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82 : 부모 부모의 가질
부모는 왜 어려도 부모의 얼굴을 가질까
→ 어버이는 왜 어려도 어버이 얼굴일까
→ 엄마아빠는 왜 어려도 엄마아빠일까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창비, 2011) 77쪽
우리말에는 “얼굴을 가지다”가 없습니다. 그냥 옮김말씨입니다. 우리말은 “얼굴이다”입니다. 또는 “웃는 얼굴을 짓는다”나 “우는 얼굴을 한다”처럼 ‘짓다·하다’를 보태어 결을 살짝 넓힙니다. 아이를 낳은 사람은 ‘어버이’예요. ‘엄마아빠’라고도 합니다. 우리말 ‘어버이·엄마아빠’는 순이(어머니·엄마)를 앞에 놓습니다. ㅍㄹㄴ
부모(父母) :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 ≒ 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