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코드 -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들의 6가지 생각 도구
에이미 윌킨슨 지음, 김고명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크리에이터란 누구일까?

어떻게 해야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크리에이터가 가져야 할 자질로 다음 6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 빈틈을 찾는다.
- 앞만 보고 질주한다.
- 우다 루프로 비행한다.
- 현명하게 실패한다.
- 협력을 도모한다.
- 선의를 베푼다.

그리고, 각각에 대한 성공한 크리에이터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빈틈을 찾는다'는 레드오션 속에서 블루오션을 찾는 탐험가적 자질을 말하고 있다.
지금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는 빈틈을 찾는 날카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것'은 뒤돌아보지 말고 지금 자신이 해야 하는 것에 몰입하여 전진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시각은 근시안적인 것이 아니라, 지평선을 바라보듯 멀리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우다 루프로 비행하는 것'은 성공의 행동 방법을 말하고 있다.
우다(Observe : 관찰, Orient:방향, Decide: 결정, Act:행동)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관찰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고, 그 결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짧은 순환주기를 통해 빠른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늘 시장과 소비자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그 변화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관찰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조정하고, 무엇을 해야할 지, 하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그런 결정을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는 다음에 소개하는 '현명하게 실패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짧은 행동방식으로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성공과 실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성공은 보다 더 공격적인 방식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고, 실패는 방향을 다시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실패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작고 짧은 실패를 통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는 것이다.
이는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는 과정과 흡사하다.
단 한번의 시도로 성공을 하는 사람은 천운을 타고 났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어쩌면 우리는 이런 성공을 경계해야 한다.
현명한 실패를 통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고, 같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봐도 좋다.

'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이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보다는 팀, 조직이 이룰 수 있는 일이 더 많고, 그 결과도 더 좋다.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 서로가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갸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선의를 베푼다'는 좋은 기업, 오래되는 기업을 갈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5가지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마지막의 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크리에이티브는 할지 몰라도 그리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 많이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타트업에 몸을 담고 있지만, 너무 근시안적인 목표를 보고 있고 긴 행동방식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닐까 반성해 본다.

우다루프 방식은 내일 당장 우리 회사에 도입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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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태스킹 - 하나에 집중하지 않으면 하나도 이룰 수 없다
데보라 잭 지음, 이혜리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같이 급변하는 세상에 부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바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에 '멀티태스킹'이란 말이 나오게 되고, 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한 손으로 전화기를 붙잡고, 한 손으로 운전대를 움직이며, 눈으로는 자료를 보는 사람도 있다.
정말 그렇게 바쁜게 맞는 것인가?
아니, 그렇게 해야만 하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만 일을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퇴근길에 '오늘 무엇을 했지?'라고 생각했을 때 딱히 기억나는 것이 없었던 적이 종종 있다.
무척 바빴는데 왜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일까?

저자는 바로 나같은 사람들의 착각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 책을 쓴 듯 하다.
많은 일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만, 그 일을 모두 처리하기 위해 멀티태스킹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단순한 일들은 멀티태스킹으로 할 수 있지만-그렇게 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은 일들도 많다.
나 또한 여기저기에서 들어오는 업무 부하로 인해 어느 하나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퇴근길에 오른 적이 있다.

인간은 컴퓨터가 아니다.
컴퓨터는 여러개의 CPU로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지만, 결국 하나의 CPU가 하나의 일을 한다.
우리 인간의 CPU, 뇌는 하나다.
우리가 멀티태스킹이라 생각하는 것은 태스킹스위칭이다.
스위칭이 잘 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도 괜찮지만, 나같이 잘 안되는 사람들은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분명한 것은 멀티태스킹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과의 '효용'은 싱글태스킹이 좋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싱글태스킹을 할 수 있는지를 말해 준다.
정리를 하고, 위임을 하라.
모든 것을 혼자 하려고 들지 마라.
이 책은 짧은 문단,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이 또한 하나의 싱글태스킹이 아닐런지..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아래의 문장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하나에 집중하지 않으면 하나도 이룰 수 없다.'
그렇다.
적당히 처리한 여러개이 일보다 제대로 처리한 하나의 일이 더 중요하다.

이제부터라도 온전히 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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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의 유대인 경제사 1 - 세계 경제의 기원 - 고대 경제사 上 홍익희의 유대인 경제사 시리즈 1
홍익희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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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좌우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우월한 교육을 바탕으로 한 경제력에 힘입어 보이지 않는 권력까지 장악하고 있다.
과연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인지를 찾아내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유대인 이야기'의 완전판이다.
'유대인 이야기'가 핵심 내용만 담은 책이였다면, 이 책-아니 시리즈-은 그 책에 대한 모든 스토리를 풀어놓고 있다.
이 책은 모두 10권으로 이뤄질-아직 모두 출간되지 않았다- '유대인 시리즈'의 제 1권이다.

이 책은 유대인의 실질적인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아브라함이 살던 수메르 문명으로 시작한다.
책 제목은 경제사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역사책에 가깝다.
원시시대를 주로 다루고 있기에 경제를 논하기 보다는 문명의 태생과 인류의 발전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발전과 더불어 어떠한 경제행위가 있었는지, 그 행위에서 유대인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철기문명, 그리스 시대까지를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경제사라고 해서 경제에 대한 이야기만 가득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뒤의 역사까지 담고 있으니 너무 좋다.
사실 경제가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본다.
예전의 부는 힘과 권력에 따른 부가적인 결과물이였을뿐,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였다.
자본주의가 생기고 발달하면서 부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것은 최근-역사적으로 볼 때-의 일이다.

