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이야, 네가 옆에 있잖아 - 내 편을 기다리는 당신께
이규영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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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아도

함께이기에 행복한 시간이 있다❤

소소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곤 하는데

마침 오늘(은 진짜로) 그림을 그려서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왔다

예쁜 일러스트로 추억을 그려내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다💕 나도 이렇게 그리고 싶어서

부러워하며 본 책

 

 

신기하게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덩달아 나도 흐뭇해진다

다른 사람의 사랑을 보며

내 사랑의 모습도 돌아보고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이야기 같고

우리 이야기 같아서

재미있게 본 그림에세이

(90만 독자들도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생각한 걸 보면 사랑의 모습은 다양해도

본질은 같아서 그런가보다 싶다)

 

남편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면 행복했던 순간, 멋진 풍경, 기분좋은 시간들을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같은 마음으로 소중한 일상을 그린 작가님의 책을 보니 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제목부터도!

이 책은 작가님의 두 번째 책.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조금 더 잘 그려내고 싶었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진다. 사랑이 주는 의미, 이별과 사랑을 겪으며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내와의 만남, 결혼 생활 등을 담고 있다.

내 이야기 같고 우리 이야기 같아서 재미있게 봤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게 한다

가볍게 읽기 좋고 그냥 쓱 넘겨봐도 좋은 책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는 모습, 사랑하는 사람(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남편을 향한 내 마음도 이런데~ 하는 마음과 함게 더 사랑하고 아껴줘야지, 소중한 추억을 더 만들어야지 생각하게 한다.

독서노트 : 인스타그램 @z.taku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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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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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이 했고

너무 두려웠고

도망치고 싶었죠

하지만 멈춰서서 돌아봐요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당신은 꽤 잘 해내고 있었죠

나 자신에게 잘 했다고 해주세요

앞으로도 잘 해보자고 해주세요

 

 

 

 

세상에 상처 받아도 되는 사람은 없고

아파도 되는 사람은 없어요

당신은 소중해요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주고 칭찬해주세요

 

--

 

도망치지 않고

어려운 일도 견뎌낸 나를 위한 책

 

위로를 주는 따뜻한 글귀가 가득한 책이다

 

가볍게 펼쳐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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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는 철학이라니 - 일상 속 음식에서 발견한 철학 이야기
오수민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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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서 시작하는 철학 이야기

붕어빵이 구워지는 걸 보다가

지하철역에서 델리만주 냄새를 맡다가

치킨을 시키는 대신 ‘야매 치킨’을 만들다가

철학적인 요소들을 발견하고

그에 따른 철학 개념과 철학자들에 대해 말한다

귀여운 그림도 함께 그려져 있어서

더욱 친근하게 철학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

 

먼저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라는 말을 통해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 한다

내가 의도적으로 믿는 것이 믿음인가

그냥 믿어지는 것이 믿음인가

 

'속이는 나'와 '속임을 당하는 나'

한 명의 '나' 안에서 속고 속이며 상반된 믿음을 동시에 갖는 것이 가능한가

 

다이어트를 위해 배고픈 상황에서도 '나는 배고프지 않아"라고 한다면

'속이는 나'의 의도가 '속임을 당하는 나'에게 필연적으로 알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속이는 행위 자체가 가능 할 수 있을까?

 

그냥 웃으며 했던 말을 통해 이렇게 진지하게 연구하는 모습에 놀랐다

덩달아 나도 생각해보게 된다 (철학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치즈는 언제나 ~ing]

 

나도 치즈를 좋아해서 제목이 더 끌렸는데

이 챕터를 읽고 나서.. 나는 치즈의 맛만 좋아했을 뿐

치즈의 맛이나 숙성도를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치즈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순간 고민했다

 

치즈는 언제나 진행중이다

우리가 먹는 치즈는 만들어진 순간 이후 항상 숙성되어가는 과정속에 있으니까

그 숙성도에 따라 치즈의 이름과 맛이 달라지는 것이다

 

치즈를 먹으며 치즈의 숙성도라거나

과정의 단면이라는거나 (~ing)

찰나 밖에 느끼지 못한다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는 책

같은 붕어빵을 먹고

똑같이 치즈를 좋아하는데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

음식과 철학의 조합이 신선했고

일상 속에서 어떤 철학을 발견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생각보다 더 진지하게

철학을 담고 있어서 어렵게도 느껴졌지만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3줄 정리

가까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을 소재로 철학을 이야기 한다.

