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집단에게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언제나 고투를 벌여야 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외롭고 두려울 것이다
그러나 독립적인 삶을 위해 지불하는 값은
아무리 높아도 비싼 것이 아니다
-니체

현실은 회피할 수 있지만
현실 회피의 결과는 회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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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열정을 따라가라‘고 조언하곤 한다. 얼핏 그럴싸하게 들리는 말이다. 열정은 에너지를 높여준다. 또 거절당하더라도 버틸 수 있게 해주고, 단호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열정적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없는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보면 열정은 훌륭하기만 하다.
하지만 과연 이게 다일까?

반증을 들어보겠다. 내가 샌프란시스코의 대형 은행에서 대출 담당자로일하던 시절, 나의 상사는 열정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대출을 해주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 

예를 들어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스포츠용품점을 시작하려는 스포츠광에게 대출을 해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잘못된 이유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30년차 은행원이었던 그 상사는, 최고의 고객은 열정 따위와 관계없이‘객관적으로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이라고 했다. 세탁소나 프랜차이즈 음식점처럼 따분한 일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말이다. 다시 말해 자기 일을 사랑하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를 제대로 파고드는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

자, 어느 쪽인가? 열정은 성공을 이끄는 유용한 도구인가? 
아니면 당신을비합리적으로 만들 뿐인가?
- P26

‘목표‘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달성할 수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는 구체적인 주제이다.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위해 정기적으로 하는 행위다. 미래의 어느 날 달성되기를 바라며 기다리는것은 목표다. 매일 어떤 일을 한다면 이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모델과 목표 모델은 어느 분야든 적용될 수 있다. 
다이어트에서"10kg 감량하기‘는 목표지만 
‘올바르게 먹기‘는 시스템이다. 
운동에서 4시간 안에 마라톤 완주하기‘는 목표지만
 ‘매일 운동하기‘는 시스템이다. 
사업에서 ‘100만 달러 벌기는 목표지만 
계속해서 창업하기‘는 시스템이다.

어떤 사람들은 매일 운동하기가 그 자체로 
목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목표의 일반적인 정의는 이런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분명히 해보자.
목표는 ‘달성하면 끝나는 것이고, 
시스템은 차근차근 해나가면 더 좋은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합리적인 예상 아래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다. 
시스템에는 데드라인이 없다.
- P50

목표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성공 이전의 지속적인 실패 상태에 있고,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영원한 실패 상태에 놓인다.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시스템에 맞춰 의도대로 행동하면 모두 성공한다.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시도할 때마다 좌절감과 맞서 싸워야 한다.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시스템을 적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나아가 목표를 추구할 때와는 반대로 좋은 쪽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결과 차이는 더욱 크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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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아빠와 함께 바둑을 둘 때가 하루 중 가장 즐거운시간이었다.
- P375

거리는 깨끗하고 휑했고, 그리고 온 사방이 조용했다. 사람이그렇게 많은데도 속삭이는 소리 이상으로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없었다. 공기 자체에 모든 이들 사이의 깊은 유대관계가 어른거리는 것만 같았다. 가족, 이웃, 친구, 동료 사이의 끈끈한 정이, 비단실처럼 투명하면서도 튼튼하게.
- P376

"우리가 집단으로서 지닌 저력은 재난 앞에서 드러난단다. 우리 정체성은 개개인이 지닌 고독이 아니라 우리가 엮여 있는 관계의 그물이란 걸 알아야 해. 개인이 이기적인 욕구를 극복해야 집단 전체가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법이야. 개인은 작고무력하지만, 모두가 굳게 뭉쳐 하나가 되면, 일본이라는 나라는 무적이란다."
- P377

겁을 먹고 그 사람들사이에 소문을 퍼뜨리는 건 이기적이고 옳지 않은 짓이야.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짓이지. 우리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면서 항상더 큰 계획을 잊지 말아야 해.
- P381

"어떤 것이든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수없이 많단다. 경우에 따라 제각각 적합한 방식이 있거든." - P382

"히로토, 모든 것은 지나가는 법이란다. 지금 네 마음을 차지하그 기분, 그건 모노노아와레 라는 거야. 삶의 모든 것이 덧없게 느껴지는 감정이지. 태양, 민들레, 매미, 해머, 그리고리 모두 다. 인간은 누구나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라는 물리학자가 정리한 방정식에 지배당한단다. 그래서 우리 모두 결국에는 사라질 운명을 타고난 짧은 패턴일 뿐이야. 그 수명이 1초든, 아니면100억 년이든."
- P388

"하지만 그렇게 죽음에 가깝다는 것을, 그래서 순간순간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우리는 버틸 수 있었던 거야. 아들아,
모노노아와레는 말이지, 우주와 공감하는 거란다. - P398


"바둑에도 영웅이 있네요." 보비의 목소리,
민디는 내가 영웅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단지 적당한 시점에적당한 장소에 있었던 사람일 뿐이다. 해밀턴 박사는 호프풀호를설계했으니 그 역시 영웅이다. 민디는 내가 잠들지 않도록 해 주었으니 역시 영웅이다. 내가 살아남도록 기꺼이 나를 보내 준 내 어머니도 영웅이다. 내가 옳은 일을 할 방법을 가르쳐 준 내 아버지도도영웅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하는 것은 
타인들의 삶으로 이루어진 그물속에서 차지하는 자리이다.

나는 수많은 바둑알이 합쳐져 더 큰 패턴으로 변할 때까지, 
그래서 변화하는 생명과 일렁거리는 숨결로 바뀔 때까지 
바둑판을 바라보다가, 눈을 돌린다.

"돌 하나하나는 영웅이 아니야, 하지만 
모든 돌이 힘을 합치면 영웅적인 일을 할 수 있어." - P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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