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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정원

GD와 정형돈의 무한도전 꼴라보로 한참 유명해 졌던 곳이 바로 동묘 거리 였지요.십수년전에 동묘거리가 무한도전에 소개되면서 이른파 젊은 패피족들이 동묘에 나타니기 시작했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동묘는 아저씨부터 할아버지나 구제 옷을 사러 방문하거나 아님 저처럼 헌책방을 찾는 분들만이 가던 곳이었지요.


하지만 GD방문이후 동묘 거리에도 MZ세대들이 많이 방문하고 이른바 서울의 벼룩시장으로 알려져서인지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고 특히 주말만 되면 정말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넘처 납니다.

동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저렴함인데 이는 주 고객층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구제)옷 가격이나 가벼운 먹거리 그리고 이발료까지도 다른 지역의 서울 물가대비 상당히 저렴해서 찾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먹거리도 그닥 비싸지 않아서 특히 노점에서 파는 토스트 빵(마가린에 구운빵+계란 토스트)은 가격이 천원이기에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르게 됩니다.


이처럼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는 동묘지만 갑작스레 가격을 확 올린 곳이 있더군요.바로 꽤배기나 도너츠 고로케 찐빵등을 판매하는 빵가게인데 몇달전만 하더라도 개당 천원씩 해서 한 두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 동묘 일대를 신나게 걸아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 얼마전에 갖다오니 3개에 5천원,한개에 천팔백원으로 가격을 확 올렸네요.

동묘를 가면 늘 이집에서 고로케(당면 고로케임)를 한두개씩 사먹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한개 사먹으려다가 그만 놀라서 지갑을 닫게 되었습니다.

뭐 물가가 올랐으니 가격이 오를 수야 있지만 너무나 많이 올려서 장사가 될까 싶은데 그래선지 몰라도 매대에 예전과 달리 만들어 놓은 빵도 적고 손니도 없어 보입니다.


동묘를 가면 늘 들리던 곳인데 이제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더 이상 구매하지 못하는 현실이 좀 안타깝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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