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86 : 해안 지방 고난의 조짐 있었
해안 지방에 사는 모든 개들에게 고난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 바닷가에 사는 모든 개한테 가시밭길이 닥치려 한다
→ 바닷마을에 사는 모든 개는 곧 가싯길을 맞을 듯하다
→ 바닷마을 모든 개는 이윽고 바람서리를 맞을 듯하다
《야성의 부름》(잭 런던/햇살과나무꾼 옮김, 시공주니어, 2015) 9쪽
바다하고 닿은 곳은 ‘바닷가’입니다. 바닷가에 이룬 마을은 ‘바닷마을’입니다. “고난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는 일본말씨예요. “가시밭길이 보인다”로 손볼 만하고, 앞말을 헤아려 “가시밭길이 닥치려 한다”로 더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해안(海岸) : 바다와 육지가 맞닿은 부분 ≒ 연해안·해서(海?)
지방(地方) : 1. 어느 방면의 땅 2. 서울 이외의 지역 ≒ 주현(州縣) 3. 중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중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고난(苦難) : 괴로움과 어려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 ≒ 고초·난고
조짐(兆朕) : 좋거나 나쁜 일이 생길 기미가 보이는 현상 ≒ 조상(兆祥)·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