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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 레시피 월드
  • 백승화
  • 15,120원 (10%840)
  • 2025-09-25
  • : 1,405

마구잡이로 웃기다가

마침내 코끝을 시큰하게 만드는

위로와 응원의 레시피

살다 보면 찾아오는 괴로움의 순간들.....

짝사랑하는 남자 선배 앞에서 갑자기 터져 나오는 방귀.

참으려고 하면 할수록 미친 듯이 비집고 나오려는 그놈!

쌍둥이 육아는 또 어떤가? 하나를 무사히 재우고 돌아서면

다른 하나의 눈이 말똥말똥... 그리고 오이 헤이터들에게도 할 말은 있다!

이 책 <레시피 월드>는 우리의 그 힘든 순간을 다 이해한다는 듯,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배꼽 빠지는 이야기들을 펼쳐놓았다.

마치 괴짜 과학자의 실험실에 들어선 듯, 각종 레시피들을 섞은

다양한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재기발랄!!

그러나 한창 웃고 나면 어느새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있는 이 <레시피 월드>로 풍덩 빠져보자!

<방귀 전사 볼빨간>

주인공 다홍은 집안의 여자들에게 내려오는, 파워풀한

방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빼빼로 과자를 먹으면 추진력이

끝장 나는 방귀를.. 복숭아 사탕을 먹으면 둥실 뜨는 방귀를 뀌는 다홍.

그동안 조용히 살아왔지만 좋아하는 남자 선배가 타고 있던

버스가 추락을 하게 된 절체절명의 순간... 다홍은 복숭아 사탕을 콱 깨물었다!

<깜빡이는 쌍둥이 엄마>

쌍둥이 엄마 다슬기는 언젠가부터 몸이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깜빡깜빡 증후군에 시달린다.

육아에 시달리는 나머지 자신이 미쳐가나?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 남편...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인가?

<살아 있는 오이들의 밤>

전 세계에 O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다른 이들을 공격한다. 그런데

사태 파악을 해보니 O 바이러스의 원인은 바로 오이?

각 이야기는 기발하기도 하지만 우리네 삶과 직결된 매우

생활 밀착형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눈치도 없이 찾아오는

방귀와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육아 그리고 야채를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눈총.....

이 책 <레시피 월드>는 그러한 난처함에 “해학”과 “인간애”

그리고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섞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뽑아낸다. 방귀로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과 가전제품처럼

말 잘 드는 새로운 남편 탄생 그리고 오이로 좀비를 퇴치하는 이야기까지...

한마디로 굉장히 낯익은 재료들이 조합되어

기상천외한, 이전에 본 적 없는, 그러나 아주 맛있는

요리가 탄생했다고 할까? 웃으면서 읽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책

<레시피 월드>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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