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마법사들 - 연평균 수익률 70%, 90%, 그리고 220% 시장을 이기는 마법을 찾아서!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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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부동산과 주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부동산에 비해 주식이 비교적 접근하기 쉽고, 적은 금액으로도 할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특히 주식은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현금화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있지만, 재테크로써의 주식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수익이다.
하지만 수익을 내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렇기에 보다 더 높은, 그리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열심히 기업에 대해,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보통 주식의 대가들이라고 소개하는 책들은 대부분 전설들의 이야기이다.
피터 린치, 케인즈, 워렌 버핏 등은 일반인들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방법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그들보다는 보다 더 현재에 가까운 대가들의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모두 13명의 트레이더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모두 대단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연평균 70% 이상을 기록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주식을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하루에 등락폭이 30%이기에 운이 좋다면 이틀만에도 기록할 수 있는 수익이겠지만, 이것을 지속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더구나 시장이 좋을 때는 누구나 기록하는 100%의 수익도 시장이 안 좋을 때는 예금금리 이상도 얻기 힘든 것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이 책은 이렇게 주식을 거래해야 한다, 이렇게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저자와 트레이더와의 직접적인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적인 주식에 대한 지식이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트레이더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그렸던 사람이나, 질문과 답변과 같은 문답 형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에 대해, 거래에 대해 차분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인터뷰이가 되어 최고의 트레이더의 말을 직접 듣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들이 왜 주식을 하게 되었는지, 매수와 매도는 어떻게 하는지, 자신만의 거래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트레이더들의 거래에 대한 공통점은 별로 없다.
누구는 공매도를 하고, 누군가는 채권을 위주로 하고, 누군가는 파생상품을 거래한다.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찾고, 그 방법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책은 주식에 이제 갓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좀 복잡해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착각을 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주식시장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적당한 단맛과 쓴맛을 어느 정도 경험한-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약세장 이후의 근황을 다시 소개함으로써 그들의 전략이 어떻게 바뀌였는지를 추적하는 재미가 있다.

누군가 많이 밉고 싫다면 그에게 주식을 권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주식은 위험할수도 있는 투자방법이다.
그러나 누군가는-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수익을 내고 있는 곳도 주식시장이다.
그런 위험한 곳에 단지 수익이라는 장점만 보고 무조건 뛰어들지 말고, 천천히 자신만의 투자에 대한 철학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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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펭귄
빌 비숍 지음, 안진환 옮김, 박재현 감수, 강규형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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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무척이나 예쁘다. 정말 예쁘다.
아마 핑크색의 강렬함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내용은 더 예쁘다.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한 책이다.
적어도 책 소개에는 그렇게 나와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도 마케팅에 대한 이야가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좀 더 곰곰히 생각하며 읽다보니 결코 마케팅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보다 더 나은 마케팅 방법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그보다 더 귀한 지혜를 얻은 듯 하여 무척 기분이 좋다.
식당에서 식사하고 얻은 복권이 당첨된 느낌이랄까..
당첨되어 보지 않아 모르지만 아마 이런 기분일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마케팅의 프레임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3C와 같지만 그 내용은 확연히 다르다.
기존의 마케팅 3C는 Customer(고객), Company(회사), Competitor(경쟁사)를 뜻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3C는 Caring(관심), Coaching(코칭), Coordination(코디네이션)을 말하고 있다.
바로 아래의 그림과 같다.

이는 기존의 마케팅이 '판매'를 위한 조건을 말하고 있다면, 저자는 보다 더 큰 광의의 전략을 말하고 있다.
지금 당장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함이 아니라, 그것을 구매할 '고객'의 입장에서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지금까지의 나는 후자가 아닌 전자의 마케팅 방법을 사용했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21세기에 살고 있으면서 19세기의 마케팅 방법을 사용했던 것이다.
나 또한 다른 제품, 서비스의 고객이면서 내가 제공하는 것을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앞에서 말한 복권에 당첨된 느낌은 바로 아래의 그림을 통해서다.


이 내용을 보면서, 이 도표를 보면서 난 지금 어느 단계에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노동자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구축자의 일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이론가까지는 아닐지라도 설계자, 적어도 도급자의 모습이다.
난 부지런히,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였지만 결코 효율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그저 열심히 돌아다니는 평범한 또 한 마리의 펭귄에 불과했다.

핑크펭귄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검은색의 펭귄에서는 벗어나야 할 것 같다.
방법은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이제 남은 것은 색을 바꾸기 위한 나의 노력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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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니어스 - 실리콘밸리 인재의 산실 ‘스탠퍼드 디스쿨’의 기상천외한 창의력 프로젝트
티나 실리그 지음, 김소희 옮김 / 리더스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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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AI, VR 등 요즘 뉴스를 장식하는 기사들을 보면서 점점 더 편리한 생활이 목전에 다가왔음을 느낀다.
예전에 상상으로만 그쳤던 그것들이 이제는 실제로 우리 눈 앞의 현실이 된 것이다.
무엇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을까?
누군가의 상상으로 시작되었지만 그것을 현실로 바꾼 것은 바로 창의력이다.
기존에 없던 것을 꿈꾸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힘.
그 어떤 기술보다 가장 핫하고, 그 어떤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힘.
이 책은 바로 그 창의력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요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가장 핫한 강의 중 하나인 '디 스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은 천재가 아니여도 누구나 기발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창의력을 발휘하고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가지 답에만 익숙하던 나에게 디 스쿨의 강의는 무척 어색하게 다가왔다.
절대적인 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제한된 자원-시간, 물질 등-을 가지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을 스스로 깨트리고, 비틀고, 뒤집어야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런 방법을 이 책이 알려주고 있다.

