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멘토링 - 십 년 차 젊은 사장의 생생한 실전 노하우 100
케빈 존슨 지음, 안세민 옮김 / 예문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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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히 스타트업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세기 초반의 벤쳐열풍과도 비교를 하지만, 그때보다는 보다 냉철한 판단과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여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스타트업도 '투자'와 '매출'이 있어야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모든 스타트업들이 이러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수십만개의 스타트업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반면에 그에 준하는 숫자의 스타트업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함에도 희망적인 것은 쉬이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한 번의 실패로 주저앉아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실패를 발판으로 또다른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스타트업으로 성공-한두개가 아니라 여러개-한 저자가 10여년 동안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공개한 결과물이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스타트업은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이 필요하다와 같은 이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면서 그가 직접 느끼고 배운 핵심내용만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전략, 사람, 돈과 관련되어 섹터는 나누었지만 이 모두는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물론 저자가 창업을 한 미국과 한국의 기업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예비창업자나 창업자들이 배워야 할 것은 많다.
기업이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창업은 뛰어난 아이디어-혹은 아이템-이 있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 24시간을 일에 열중할 수 있는 열정과 체력으로 무장한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스티븐 잡스에 버금가는 천재들이 모인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적절한 융합-물론 상당히 하이 퍼포먼스이어야 하기는 하다-과 타이밍도 중요하다.

흔히들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젊은 친구들 몇몇이 모여 자신들이 원하고자 하는 특이한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는 IT 서비스로 국한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상당수 스타트업들이 그런 모양새를 지니고 있지만, 모든 스타트업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다.
이제는 복덕방도, 동네 구멍가게도 스타트업의 형태로 출발할 수 있다.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 현재 기업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최소한 하나 이상은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하나가 당신의 사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하나 이상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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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감동시킨 리더가 되라 - 수천 년을 이어온 사상가들의 특별한 경영 조언
마이클 수피오스.파노스 무두쿠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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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더십에 대한 책은 무척 많다.
무엇을 잘해야 하고,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와 같은...
그런데 이 책은 조금은 다른 식으로 리더십을 바라본다.
리더십도 결국 리더라는 인간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철학'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위대한 철학자들의 명언과 철학을 통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소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출발은 고대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탈레스에서 시작한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나 자신이다'
위 문장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와 맥락을 같이 한다.
모든 일의 시작은 그 일의 주체인 바로 나 자신에 대한 충분하고 정확한 이해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동양의 '지피지기 백전백승'과도 상통하는 말이다.
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상대방을 제대로 리딩할 수 있는 것이다

플라톤에서는 아래와 같은 문구를 소개한다.
'최고의 완성은 함께 있을  때 태어난다.'
팀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는 말이다.
예전과 달리 초분업화로 점점 더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는 요즘같은 시대에 가장 중요한 말일 수도 있다.
'보다 빠르게'라는 시대의 명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팀웍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 팀웍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헤시오도스는 '재능이란 경쟁에서 확인받는 것이다'라는 문구로 인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지속적인 경쟁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의할 것은 '경쟁'은 장려하되, '적개심'은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둘을 차이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경쟁이 아닌 적개심을 가진 사람들이 내부에 있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매순간 더 넓고 깊은 그릇을 가져라'라는 말은 앞의 헤시오도스의 말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지만 외부요인에 의한 경쟁이 아닌 스스로 자기 자신의 도량을 더 크게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회의론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중요하다'는 말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조금 놀라웠다.
내가 바라본 회의론자들은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다.
그러나 저자는 그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리더에게는 있어야 할 자질로 보았던 것 같다.
회의론자들의 무조건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현실의 정확한 분석하에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건설적인 비판을 강조한 것이다.
이런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야 보다 더 나은 방향과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헤라클리이토스의 '인격이 곧 운명이다'라는 말은 결국 리더는 스스로 부단히 더 발전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인격 소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리더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가슴에 안고 살아갈 좋은 문구인 것 같다.

고대 서양철학자들의 문구를 통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말하는 것이 독특하고 무척 재미있다.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무척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잭 웰치의 말로 이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변화해야 하기 전에 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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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세스 고딘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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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나는 세스 고딘의 책이다.
'보라빛 소'로 시작한 그와의 만남은 늘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번 책은 기존의 세스 고딘의 책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보여주었던 글들을 아티클 형식으로 정리해서 임팩트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준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가 올지 모르는 기회를 마냥 기다린다.
그리고 그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지 않았음을 핑계로, 혹은 기회로 알아보지 못한 무지로 그 기회가 지나간 후에 후회한다.
후회가 없는 삶이란 없겠지만, 그 후회의 빈도와 강도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누구나 그것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과정에서 지치고 힘들때 이 책은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 줄 것이다.
왜냐면, 그 기회는 지금 내 주변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기회'라는 것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다양한 주관들을 가지고 있다.
일생에 3번의 기회가 있다는 사람과, 바닷가의 파도처럼 수시로 온다는 사람...
당신은 어떤 마인드인가?