이 책에 나오는 풍부한 사례와 씨줄과 날줄로 각 시대별 상황을 설명한 것을 보면 왠만한 역사서보다 더 많은 고증과 문헌을 참조하고 있는 듯 하다.
유대인의 역사라기 보다는 인류의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너무나 풍부하고 자세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 이 시리즈는 모두 완독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에 대한 관심을 그리 어렵지 않은 용어와 재미로 풀어주는 이 책을 보니 전작이 왜 베스트셀러였는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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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행복할 것 - 늘 가까이 있지만 잊고 지내는 것들의 소중함
그레첸 루빈 지음, 신승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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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란 나는 어릴적 친구 집에 놀러가면 늘 보는 것이 있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한자로 씌여있고, 좌우에는 대나무가 뻗어있는 십자수로 뜨게질되어 있던 현판이었다.
당시는 이게 유행이였는지 몇집 건너 하나꼴로 볼 수 있었다.
그때는 그냥 '좋은 문구'로 인식되었던 그 글이 이제는 내가 그토록 간절히 갈구하는 '진실'임을 깨닫게 된다.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라는 말이 결코 남에게 보여주고자 한 글이 아니라 우리가 평생을 거쳐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행복추구자'이다.
간절히 행복을 추구하려고 한다.
그럼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바로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저자는 집안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 찾기에 나선다.
그 과정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일상에서의 행복찾기가 힘들 것 같지만, 저자는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행복을 찾아내었다.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문체는 행복의 따사로움이 전달되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아이의 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마무리되는 5월까지 한달씩 하나의 테마를 정해 적극적으로 그 테마에서의 행복을 찾는다.
소유물, 결혼생활, 부모, 마음, 시간, 몸, 가족, 동네, 그리고 바로 지금.
무엇을 새로 시작해서,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행동에 옮겨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중 몇가지-무엇인지는 부끄러워서 비밀..ㅎㅎ-는 나도 하고 있는 것인데 처음에는 괜히 민망하지만 나중에는 우리 가족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듯 하다.

마지막 5월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지금 내 좌우명인 Carpe diem과 상통해서 조금 놀랍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다.
왠지 나도 행복추구자가 된 듯한 기분이랄까...
나중에 더 형편이 나아지면...나중에 시간이 나면....
이 '나중'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지금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문구는 책 서두에 있는 아래의 글이다.
'온갖 목표의 최종적인 결과, 즉 모든 활동과 노력이 향하는 궁극적인 종착역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이 글은 진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늘 바쁘게 생활하는 '최종적인 목표'가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보자.
부디 이 책의 독자들은 탈탈과 미탈남매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지금 당장 집안에 흘러 넘치는 행복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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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보인다 - 버려야만 볼 수 있는 것, 알 수 있는 것, 얻을 수 있는 것
윌리엄 폴 영 외 48인 지음, 허병민 엮음, 안진환 옮김 / 카시오페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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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우리는 이 단어에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낀다.
어쩌면 그게 가장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왜냐면 그게 심리적으로도 가장 편하고, 또 그렇게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늘 새로운 무언가를 갈구하고,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과연 그 노력은 늘 정당했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었는가?
초기에는 노력에 비해 많은 것을 얻는 기분이 들지만, 어느 순간부터 노력에 비해 성과는 미비하거나 아예 없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바로 이때가 버려야 할 때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알고 있는 것들을 버림으로써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48명의 위인들도 그런 버림을 통해 한단계 혹은 그 이상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그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언제라도 버릴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고,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무척 특이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대표저자는 허병만이지만, 48명 각각이 저자로 등록되어 있다.
자신의 에피소드에 대한 글쓴이를 모두 공동저자로 올린 것이다.
이 책이 만들어진 배경이 허병만씨가 위인들에게 버림을 통해 볼 수 있는, 알 수 있는,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글을 수집했고 그것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주로 학자,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들이 버린 것은 공통된 것이 없다.
그 하나를 버림으로써 인생의 턴어라운드를 맞은 것이다.
과연 난 무엇을 버릴 수 있을까? 
그 버림은 이 책의 저자들처럼 인생이 멋진 턴어라운드를 가져올 수 있을까?
어쩌면 지금까지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것을 버림으로써 이러한 통찰을 가져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난 그럴만한 용기가 있는가?

실패를 딛고 다시 성공한 위인들의 공통점이라면 잃을 것이 없기에 무모한 도전이라도 과감하게 해 볼 수 있었다는 글이 많다.
하지만 그리 많지도, 대단하지도 않은 것들을 안고 사는 나는 이것들이 아까워 감히 버릴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늘 변화를 말하지만 행동은 어제와, 작년과 같다.
변화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봐야할 것이다.

솔개가 오랫동안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부리와 깃털을 모두 뽑는다고 한다.
그래야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이제 내가 그래야 할 때이다.
그동안 나를 지켜주고 성장시켜 준 것들을 버림으로써 새로이 탄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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