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 나는 누구인가에서부터 경영은 시작된다!
찰스 핸디 지음, 강혜정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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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니지먼트 사상가, 찰스 핸디는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를 포함해 세계를 움직이는 50인의 사상가 리스트에 올라 있다. 매니지먼트와 삶에 대한 그의 견해는 수년 동안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교훈을 선사했다. <비이성의 시대>를 포함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작가의 이 책은 그만의 특별한 지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리더들에게 비즈니스와 직장인들이 본받을 만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비범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꼭 만들어야 할 모든 선택 -결혼, 교육, 생활공간 등- 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소개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위와 같은 책 소개의 글과 책 뒤쪽 유명인들의 찬사가 이 책을 읽기 전에 호기심을 먼저 끌었다.

좀 딱딱한 내용의 책이 아닐까 하는 첫인상과는 달리

담고 있는 내용은 슬며시 스며드는 부드러움과 가슴 속을 파고드는 강한 끌어당김이 어우러진 책이었다.

서랍장 속의 여러 얼굴, 여러 면모의 인물처럼 찰스 핸디의 정체성 이야기는 찰스 핸디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거울을 들여다 보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과 같았다.

 

찰스 핸디가 살아온 이력은 참 다양하고 흥미롭다. 그가 걸어온 길 지켜보며 뒷받침해 온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참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인이다.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로 손꼽을 만하다.

그의 일상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가치로운 그의 철학들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온전한 나 자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과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독특한 전공과 이력, 그의 결정과 엘리자베스의 이해와 배려, 솔직한 그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나도 함께 내가 걸어온 길들을 살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보내는 그가 행복해 보인다.

나중에 더 많이 나이 들었을 때 나도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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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재테크 - 스타벅스 10잔으로 시작하는
탁현심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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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보전 손실 최소화, 여자들이어서 더 꼼꼼하고 안전하게 재테크를 잘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쇼핑 좋아하고 충동구매 잘 하는 것도 여자들의 한 면이기도 하다.

25년 경력의 신한은행 PB 탁현심씨가 여성들을 위한 알짜배기 재테크 정보를 알려주고자 책을 내었다.

이 책 역시 여자재테크 쇼핑하듯 즐겨라와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층이 우선 대상독자이다.

읽으면서 경험상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고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역시 재테크는 젊어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물론 지금도 늦진 않았지만 딸린 식구들도 많고 나가야 되는 경비들도 많으니

푼돈 모아 종잣돈 만들기도 쉽지 않다.

주식과 펀드도 관심은 지대하지만 어느 정도 자금이 있어야 굴려보고 할텐데 후움...

종자돈... 목돈... 종자돈... 목돈....

요즘 기분이 우울모드다.

한창 땐 재테크를 잘 몰랐었다.

잘 몰랐었다기보단 전혀 몰랐었단 말이 맞을 정도.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재테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집안에 큰 일이 있을 때나 아파서 입원이나 하게 되거나 할 때 목돈이 푹푹 들어가고

꼭 필요할 때 써야할 때엔 왜 진작 신경쓰지 않았나 하게 된다.

여우재테크는 어려운 책이 아니다.

젊은 여성들을 위해 나온 재테크 책이다.

쉽고 재미있고 충분히 공감이 가는 책.

다 읽고 나서 느낌을 딱 한 마디로 하자면.

진작 알았더라면.......

젊음이 빛나던 그때, 열정이 넘치던 바로 그때

지금도 물론 늦진 않았지만

그때 시작했었더라면 지금은 또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쇼핑을 자주 하고 무척 즐기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옷 한 벌 더 사기 전에 좀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곳으로 눈길을 돌렸을텐데.

사회 첫 걸음을 내딛는 큰 꿈 가진 여우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일찍, 조금이라도 더 일찍 눈을 떠라.

세상이 달라질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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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재테크, 쇼핑하듯 즐겨라
고란 지음 / 새로운제안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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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치고 쇼핑을 싫어하는 이는 드물 것이다.

나 역시 보통 여자들처럼 쇼핑을 좋아한다.

뭐 지금도 아주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나이들어가면서 사람 많은 곳이 복잡하고 싫어지긴 했지만 내게 필요하고 예쁜 것을 사러 갈 때는 기분도 좋아지고 콧노래도 나온다.

재테크

그렇게 하라고 한다.

쇼핑하듯 즐기면서.

책의 저자는 여성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면서 자신의 당참과 당당함을 앞세워

읽는 이들에게 그래, 이렇게 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게끔 그 당당함을 물들여간다.

읽다보면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숫자에 약한, 돈 계산에 약한, 재테크 정보나 기술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어렵지 않은 금융 상식과 정보들 기술을 알려준다.