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 다양한 직,간접적인 경험, 세밀한 관찰들이 강력한 새로운 창의력으로 표출된다.
이는 평상시에 얼마나 이렇게 다양하고 새롭게 보려고 노력했느냐에 따라 발휘할 수 있는 창의력의 힘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은 천재를 말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누구나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창의력의 힘을 달리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의 그림은 저자가 말하는 혁신 엔진의 핵심 요소 6가지에 대한 그림이다.
각각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관련이 있고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고 있다.





"창의성은 제약을 사랑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말이다.
일정수준 이상의 제약은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만, 그렇지 않은 적절한 제약은 분명 더 나은 방법을 찾고, 더 빨리 일을 해결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수십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깨닫지 못해던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게 해 주었다.
무언가 완벽하게 갖추어진 환경보다는 조금은 모자란 환경이 더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 빠른 실행력을 보여준다.

창의력은 지금까지의 학습과는 다르게 배워야 한다.
펜과 머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도 함께 움직여야 더욱 더 멋진 아이디어를 찾고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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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이관지 - 사람을 얻고 사람을 이끄는 특별한 지혜
홋포 마사토.쿠보 순스케 지음, 김진연 옮김 / 예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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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경영자 중의 한 분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철학에 대한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스스로가 자신의 경영 철학에 대한 책도 꽤 많이 썼다.
그 책들을 보았지만, 좀 더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제 3자의 눈에는 그의 경영철학은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 철학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친목회'와 '아메바 경영'
친목회를 통해 조직원들간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팀웍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메바 경영을 통해 기업의 목적인 수익을 보다 증진시킬 수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친목회'에 중점을 두었다.
친목회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간 단지 '친목회'란 명칭만 알고 있던 나에게 보다 상세한 목적과 방법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책 전반부에서는 주로 '친목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회사내에서 '친목회'라고 하면 사내 동아리나 회식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나모리 가즈오가 말하는 친목회는 그 성격이 다르다.
단지 모여서 회포를 풀고, 술을 먹는 것이 아니라 회사내의 안건, 혹은 자기계발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그것에 대해 직위고하의 구분이 없이 편안하게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친목회'를 하기 전에 반드시 '주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회식이나 사내 동아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위에서 소개한 친목회 중심의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뒷부분에서는 직접 이 경영방식을 접목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 대표들의 직접적인 경험담이 소개되고 있다.
다양한 회사들의 이 방법을 그대로, 혹은 조금은 변형하여 어떻게 조직에 접목시켰는지, 그로 인해 어떤 성과를 달성하고 효과를 보게 되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은 '친목회로 되겠어?'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그 실효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직장인들이 고충을 느끼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철학에 대한 깊은 감동을 느꼈다.
책 표지에 있듯이 무엇을 만들고, 서비스하든지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한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감동시키고, 만족시키느냐가 결국 경영의 모든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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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 30대에 억대 연봉을 만드는 55가지 역발상
고도 도키오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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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을 본다면 엠제이 드마코의 베스트셀러인 '부의 추월차선'의 시리즈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건 아니고, 부의 추월차선의 컨셉을 차용해 저자가 '직장인'에 특화된 내용만을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부의 추월차선'에서와 같이 '추월차선'을 이용하는 사람과 '서행차선'을 이용하는 사람을 대조적으로 비교하여 3~5페이지로 간략하게 그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추월차선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빨리 가기 위해 양보를 해야 하는 것? 보다 빨리 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
물론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과 실제의 교통상황과는 다른 의미일 것이나 이것은 인생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생각해 봤을 때 어떤 경로로, 어떻게 가느냐를 생각해 보자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자신은 보다 빨리 달려가고 싶거나, 열심히 달리고는 있지만 그에 맞는 속도가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부자는 부자가 된 분명한 하나 이상의 이유가 있고,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지 못한 무수히 많은 이유들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왜 퍼포먼스가 나지 않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모든 내용이 나에게 '이것이다'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상당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오히려 반대로 생각했던-완벽한 서행차선이였다- 것들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난 서행차선을 가면서 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바라는 나쁜 욕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추월차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방법'보다는 '목적'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운 보다는 도전을 통해 이룰 성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남들의 시선보다는 나의 생각을 중요시하고, 쓸데없는 대인관계를 만들기 보다는 자신의 내적,외적 향상을 위해 자기관리에 힘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불필요하다는 것도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나쁜 버릇, 생각들이 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목적에 대한 '왜'를 생각하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습관, 생각이 그에 부합하는지를 좀 더 냉철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부자의 발상법이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직접적인 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언급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추월차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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