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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880 : -들 부족함


물소들은 부족함 없이 지냈어

→ 물소는 아쉽지 않게 지냈어

→ 물소는 근심없이 지냈어

→ 물소는 걱정없이 지냈어

《사자와 세 마리 물소》(몽세프 두이브·메 앙젤리/성미경 옮김, 분홍고래, 2014) 2쪽


어느 갈래나 쪽이나 자리를 따로 다룰 적에는 ‘새는’이나 ‘나무는’이나 ‘물소는’이나 ‘구름은’이나 ‘송사리는’처럼 씁니다. 이때에는 굳이 ‘-들’을 안 붙여요. “부족함 없이”는 옮김말씨예요. “안 모자라게”로 손볼 수 있고, “아쉽지 않게”나 ‘걱정없이’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부족(不足) : 필요한 양이나 기준에 미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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