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 조는 뇌과학의 권위자이자 해부학자인 요로 다케시를 만나 지혜와 영감이 가득한 대화를 나눈다. 인간은 왜 음악을 만들고 예술과 감각은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큰 주제 안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논의는 음악을 비롯한 예술,과학,철학,사회학,인문학,곤충의 생태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읽는 이에게 풍성한 지적 자극을 선사하고,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두 거장의 이야기는 유쾌하고 흥미롭게 읽히면서도 예리한 통찰력으로 폐부를 찔러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