 ㅋㅋ 그려져 있는 걸요. ;;

 

<데블X의 수상한 책3>의 말미 쯤 가면

미래에서 온 저와는 또 다른 독자이자

저와 달리 책에 등장하는

친구가 이런 말을 합니다. ^^  

물론 난 너를 통해서 유익한 걸 배우지는 못한 거 같아.

하지만 적어도 우린 친구가 되었잖아?

그건 엄청난 일이야.”

 

이게 아마도 저자가 이 책을 만든 이유이자

이 책이 전하는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책 읽기를 싫어하고,

게임에 빠져버린 초등 중학년 이상

특히 남학생들이라면

이 책과 바로 절친이 될 수 있는

친구들이 제법 많을 것 같거든요. ^^

 

! 맘의 준비와

시간의 준비가 충분히 되셨나요?

그럼 지금

<데블X의 수상한 책3>을 펼쳐 보세요~!

여러분을 쫓아와 시간을 빼앗는 시간해적에게

순식간에 시간을 빼앗기게 될 겁니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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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
현상길 지음 / 풀잎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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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글 현상길 / 그림 박빛나 / 풀잎 출판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우와~ 요거 요거 괜찮네요!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 저도 꼼꼼히 봐야겠단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들이

정말 많이 등장해요. ^^

저도 개인적으로 직업적 특성상

맞춤법과 바른 표현에 민감할 수 없는 편인데요.

이건 학교 졸업했다고 관심 안 둘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

계속해서 민감하게 확인하고 점검하지 않으면

맞춤법에 맞게 한국어를 쓰는 일은

정말이지 어려운 거 같아요. ;;

심지어 틀리는 건 이상하게시리 계속 틀리고요 ;; ​

근데 제가 저나 제 주변을 봐도 

이게 맞춤법이 맞나? 하고 의심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민감함을 갖추는 것조차도 쉬운 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의심이 들 때 바로바로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 역시

굉장히 흔치 않은 습관이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제법 일찍부터

맞춤법에 맞게 써야 한다고 ​

강조를 해왔는데요. ;;

간혹 놔두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전혀 그렇다고 생각을 안 해요. ;;

어른들 중에도 여전히 맞춤법에 맞지 않게 쓰는 사람이

수두룩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맞춤법에 대해

제대로 배웠으면 해서

여러 어휘 교재나 등등을 접하게 해주기도 했는데

제가 꼼꼼한 엄마가 아니다 보니,

매일 꾸준히 푸는 문제집은 ;;

풀다가 말고 아이가 안 해버리는 부작용이 ;;

근데 아이가 책은 좋아하는 편이라서

요건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펼쳐봐서 너무 좋더라고요. ^^

자 그럼 내용을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우선 목차를 보시면 정말 빼곡하죠?

이게 'ㄱ'부터 'ㅎ'까지 있으니까

정말 많은 어휘들이 등장하는 거죠.

이렇게 목차에서부터 자음순으로 정리가 돼 있으니

생활하다가 한 번씩 바른 표기법을 알고 싶을 때도

찾아보기도 쉬울 것 같아 좋더라고요. ^^

목차 뒤에도 자음 순으로 각 자음에서 소개하고 있는

어휘들을 이렇게 따로 소개하고 있어요. ^^

목록만 딱 봐도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주 틀리는 단어들이 정말 많죠?

그럼 첫 어휘부터 살펴볼까요?

와우!

이것도 정말 어른들조차도 많이 틀리는 거죠!

가르치다 vs 가르키다!

가르치다는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칠 때 쓰는 거고

가리키는 건 손가락으로 어떤 특정한 방향을 알려주거나 할 때 쓰는 거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뭔가를 가르친다고 할 때

가리킨다고 말하는 경우가 아주 많죠.


이런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짧은 상황을 설정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덧붙여서 오른쪽 페이지 맨 아래 <풀이> 단락에서 다시 한 번 설명을 해주고

정답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걸 보더니 본인은

아주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며 어찌나 큰소리를 치던지요. ;;

저도 직업 특성상 맞춤법에 민감하지만,

아이들 아빠도 제법 민감한 편인데다

특히 본인 직업과 관련이 있어서

'가리키다'라고 잘못 표현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터라

제 기억에도 굉장히 어릴 때 아이들 아빠가

이걸 애한테 엄청 강조해서 알려줬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

아이가 신기하게 여겼던 단어 중에

이 '살코기'도 있었는데요.

사실 아이 뿐 아니라 저조차도

이게 왜 '살코기'로 써야하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답니다.


분명 '살+고기'인데 왜 '살코기'일까요?​

옛말에 살은 'ㅎ'을 갖고 있던 낱말이래요.

그럼 '삻' 이렇게 썼다는 말일까요?

