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돈, 명예보다 더 소중한 자산은 바로 건강입니다. 특히 근골격계 건강은 방치되기 쉽지만 한번 무너지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EBS 화제의 건강 프로그램 <귀하신 몸> 제작진이 집약한 <귀하신 몸: 근골격계>는 일상 속에서 우리를 셀프 주치의로 만드는 근골격계 건강 안내서입니다. 주요 관절과 근육 부위별로 체계적으로 살펴봅니다. 어깨, 골반, 척추, 뼈, 무릎, 허리, 목, 근육, 발까지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통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부터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맞춤형 운동법까지, 우리 몸을 위한 14일간의 변화 프로젝트에 동참해 보세요. 나이가 들수록 삭신이 쑤십니다. 초기에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된 문제가 방치되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어깨 통증 편에서는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양한 어깨 질환을 소개하면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구분해서 알려줍니다. 오십견은 옆에서 거들어 주는 수동 운동과 스스로 팔을 올리는 능동 운동이 모두 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동이든 능동이든 운동 범위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오십견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각 장마다 원인-원칙-솔루션-변화-핵심 정리 5단계 구조로 일관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살펴보고 단계별로 개선해나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아프다는 감각을 넘어 정확히 어떤 상태가 어떤 질환을 가리키는지 구체적으로 짚어줍니다. 오십견, 디스크, 골다공증 같은 질환들이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상태로 바뀝니다.
몸의 대칭을 확인해 보는 아주 쉬운 방법은 눈을 감고 평소처럼 걸어 보라고 합니다. 곧은 방향으로 걷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다면 몸의 불균형이 있다는 뜻입니다. 척추측만증이 없다면 눈을 감고도 곧은 방향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거의 없는 골다공증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경우들도 짚어줍니다. 나이가 들면서 키가 조금씩 줄어드는 건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특별히 다친 곳도 없는데 키가 4~5cm 정도 급격하게 줄었다면 골다공증이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일상생활 중 가벼운 충격으로 인해 골절이 생긴다면 골밀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2주라는 현실적인 타임 프레임입니다.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줍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거북목과 목 디스크 역시 2주간의 집중 운동법과 자세 교정법을 소개합니다. QR코드의 영상 콘텐츠를 보며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무릎이 불편하다 보니 무릎 관절에 대한 이야기부터 찾아 읽게 됩니다. 무릎은 체중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체중이 늘어날 때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은 약 4kg이나 증가한다니 헉 소리가 나옵니다. 점점 근력이 빠지는 나이가 되다 보니 겨우 1kg의 체중 변화도 무릎에 미치는 악영향은 젊었을 때보다 확실히 더 크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체중 관리가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관절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근감소증은 2021년 공식적으로 질병 코드를 부여받은 엄연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노화를 넘어선 현대 질환이 된 겁니다. 나이 들면 당연히 겪는 현상으로 치부되던 문제들을 의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의 필요성을 짚어줍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근감소증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등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대학병원 명의, 자세 전문가,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이 담긴 결과물 <귀하신 몸: 근골격계>. 각 장마다 전문가의 코멘트를 통해 의학적 근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연 2주로 될까 싶었는데 실제 사례자들의 경험담이 실려있어 도움 되었습니다.
통증이 심각해질 때까지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조기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귀하신 몸을 위한 태도임을 일깨웁니다. 증상 완화를 넘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