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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단을 꾸리며 살아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는데요. 저는 네 가지를 기본으로 꼽습니다. 그 네 가지 기둥이 인간 사회를 떠받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세상일의 옳고 그름을 판정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재판하는 사람이죠. 그리고 ‘치유하는 사람‘입니다. 병과 상처를 낫게 하는 의료인,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 교육자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 종교가입니다. 집단이 존속하려면 이 네 가지 기둥이 있어야 합니다.- P94
배움에서 가장 좋지 않은 것은 머릿속에 불량한 지식과 정보가 가득해 더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들어갈 여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무지란 바로 그 상태를 말합니다.- P100
자기방어를 제대로 하고 어떤 공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동시에 지적일 수는 없습니다. 지적이라는 것은 무방비하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방비하다는 것‘은 아주 고도의 능력입니다. 그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학교 교육, 특히 초등·중등 교육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P103
그러므로 장르가 이러쿵저러쿵 그런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 나라 먼 시대의 지금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사람 안에 들어가는 경험이야말로 아주 중요하고 아주 유쾌하고 멋진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꼭 뜨겁게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덜미를 붙잡고 "됐으니까 무슨 책이든 읽어!"라고 말이죠.(웃음)-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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