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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 A Man and a Wom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어떻게 전보를 쳤지?
그런 미인이... 정말 최고야. 난 할 수 없어.
여자로부터 전보라니...용기 있는 여자야.
파리 도착은 몇 시나 될까?
6시 반? 그녀는 아직 자고 있겠지?
피스톨에서 전화할까? 아파트로 가야지.
사랑을 고백해준 사람인데, 아파트로...
왜 아파트지? 나중에 가자. ...몇 동인지도 몰라.
...관리인에게 물어보자.
하지만 관리인이 모르는 얼굴이라고 들여보내주지 않으면?
...이렇게 말해야지.
`6천킬로미터를 달려왔다.' ...왕복하면 그렇게 되지.
`그녀를 만나러 6천킬로를 달려왔다...그럼 실례?' 그리고
계단을 오른다. 벨이 두 번 울린다.
아니야, 두 번은 너무 길어. 한번 울린다.
그녀는 눈을 뜨고 누구냐고 묻겠지.
거기서 ...뭐라고할까? 이름을 말 하는 건 안돼.
`앙뜨완느의 아버지', 이게 좋겠다. 좋은 방법이야.
그녀는 문을 연다. 얼굴을 서로 본다.
당황하겠지?
`사랑해요'라고 전보를 친 뒤니까...당황하는 건 당연해.
그럼, 당연하지.
당황한 나머지, 나도 `커피라도...'라고 말한다
피곤하시죠? 커피라도 드시죠.'
...그럼 나는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갑자기 죄송합니다.' 이렇게 사과해야지.
그래, 아비뇽에서 전보를 칠까?
아냐, 전보가 닿은 뒤에 도착하는 건 맞지않아.
분명히 기분나쁠거야.
그만 두자...
어떡하지? 도착할 때까지 생각해보자.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