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95 : 다시 돌아오는 만들 주장
두루미가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두루미가 돌아오는 곳으로 삼아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 두루미가 다시 오는 곳으로 가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생명을 보는 눈》(조병범, 자연과생태, 2022) 7쪽
‘돌아오다 = 다시 오다’를 가리킵니다. “다시 돌아오다”라 하면 겹말입니다. 그런데, 힘줌말로 쓰고 싶을 적에는 ‘되돌아오다’처럼 씁니다. ‘되돌아오다 = 도로 + 돌아오다 = 도로 + 다시 + 오다’인 얼거리입니다. 새가 돌아오는 곳을 이루려면, 어느 곳을 새터로 ‘삼아’야겠지요. 새가 둥지를 지으며 쉴 터전으로 ‘가꾸’거나 ‘일구’거나 ‘돌볼’ 노릇입니다. 온누리가 푸르게 빛나기를 바라기에, 사람과 새가 함께살기를 바란다는 뜻을 넉넉히 말하거나 외칩니다. ㅍㄹㄴ
주장(主張) : 1. 자기의 의견이나 주의를 굳게 내세움. 또는 그런 의견이나 주의 2. = 주재(主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