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호 내용중 자본의 위기가 삶의 위기로 나타나는

까닭에 대한 강수돌 교수의 글이 있습니다.

민중의 삶은 아직 해방되지 않았고(특별히 자본에)

자본의 위기가 민중의 위기로 전가되며(자본은

수익성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자연 자원에

대해, 한편으로는 인적 자원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중이 자본의

책임 전가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자본의

위기가 민중의 위기로 전화한다고 하면서

우리의 생애 전 주기가 자본종속적인 구조이니 이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고서는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굳이 강수돌 교수의 분석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느끼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런

현상에대한 해결 방법일텐데요, 저자는 `소박한

상부상조 공동체` 의 구축을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전 사회적으로 실현할 방법을

찾아서 `재벌-국가복합체` 의 헤게모니와 `세계 자본` 의

헤게모니를 넘어 마침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창조

할 수 있고 그 미래는 우리가 힘들지만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입니다. 평소 경쟁에 반대하고 여유롭게

살 권리를 주장하는 저자에게 믿음을 보냅니다.

또한 그저 두려움을 가진 개인인 제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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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할 흉악범들이 많은 세상 입니다만

합법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사형제도에는

반대합니다. 한 명 이라도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구요 사형은 법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또 하나의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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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6-03-29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가끔은 사형제도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특히 어린이 대상 성폭력자......

123 2017-05-23 03:56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글쎄요 그 사람들 자체가 누명을 쓴 사람일 확률이 있기 때문이죠.
만약 세실님이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했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또한 사형제도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갈 수 있습니다.
박정희때만 봐도 무고한 수 많은 사람이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죠.
 

생각보다는 민음사 책이 많지 않네요~
책읽는 것도 싸이클이 있는것 같습니다. 한동안 특정 출판사, 특정 작가, 특정 주제로 관심이 옮겨 다니더라구요~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은 제가 읽기에 잘 맞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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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6-03-2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보다 많으신걸요^^
문학동네 시리즈를 모으는 중인데 민음사 책도 일단 모아야겠어요.ㅎ
 
이지 시티 방콕 - 쉬운 방콕여행 이지 시리즈
안혜연 지음 / 피그마리온(Pygmalion)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10월말 결혼 20주년 이었습니다만 대충 지내고
지난주에 처음으로 해외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나 아내는 각자 해외출장을 종종 다녀왔지만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서울이랑 30도 이상 온도차이가 나는 더위에
내내 땀을 흘리면서 다니기는 했지만 출장이 아닌
여행이라는 것이 참 여유있고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큰아이도 대학 신입생이 되었고
둘째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지라 함께 여행할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될지 모르기에 더 뜻 깊었던 듯 합니다.
살면서 이런 여유를 가진다는 것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소에 관계없이 가끔은 가족여행을
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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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6-02-25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셨겠다! 축하드려요^^

Conan 2016-02-25 18:1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6-02-25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으셨겠어요.
conan님, 좋은밤되세요.^^

Conan 2016-02-25 21:5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네서요^^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들이 대부분 그렇겠습니다만 가족을 위해 특히 자식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하는 것을
봅니다. 특히 가족과 자식도 생각하지만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걱정하는
저와 같은 세대와 달리 어린시절 한국전쟁을 겪고 이런 저런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우리의 부모님들은 더욱 더 스스로의 희생에 대해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듯 합니다.
허삼관도 본인의 결혼을 위해 아내를 위해 자식을 위해 피를 팔아 인생의 위기를
넘기며 육십이 넘는 나이가 됩니다. 허삼관의 인생 역정을 보면 참 단순하고,
논리적이지 않고, 주관없이 가볍고, 즉흥적이고 뒷 생각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이런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본인이 아프면 가족을
돌볼 수 없음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하고, 자식을 위해 그나마 모아놓은 재물을
퍼주고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이자를 조금 더 받아보겠다는 욕심으로 돈을 빌려주고
떼이기도 하고, 물론 전부는 아니겠습니다만 많은 부모님들이 이런 삶을 살아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조금 철이 들면서 부터 부모님께 짜증을 냈던것 같습니다.
이유없이 엄마를 괴롭히시던 할머니 앞에서 아무소리도 하지 못하고 돌아서면
힘들어하고, 당신들의 노후 대비는 하나도 못하면서 자식들한테 더 주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하고..... 안쓰러움이 짜증으로 변해서 여러번 따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보다 나이가 조금 더 먹은 지금은 그분들을 다는 아지니만 이해하려고 하고
그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저도 가끔은
돼지간볶음 한 접시와 황주 두냥의 여유를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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