요즘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88세대, 3포세대 등으로 표현되는 요즘 세대들의 고단함에 대해서는 모르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무척이나 부정적이였다.
생활의 고단함은 차지하고라도 집-혹은 전세자금-도 있고, 차도 있고, 어느 정도의 현금도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그들 대부분의 생각이였다.
취직도 힘든 이 시기에 그 모든 것을 준비한다면 언제쯤 결혼을 할 수 있을까?
나 또한 정화수 한 잔 올려놓고 결혼한 시대는 아니였지만, 그 모두를 준비하고 결혼하지 않았고, 그러했다고 지금이 힘들거나 고단하지 않다.
결혼과 기회를 빗대는 것이 좀 틀릴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은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대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현재에만 안주하지 말고, 다양성을 추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도전없이 성공을 바라는 것은 로또를 구입하지 않고 1등에 당첨되길 바라는 것과 같다.
누군가의 성공이 부러운가?
단지 현재의 '성공'만을 보지 말고, 그들이 성공을 이루기까지의 '과정'도 함께 보라.
그리고 그 '출발'이 무엇이였는지 알아보라.
아마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들이 당신도 이미 생각했던 것일수도 있다.

이미 당신의 생각은 충분하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그 생각을 바깥으로 표출하고, 행동하라.

이 책이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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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청소 - 고민과 불안을 씻는 88개의 마음테라피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민경욱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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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젠 완연한 봄입니다.
왠지 봄이 되면 겨우내 답답했던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습니다.
그리고 볕이 좋은 날, 온 집안의 물건들을 모두 꺼내 뒤집고, 흔들고, 털어 냅니다.
그렇게 하면 몸은 좀 고단해도 왠지 모를 뿌듯함과 기분 좋음이 봄기운과 함께 몰려옵니다.
눈에 보이는 물건들은 그렇게 하면서도 우리 마음속에 얼기설기 얽혀있는 복잡한 것들은 어떻게 정리를 하나요?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한참을 한 생각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청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왜 하지 않았을까요?

이 책은 일본의 밀리언셀러 작가인 우에나시 아키라가 마음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는 88개의 멋진 테라피를 모아놓은 것입니다.
하루에도 수천,수만가지의 생각과 고민들을 하면서 그 중 절반이라도 깨끗이 치우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친구와의 못다 나눈 대화에서부터 고객과의 협상까지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잔재들이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중 상당수를 마음으로부터 깨끗이 치울 수 있었습니다.
심리에 대한 이론을 보여주거나, 추상적인 행복만을 나열하는 여타 힐링 책들보다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을 청소한다는 것이 그냥 '버리는 것'만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집을 청소할때처럼 누군가에게 줄 것도 있고, 캐캐묵은 먼지를 탙탈 털어서 고이 모셔놓을 것도 있습니다.
물론 버릴 것이 제일 많기는 하겠지요..

모든 자료를 컴퓨터에 모아 놓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떨어집니다.
가끔 자료 정리도 하고, 휴지통도 버리고, 백신이나 스캔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깔끔이 정리하면 한결 성능이 나아집니다.
마음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음이 힘들고 지쳤다고 느낄 때 이 책을 펼치세요.
분명 지금의 상황을 가장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청소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신기한 것은 마음만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살이 빠진 것처럼 한결 가볍다는 기분이 드네요.
갑자기 마음에 여유 공간이 많아서인지 무척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고, 세상이 무척 아름다워 보입니다.

봄을 맞아 마음도 대청소를 한 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좋은 것은 남겨두고, 나쁘고 아픈 것은 이번 청소로 깔끔히 보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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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 보는 순간 사고 싶게 만드는 9가지 법칙
이랑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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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열심히' 물건-혹은 서비스-를 '잘' 만들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기능이 있고,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지 않는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잘' 만들었음에도 그에 비례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다.
왜일까?
상품-혹은 서비스-의 기획이 틀렸거나, 매장 위치가 나쁘거나와 같은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상품의 포장이나 전시와 같은 것도  그 중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보이는 것'에 대한 비밀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지만,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을 더하거나 바꿨을뿐인데 무척 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 '기왕이면 다홍치마'와 같은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같은 떡일지라도 '보기 좋은 떡'으로 전시해야 하고, 같은 치마라도 색이 고운 '다홍치마'로 포장해야 한다.
같은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색을 사용하고, 어떻게 포장하고, 전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물건으로 보일 때가 있다.

저자는 비주얼 머천다이저로 직접 시장에서 장사가 잘 안되는 집을 대박 가게로 바꾸어 놓았다.
그 비결을 이 책에서 간략하게 9가지를 소개한다.
그 비밀은 크게 색, 빛, 사용자 환경으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색을 쓰느냐에 따라 가게의 분위기와 상품의 호감이 달라지고, 어떻게 빛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먹기 좋은 떡이 될 수도 쉰 떡이 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의 성향과 특성을 파악하여 그들에게 맞는 최적의 제품 전시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마케팅에 관련된 책들은 지나치게 이론에 치중하거나 대형 전시에 관련된 것들이였던 반면에 이 책의 내용은 지금 힘들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바로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실전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현장에 어떻게 도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10cm, 보라와 남색, 10도의 차이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 것인지를 생생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다닌 많은 가게들을 떠올렸다.
그 가게에서 난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싫었는지를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 내 방에서도 무엇을 어떻게 바꾸면 더 좋아보일지 생각해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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