아이도 이게 되게 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 ^^

저도 몰랐던 거라 같이 놀라워하고 신기해 했답니다. ^^

받침에 'ㅎ'이 들어간다면 뒷소리는 ㄱ이 ㅋ이 되고 ㄷ은 ㅌ이 되죠.

근데 통상은 발음만 그렇게 하는데

살코기는 ㅎ이 없어지는 대신 발음만이 아니라 글자가 ㅋ으로 바뀐

굉장히 특이한 사례네요. ;;


얼마 전에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

크라센 교수가 촘스키 정도가 아니면

영문문법을 가르치는 교수나, 저자들조차도

영문법을 제대로 거의 다 안다고 말하기 어려울 거란

말을 하는 걸 들었는데요.

문득 이 글자를 보니 그 말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

이 글자는 맞춤법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저 조차도 미처 몰랐던 내용인데요.

강아지 숫놈을 수캉아지라고 한대요!

와우~!

저는 이런 어휘 자체를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이 역시도 앞서 살펴본 이유와 마찬가지로

'수'가 ㅎ을 갖고 있던 낱말이라서 그렇대요!

'숳'이라고 썼던 걸까요?;;

수캐, 암캐를 수캐도 위와 같은 이유로

수캐, 암캐라고 적어야 했던 거네요!

 

그리고 문제적 '왠지'!

이것도 사람들이 정말 많이 틀리는 어휘죠!

저도 유난히 이 '왠'과 '웬'은 수시로 헷갈리더라고요. ㅜㅜ

'왠'은 ' 문맥상 why의 의미가 내포돼 있을 때 쓰는 거고

'웬'은 '어찌'로 보통 대치돨 수 있다는 건

원래 알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막상 쓰려고 할 때는 늘 '왠'인지 '웬'인지 헷갈려서

다른 말로 바꿔서 쓰곤 하는 단어들 중 하나랍니다. ;;

해님도 왠지랑 비슷한 케이스죠.

 저도 아주 어려서부터 햇님이라고 썼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맞춤법을 확인했더니 '해님'이더라고요. ;;

왠지 뭔가 빠진 것만 같아서 ㅋㅋ

저조차도 쓸 때마다 확인하고 또 확인해보는

단어 중 하나랍니다. ;;

아이도 햇님이 아니라 해님이라고 하니

발음이 뭔가 힘이 빠진 것 같다며 ;;


그런데 또 몰라요 ^^

사람들이 반복해서 잘못된 표현을 쓰면

그게 표준어가 되기도 하거든요. ^^


가령 한동안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써야만 하던 때도 있었어요. ^^

쓰면서도 저희 직군 사람들도 '자장면'이라고 쓰면 왠지 맛 없게 느껴진다며 ㅋㅋ

맞춤법에 맞게 바꿔 적으며 엄청 툴툴대곤 했는데요.

워낙 국민적으로 '짜장면'을 많이 쓰다 보니

국립국어원에서 맞춤법 규정을 바꿔서

'짜장면'도 맞는 표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거든요. ^^


우리말 맞춤법이 어려운 게

이렇게 규정이 계속 바뀌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죠.


사람들이 '너무 좋아~!' 이런 말 자주 쓰곤 하는데

사실은 이게 얼마 전까지 잘못된 표현에 해당했거든요.

'너무'는 부정적 표현에서만 쓰도록 한정돼 있어서 말이죠. ;;

'너무 싫어'는 되지만 '너무 좋아'는 안 되는 거죠. ^^

하지만 이 역시도 국립 국어원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를 긍정 표현에서도 사용하다 보니

'너무'를 긍정 표현에 쓰는 것도 바른 표현으로 인정해 주게 됐답니다. ^^


어쨌거나 이렇게 수시로 바뀌고

알쏭달쏭하고 어려운 우리말의 맞춤법을

이토록 방대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곁에 주고 최대한 자주 생각날 때마다 들여다 보도록 해야겠어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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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한자퍼즐 1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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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無限挑戰)

한자퍼즐

도서출판큰그림 출판

<무한도전 한자퍼즐>을 만나보았습니다. ^^

우리나라 말이 워낙 한자어 기반이다 보니 한자퍼즐!

너무 유용할 거 같더라고요. ^^

요즘 큰 아이가 마침 퍼즐에도 재미를 붙여가던 중이라

다양한 한자어들을 작정하고 익히기에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책 표지에 적힌대로 사자성어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생활한자도 많아서

그 점이 아주 좋았어요. ^^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머리말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ㅎㅎㅎㅎㅎㅎㅎ 이런 표기법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거 같아요.

