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그 차에 탄 순간, 모든것이 뒤집혔다. " 라는 문구가 강하게 다가왔다.
경로를 이탈한 순간 시작된 로맨스라니 띠지의 문구만으로도 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장르의 책이 아닌 다른 장르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까지,
얼른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였고 후다닥 읽을수 있던 책이기도 했다.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던 정원, 정원은 승무원이다.
안정적인 직장과 커리어, 곧 결혼을 하는 정원의 퇴사전 마지막 비행인 암스테르담,
하지만 정원은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귀국을 서두르지만
화산 폭발로 인해 돌아갈 비행기는 없고 모든 길은 막혔고 발이 묶였다.
혼란한 속에서 렌터카 예약을 했지만 같은 렌터카를 예약한 해든,
비행중 스쳤던 한국계 프랑스 입양아인 해든과 동행을 하게 된다.
같은 차를 타고 가던 중 서로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마음이 통한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짧을수 밖에 없고 서로는 가야 할 길이 있는데...
두사람은 어떻게 될까? 이렇게 두사람의 인연은 끝인걸까?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우연한 계기로 같이 하게 된다면 어떨까?
낮선 곳에서, 낮선 감정으로, 짦고 정해진 시간이 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오랜만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은것 같다.
여행지에서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서 만나게 된 사람과 잘 통하고 사랑에 빠진다라는
어쩌면 흔한 영화의 줄거리와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생각을 한다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우연이 생긴다면 하는 상상을 하면서 책을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서로 다른 두사람이지만 이상하게 두사람은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구나 했지만 그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에
두사람은 서로를 통해 위로받고 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당연한 일상 생활중 갑자기 찾아온 일탈같은 만남이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을 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참 괜찮은 만남이었단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