재테크 하긴 해야겠는데 읽기만 해도 전문용어가 먼저 기를 죽이고 머리도 아파오고

마음은 앞서는데 막상 어찌해야할지는 모르겠고.

이런 언니들에게 중앙일보 경제부 고란 기자가 똑 소리나게 짚어주는 이야기들은

재미도 있고 알차기도 하다.

직접 만나보지 않았지만 그녀의 성격이 똑 부러지고 야무질 것 같다.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하거나

결혼으로 재테크를 하겠다고 꿈꾸는 이들이나

쇼핑을 즐기는 세련된 여성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물론 부모님이 남겨주시는 유산이 넉넉해

크게 재테크에 신경쓰지 않아도 먹고 사는 데 걱정이 없는 이라면 몰라도

재테크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경써야 되는 부분이다.

처음 시작하는 재테크 궁금하고 알고싶다면 이 책과 시작하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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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3
조성자 글, 김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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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실제 경험담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 생생하고 실감나게 느껴진다.

책 표지의 저 눈길이 주인공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정말 사고 싶고 갖고 싶은 것 사 달라고 할 때 사주면 좋을텐데.

엄마들은 보통 이런 저런 논리적인 이유로 잘 사주지 않는다.

친구가 가지고 있는 예쁜 문구세트를 가지고싶은 그 마음도 공감이 가고

엄마의 지갑 속 돈을 몰래 가지고 나올 때

그 예쁜 강아지의 눈길도 부담스럽고 싫은 그 마음도 공감이 간다.

그 갖고 싶었던 문구 세트를 사면 끝없이 기쁠 줄 알았는데

기쁨은 잠시 마음 속 어두운 그림자가 점점 짙어져 무겁다.

주머니 속에서 남은 돈이 잘그랑거릴 때마다 마음은 더 무겁고

누가 알아차릴까봐 초조해진다.

달고나를 먹고 또 먹고도 돈이 남았는데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은 첫사랑 오빠의 얼굴마저도 돈을 뺏아가려는 깡패 얼굴로 보이게 한다.

얼마나 무겁고 무서운 하루였는지

돌아가고싶어도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은지의 마음이 백번 이해가 간다.

똑 같은 경험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다.

아마 누구나 자라면서 이런 경험들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꼭 같은 경험은 아니더라도.

시험을 잘 못 쳐서 성적표를 들고 집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늦게까지 놀다가 야단 맞을까봐 집 앞 문에 서 있거나

책을 사 본다고 책 값보다 돈을 더 많이 받아 가봤거나

등등의.....

큰소리보다 무서운 꾸지람보다 마음의 벌이 더 크고 힘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읽으면 충분히 공감이 갈 책이다.

은지의 심리를, 은지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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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통계학
김진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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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괴짜통계학

 

통계.

정확하면서도 가장 부정확한.

사실이면서도 거짓말인.

 

통계는 내게 가까운 용어가 아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통계를 보아도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읽고 스쳐갔거나 그렇구나 하는 정도로 넘어갔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선 보는 눈이 달라졌다.

제목이 그냥 통계학이라면 읽어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괴짜 통계학이라는 제목이 호기심을 끌었고

기대만큼 통쾌하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통계에 관한 독설이 담긴 서문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느껴지는 호감가는 첫인상이었다.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이 꽤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목차를 훑으면서 미소를 머금었다.

처음엔 재미있을 것 같은 몇 가지를 골라 먼저 읽었는데 내용이 상당히 괜찮았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 꼼꼼히 읽기 시작했다.

 

책 속에서 거론된 이들처럼 나도 그랬었다.

우연의 일치가 일어나면 이게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혹시 미리 정해졌던 것 아닐까 하고.

로또 당첨자들이 많아지면 조작이 아닐까 싶기도 했었고.

생일이 같은 달 사람들의 이야기도 읽고나면 그렇구나 생각이 드는데 그 부분의 첫부분을 읽으면서는 놀라기도 했다.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놀라운 숫자 속 이야기.

통계에 이런 재미와 진실이 담겨 있을 줄이야.

숫자는 결코 내게 친근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내 태도를 바꾸게 했다.

 

읽으면서 같이 허탈웃음 웃게 했던 고은 점집 이야기, 연봉 이야기, 머피의 오류, 포인트, 다빈치.......

정말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책이다.

다 읽고 나서 같이 사는 이에게 이 책을 권했는데

역시 그도 호평을 했다.

이 책 많이 알려야겠다. 혼자만 재미있게 보고 담아둘 게 아니라.

재미도 있으면서 유익하기도 하다.

무심코 지나쳤던 통계, 앞으로는 유심히 살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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