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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뽀뽀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김동수 지음 / 보림 / 2008년 3월
평점 :
대상은 아주 어린 아기들인데 우리 둘째가 더 좋아하는 책이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싶은데 동생이 생겨서인지
둘째는 유독 샘이 많다.
자고 일어났을 때 엄마 얼굴이 제 쪽으로 있지 않고 동생을 보고 있음 일어나 운다.
사랑한다고 다독거려주고 달래주면 금방 그치지만
엄마 손은 동생을 안아주어야 한다.
엄마 품이, 엄마 등이, 엄마 뽀뽀가 너무나 좋은 우리 둘째는
이 책의 특별한 애독자이다.
이 책을 가지고 오면 꼭 엄마 품에 안겨서 읽어야 하고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을 때마다 뽀뽀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 순간 만큼은 엄마 사랑이 저한테로 다 쏟아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엄마를 보고 책을 보고 뽀뽀를 한다.
귀염둥이, 부끄럼쟁이 등 반복되는 구절이 노랫말 같아 흥겹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단어들도 함께 익히게 된어 또 좋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책,
엄마 사랑을 확인하게 하는 책,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쏟을 수 있게 하는 책
그런 책이라고 여겨진다.
아이가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책이 정말 좋은 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