좀 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추상적인 내용이라 어렵게도 느껴지지만)

하나하나 생각하며 오래 볼 책

거창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치즈를 먹음으로써 그러한 과정 속 한 단면을 포착하게 된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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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1
조금산 글.그림 / 더오리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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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영화도 기대된다
4권 완결인데 빨리 4권까지 다 보고 싶다
은근히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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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1
조금산 글.그림 / 더오리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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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은 방황과 반항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좌절과 성장, 가족과 인생에 대해 말한다

조금산 작가만의 현실적인 감정 묘사와

영화 같은 연출, 거칠지만 밀도 있는 그림으로

우리 시대 청춘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4권 완결)

 

 

 

아무리 치이고 짓밟혀도

한 걸음 내디딘 순간,

우리 인생의 '시동'이 걸린다

원하는 세상을 향해 나오기까지

우리 모두는 용기 있는 한 걸음이 필요했다

자신만의 삶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

 

 

다음 웹툰은 자주 보지 않아서 잘 몰랐었는데

흥미 있게 봤던 드라마'구해줘'도

조금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였다고 한다

(드라마 '구해줘')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사이비 종교로 인해 고통받는

가정의 모습을 세세하게 그려낸 것,

'도와줘'가 아니라 '구해줘'라고 말했던

여주인공의 대사가 기억에 남아서

인상 깊었던 드라며 였기에

조금산 작가의 웹툰 '시동'도 기대가 된다.

먼저 영화 '시동'의 예고편을 봤는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닮은 사람들을 캐스팅했는지

배우들을 보고 상상하며 만화를 그린 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시동 단행본을 보는데

거석이 형이 나올 때마다

마동석이 생각나서 더 웃겼다

싱크로율 짱

그림 스타일만 보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배우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니 거부감이 없어졌다

주인공인 고택일은 (18살)

반항심과 허세가 가득하다

싸움도 좀 하다 보니

무서울 것 없이 막 나가던 아이였는데

거석이 형을 만나 참교육(?)을 받게 된다

마동석과 박정민의 캐미가 기대된다

 

다음 내용도 궁금해지고

피식 거리게 만드는 장면이 많아서

웃으며 봤다

나도 괜히 통쾌해지고 속시원해진다

 

좀 마음이 아팠던 장면, 와닿았던 장면은 엄마와 아들이 서로 통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받던 장면인데

엄마는 전직 배구 선수였지만 식당에서 보조로 일을 하고 있다

아들이 집에 안 들어오거나 말을 안 들을 때는 훈육으로 뺨을 때린다 (맞고 나면 아들은 기절)

엄마는 아들이 잘 되기 위해서 그런 거라고,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하지만

아들은 그게 무슨 사랑이냐고 소리친다

더군다나 사춘기라 어떤 마음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생각해볼 수도 없다

그저 눈에 보이는 행동으로만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아들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잘못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니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가 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

 

결국

'그렇게 싫으면 니가 알아서 살아, 집에 오기 싫으면 오지마. 니가 알아서 살아봐'

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들을 내뱉으며 상처를 준다

'결국 이 정도였으면서..' 라고 말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은 사랑받기 원하면서 반항하고 미움받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그리고 역시 '차라리 밖에서 죽어버리겠다'는 말로 상처를 준다

 

진짜 본심은 그렇지 않으면서 무슨 자존심인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를 너무 잘 묘사해서 앞으로 또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조금산 작가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건지 궁금해졌다

덩달아 영화도 기대된다

4권 완결인데 빨리 4권까지 다 보고 싶다

은근히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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