제가 아주 어렸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 신문들이

이런 식으로 한문을 먼저 쓰고

한글을 오히려 괄호 안에 넣어 표기하는 식으로

글이 작성돼 있었던 것 같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

제 연식이 너무 오래된 티가 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여튼 그 때 이후로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표기 방법이라

괜히 막 반갑더라고요. ;;

이 <무한도전 한자퍼즐>은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머리말 다음에는 책 구성 방식에 대한 설명문 외엔

다짜고짜 퍼즐부터 등장합니다.

그럼요!

퍼즐 책인데 퍼즐 있으면 됐죠! ㅋㅋㅋㅋㅋㅋ

구성은 보이는 대로 간결합니다.

왼쪽에는 퍼즐판이 등장하고요.

오른쪽 페이지에 가로열쇠와 세로열쇠 힌트문이 있어요.

그리고 두 페이지의 하단에는

각 퍼즐에 등장하는 단어의 한자들을 어찌 쓰는지 나와 있어요. ^^

저희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라서

애초에 한자어로 이 퍼즐을 풀게 할 생격이 아니었던 지라

한글로 퍼즐을 풀도록 했는데요.

아이가 구성 방식을 파악하더니 ㅋㅋ

잘 모르겠는 단어들은 아래 한자들을

잘 조합해서 찾아내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

그렇게 하면서 해당 단어가

어떤 한자로 이뤄진 건지 파악하게 될 테니까요.

저는 사실 지금 세대들이 한자를 다 잘 쓸 줄 알아야 한다곤 생각하지 않거든요. ;;

하지만 한자를 안 할 수는 없죠.

이렇게 퍼즐을 풀면서 저희 아이도 비로소 깨달았지만

우리가 쓰는 단어의 상당수가 한자 기반 단어들이니

한자를 모르면 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고

반대로 한자를 좀 알면 처음 듣는 단어라도

해당 발음의 한자를 떠올릴 수 있으면

단어의 뜻을 유추하는데 아주 유리해지니까요.

이건 저희 아이처럼 저학년들에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중등과정에 가면 더더구나

이런 한자를 기반으로 하는 추상어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한자를 공부하는 것은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사회, 국사 등 암기​과목을 아이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한자를 도무지 모르기 때문에 교과서에 등장하는 단어들이

마치 암호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현직 교사의 말을 익히 들어온 터라

저희 아이는 시나브로 가랑비에 옷 젖듯이

가볍게 꾸준히 한자를 좀 일찍 공부하기 시작했답니다. ^^

아이가 이걸 풀고 나서 ㅋㅋㅋㅋㅋ

모르는 단어를 아래 한자들에서 유추해서

찾아내느라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다고 해서 빵 터졌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재미가 있었대요.

가로세로 퍼즐에 요즘 워낙 빠져 잇으니까요.

엄마가 정말 제대로 골랐구나 ㅋㅋㅋㅋㅋㅋ

혼자 내심 뿌듯했습니다.

머리에 쥐가 나도록 한자들을 이리저리 조합하면서

얼마나 한자들을 자주 들여다 봤겠어요. ^^

저는 한자는 읽을 줄만 알면 된다고 생각하는 터라

그렇게 눈으로 익혀 놓는 것만으로 큰 보탬이 됐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그리고 한자 퍼즐에 나오는 한자 소개 외에도

몇몇 한자들에 대한 설명도 간단히 등장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퀴즈를 풀려면 이런 것들까지 꼼꼼히 읽어야 하니

따로 시키지 않아도 잘 읽고 풀더라고요. ㅋㅋ  

​총 55개의 퍼즐판이 등장하고 나면

이렇게 맨 뒤에는 정답지가 있는데요.

정답지는 모두 한자어로 돼 있네요. ^^

아이고 머리 아파라 ;;

아이가 다 풀고 나면

다행히 아이가 연필로 풀었으니

다 지우고 엄마는 한자로 도전을 함 해봐야겠어요. ^^

은근히 새롭게 공부가 되겠어요. ^^

 

아이가 한동안 한자공부를 등한시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한자퍼즐을 풀어보더니

우리나라 말에 이렇게나 한자로 된 말이 많은지 몰랐다며

(엄마가 누누이 말해줬건만 막상 닥쳐서 해보니 더 잘 알겠나 봐요. ;;)

왜 자기가 한자 공부를 해야 하는지

진짜 잘 알겠다고 ㅋㅋㅋㅋㅋ

앞으로는 꾸준히 한자 공부를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

이런 각성효과!

엄마는 행복하지 않을 수 없죠!

필요를 느껴서 하는 공부는

엄마가 시켜서 하는 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

비로소 자기 공부가 될 테니까요. ​

초1 따님에겐 버거운

<무한도전 한자퍼즐>이었지만

한자 공부에 재미를 잃어가던 아이에게

좋은 자극제가 돼 주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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