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망토와 거미줄 직물에는 미래가 있어요. 물론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험입니다." - P388

이제 우리는 초창기 이집트 연구자들처럼 미라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 보물을 찾기 위해 미라에 감긴 리넨을 북북 찢어낼 것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정성과 솜씨를 배워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인류는 3만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섬유에서 실을 뽑아내고, 그 실로 옷감을 짜고, 뜨개질을 하고, 매듭을 지어 경이로운 물건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내지 않았던가, 자잘한 곳까지 조금만 더 신경을 쓰자는 것은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 P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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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80세 생신입니다.
긴 세월 이겨내고 살아오신 삶을 조촐하게 기념했습니다.
아들녀석이 만든 떡 케잌과 아내가 만든 음식을 나눴습니다.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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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1-03-15 0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onan님 어머님 생신 축하드려요! ^^:)

Conan 2021-03-15 07:0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cyrus 2021-03-15 0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

Conan 2021-03-15 09: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1-03-15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conan님 가정에 올해도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Conan 2021-03-15 20:5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다른 사람도 불행해지길 바라는 건 인간으로서 실격이야. -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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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가 곧 있습니다.
김보영 작가의 ‘고요한 세상‘에 나오는 마음이 모두 읽힌다는 마인드넷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게하면 소설속의 시민후보처럼 당선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선거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후보가 있기는 할까 생각해봅니다.

이책에서는 대상작인 ‘피코‘보다 ‘코로니스를 구해줘‘, ‘네 번째 세계‘, ‘고요한 시대‘가 좋았습니다.


거짓말은 사람을 죽인다. 그 다음에 진실이 무슨 소용이있는가? 프랑스의 작가 에르만(Erman) - P129

그러나 우리가 전진하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를 것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움직일 것이다. 좌절을 맛볼 수도 있겠지. 아니면 안식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이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가는것이다. - P229

마인드넷은 축제 중이었다. 10%의 지지율에서부터 올라온 당선자의 주위에 수십 수백의 생각이 은하처럼 맴을 돌았다. 당선자는 벌써 일을 한다. 내각에 어울릴 사람을 찾고 할 일을 고민한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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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진 제게는 너무나 인간적인 글 들이어서 좋았습니다.





"죽어서까지 나를 만나는 게… 고통일 거라고 생각했어. 단 한번이었지. 더는 만날 수가 없었다." - P55

하지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가 아무리 우주를 개척하고 인류의 외연을 확장하더라도, 그곳에 매번, 그렇게 남겨지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 P96

삶이 죽음보다, 존재가 무보다 가치 있는 것은 자유의지가 작동 가능할때에 한해서라고.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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