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 미국에 가다! 좌충우돌 타임머신 세계 여행 2
이희정 지음, 윤유리 그림, 손세호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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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 말이 나온지 이미 오래다.

지구별 위의 나라들을 묶어 더 큰 우주 속에서 지구촌!

아이들도 커서 무엇무엇이 되겠다는 꿈이 있겠지만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나도 바라는 게 있다.

보다 넓은 세상 속에서 큰 뜻을 세우고 보다 멀리 내다보며 살길 바란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지 말고 세상을 품어라~

그래서 고른 책이다.

고고씽~

좌충우돌 타임머신 세계여행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다.

일본편을 무척 읽어보고싶었는데 미국편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아이들의 흥미와 지적 수준을 고려한 미국 문화 안내서.

타임머신을 발명한 막가이버 박사와 나영리, 안무식, 소마즈, 번개맨 등 재미있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하는 미국 여행은 신나고 재미있었다.

역시~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첫번째 여행 미국하면 떠오르는 청바지 블루진.

첫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고 아이들과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아이들과 바깥 활동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어 뒷부분을 이어서 읽지 못하고 몇일 띄워 읽게 되었다.

나들이는 물론 즐거웠지만 두고 온 책이 자꾸 생각나고 읽고싶어졌다.

거참 한창 재미를 붙이던 참이었는데.

퀵퀵푸드 미국의 음식과 기후, 가치관, 역사, 정치, 산업, 우리나라와의 관계 등

미국에 관한 전반적인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 읽고 난 느낌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것.

앞쪽에 시리즈 1권인 일본편에 대해 살짝 만화로 소개하고 있는데

2권도 재미있는데 1권은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안달이 난다.

읽고싶은 책에 1권도 기록해 놓아야겠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을 책.

이다음에 미국을 여행하게 된다면 꼭 다시 읽어보고 가리라 생각하면서 덮었다.

그런데 언제쯤 미국 가게 되는 꿈이 이루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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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받아쓰기 1 - 소리나는대로 쓰기 <7세 이상 ~ 초등학생용> 기적의 받아쓰기 1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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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고싶어서 즐겁게 공부를 하고 그 효과도 200배 눈부시다면?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런 생각을 한 번쯤 안해봤을까.

긴 잔소리 늘어놓지 않아도 제가 좋아서 스스로 책상머리에 앉아 책을 펼치고

진지한 자세로 표정도 밝고 즐거우며 신나게 공부하는...

기적의 받아쓰기는 제목부터 그런 모습을 연상시킨다.

1권 소리나는 대로 쓰기를 시작했다.

첫머리에 읽어보면 잘 들어야 잘 표현하고 제대로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단계별로 차근차근 공부하게 나와 있는데

아이에게 이 책을 내밀며 우리 한 번 해볼까 했더니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신나하면서 당장 하자고 한다.

그렇게 몇일을 두고 1단계를 진행했다.

아직은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싫증낼 정도가 아니어서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틀린 것은 다시 보고 익혀두자고 하는데

아이는 죽죽 계속 해보자고 고집이다.

승부근성이 불타오르는지 몇 개 틀려도 엄마가 이 정도면 아주 잘 했노라 칭찬하는데도

스스로 다 맞혀야 속이 풀리는 것이다.

그럼 처음 단계 시작할 때에 꼼꼼히 봐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지금은 아이가 즐기면서 잘 한다.

이 책 다 볼 때까지 그랬으면 좋겠다.

다 끝내면 그때 다시 2권을 생각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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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로 못질할 만큼 외로워!
마쓰히사 아쓰시.다나카 와타루 지음, 권남희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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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이 좋다.

우리 사는 세상이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지 않는다는 걸 아는 나이이지만

그래도 마음이 밝아지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해피엔딩을 기다리고 즐겁게 맞는다.

 

제목이 참 특이한 책이었다.

얼마나 외로우면 바나나로 못질할 만큼 외롭고 코끼리가 밟아도 망가지지 않을 정도로 쓸쓸할까.

영원한 사랑이 있을까.

사랑의 농도가 옅어지거나 색이 바래고 잠시 다른 길로 접어들었다 다시 제 길을 찾게 되고 끈끈한 정으로 이어지더라도 평생을 이어가는 사랑이 있을 거라고 나는 믿고싶다.

보통 이루어지지 않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는 첫사랑,

화들짝 데이더라도 어쩔 수 없는 자석에의 이끌림처럼 정신없이 빠져들어가는 불꽃같은 사랑,

우정 같이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우아한 사랑,

어떤 빛깔의 어떤 모습의 사랑이든 사랑을 해본 이들은 알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영원히 이어질 것 같고 행복하고 들뜨는 그 마음을.

 

미스 시원.

여주인공의 성격이 참 마음에 든다.

