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사투리야;; 너무 구수해서 깜놀함 ㅋㅋㅋ
코토미 미쳤구나. 남편 폭력과 바람 때문이라고 해도 봐줄 수 없다. 미쳤다 진짜.
아니 작가님 이양반 왜 다 좋은 사람들을 죽여. 안그래도 오늘 슬픈 이야기 듣고 왔는데.
땀을 닦고 집을 올려다보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는데 "잇짱, 아이가?" 하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잇짱 맞제?"라며 다가왔다. "아이고마, 그단새 이마이 컸나? 근데 니 와 여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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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 우리 집에 가자. 바로 자테다. 잇짱도 퍼뜩 온나. 잇짱 좋아하던 매실주수, 할매가 또 담갔는데 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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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 맹쿠로 지 혼자 길길이 날뛰다가…… 잇짱 혀를 담뱃불로 지지더라카이." 힉, 하고 미하루가 작게 비명을 질렀다. 나는 그 끔찍함에 아무런 반응도 보일 수 없었다. 눈만 움직여 52를 보니 컵에 든 얼음을 입에 넣어 굴리고 있었다. "마키코 씨는 불붙은 담배꽁초를 재떨이에 놔 났는데 잇짱이 놀다가 입에 대가 그리 됐다고 병원에서 그짓말을 하더라꼬. 뭐 한다고 그런 그짓말을 하는가 몰라. 내가 경찰서 끌고 가자 캐도 아 어마이를 범죄자로 맨들어가 쓰겠냐고 울드라카이. 그 담부터 잇짱이 입을 꾹 다물어뿟어. 다 그 어마이 때문이다. 고년이 잇짱헌테서 소중한 말을 뺏어간 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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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은 분노를 담은 색이라고 한다. 안상이 분노 속에서 죽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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