다소 거친 듯한 말투와 거침없는 행동이 정말 화끈하고 시원시원하다.

책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그녀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17년을 지고지순하게 지켜온 첫사랑의 미하루는 귀엽고 어떤 면에선 안타깝다.

좀 더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더라면 하고 말이다.

료헤이와 나오의 관계도 대단하다.

특히 그의 결혼식 장면은 충격적이기도 하고.

다소 미화된 료코의 밤 아르바이트도 그렇지만.

마치 퍼즐처럼 교차되어 나오는 세이와 메그의 애니메이션과 마키에와 미하루의 이야기는 첫부분에선 좀 헷갈리기도 했지만 미하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면서 점차 즐기면서 읽게 되었다.

웃기지는 못하지만 좋은 남자 에지마가 좀 안타깝다.

엇갈린 운명들 속에서 모두들 제 짝을 찾아 해피엔딩인데.

생략되었지만 에지마도 곧 좋은 인연을 만났으리라 혼자 생각하며 끝의 끝까지 해피엔딩.

시작하면서부터 흘러나온 비긴 더 비긴.

미하루의 애틋함과 눈물과 함께 흘러나온 비긴 더 비긴.

마지막엔 웃음을 자아내며 함께 한 비긴 더 비긴.

함께 들으면서 다시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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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 - 생각하는 그림책 2
제인 시몬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청림아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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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함께 있어 즐겁고 편안하고 좋은.

일이 있거나 서로 바빠 못 만날 때에도 생각나고 잘 지내는지 궁금하고.

멀리 있을 때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고 기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고 가까운 곳은 같이 여행갈 수 있어 좋고.

힘들 때 아플 때 생각나고 위안이 되고.

무거운 짐은 같이 들어주고 싶고 보탬이 되어주고 싶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도 금방 풀릴 거라는 믿음이 있고.

나를 잘 알고 이해하고 아껴주고 응원해 주고.

오랫동안 소중한 인연 보듬어 안고 같이 늙어가고싶은 친구.

평생의 벗.

그런 벗이 하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이다.

 

생김새가 다르고 음성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고 노는 방식이 다르고 즐겨 가는 곳이 달라도

친구라면......

서로 이해하고 같이 가주고 기다려주고 배려해주는

그런 친구.......

 

혼자여서보다 둘이여서 더 기쁘고 행복한

친구.

 

좋은 친구를 만들고 사귀고 하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

좋은 친구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먼저 제 자신이 그 친구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

그럼 그 친구도 자연 자신에게 평생의 좋은 친구가 될테니.

친구는 마음으로 만들어진다.

마음을 열고 반갑게 맞이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때.

우리 아이들도 그런 친구를 만나고 그런 친구가 되어줬음 좋겠다.

[둘이 함께] 이 책은 친구란 어떠해야 하는가를 복슬이와 땅꼬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진지하게 전해준다.

커다란 복슬이와 쬐그만 땅꼬마, 생김새도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만

친구이기때문에 싫은 것도 참아주고 꼭 같은 것을 함께 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서로 나란히 같은 길을 걷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라는 걸 알려준다.

친구가 노는 모습을 바라보아주고 기다려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해주는 것

참된 우정이란 서로에게 바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잘난 모습이든 못난 모습이든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참 좋은 그림책이다.

생각하는 그림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참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참 우정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꼭 읽어주고 권해주어야 할 책이다.

너무 너무 멋지고 훌륭한 책.

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친구의 아이들, 이웃의 아이들, 모두의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둘이 함께 아름다운 인연 만들기.

이 책으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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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뽀뽀 아기 그림책 나비잠
김동수 지음 / 보림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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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아주 어린 아기들인데 우리 둘째가 더 좋아하는 책이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싶은데 동생이 생겨서인지

둘째는 유독 샘이 많다.

자고 일어났을 때 엄마 얼굴이 제 쪽으로 있지 않고 동생을 보고 있음 일어나 운다.

사랑한다고 다독거려주고 달래주면 금방 그치지만

엄마 손은 동생을 안아주어야 한다.

엄마 품이, 엄마 등이, 엄마 뽀뽀가 너무나 좋은 우리 둘째는

이 책의 특별한 애독자이다.

이 책을 가지고 오면 꼭 엄마 품에 안겨서 읽어야 하고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을 때마다 뽀뽀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 순간 만큼은 엄마 사랑이 저한테로 다 쏟아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엄마를 보고 책을 보고 뽀뽀를 한다.


귀염둥이, 부끄럼쟁이 등 반복되는 구절이 노랫말 같아 흥겹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단어들도 함께 익히게 된어 또 좋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책,

엄마 사랑을 확인하게 하는 책,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쏟을 수 있게 하는 책

그런 책이라고 여겨진다.

아이가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책이 정말 좋은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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