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어느 장면에서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오늘은 영화 브리짓 존스의 네 번째 시리즈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를 권합니다.

■ 영화 정보
제목: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
감독: 마이클 모리스
출연: 르네 젤위거, 휴 그랜트, 치웨텔 에지오포, 엠마 톰슨
장르: 로맨틱 코미디
개봉: 2025.04
러닝타임: 125분

■ 영화 줄거리
브리짓이 싱글맘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마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 두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되었죠.
그 어떤 남자도 만나지 않고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았지만 점점 브리짓 자신을 잃어가는 것만 같은 모습을 본 주변인들의 권유로 자신을 살피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는 친구와 가족의 도움 속에서 사랑과 삶에 대한 용기를 찾아가며 다시 일상을 꾸리려 노력합니다.
이번 편에서 그녀에겐 세 명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틴더로 만난 29살 록스터, 아이들의 과학 선생님 왈라커 그리고 다니엘과 깨알 등장하는 마크까지!
새로운 만남과 과거의 인연을 통해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관계, 비판, 상실, 재탄생을 아우르는 여정을 그립니다.

■ 영화가 주는 메시지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사랑과 희망은 우리 삶에 여전히 필요한 감정입니다.
이번 영화는 상실을 겪은 후에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 새로운 관계와 역할 속에서 성장하는 브리짓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또한 웃음 속에서도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 그녀를 보며 우리 또한 인생의 다음 장을 펼칠 용기를 건네줍니다.
■ 영화에, 책을 더하다
『상실 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 상실과 슬픔을 경험한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상실 수업』은 회복과 삶의 목표를 다시 세우게 하는 심리적 위로가 담겨있는 에세이입니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
사랑하는 마크를 잃고 육아에만 신경썼던 브리짓은 할머니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자신을 돌보지 못했죠.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는 자신을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이들을 위한 마음치유 에세이입니다.
■ 하나의 감상
이번 영화가 브리짓의 마지막 시리즈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브리짓 시리즈의 마지막을 이대로 보내기 아쉬워 장장 한 달 동안 브리짓 시리즈를 연달아 리뷰해보았습니다.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흐른 세월을 체감했습니다.
'아, 나도 앞자리 숫자가 2에서 2으로 바뀌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요.
이렇게 마지막 시리즈까지 전부 소장하게 된 브리짓 시리즈도 생각날 때마다 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려 합니다.
마크가 죽었다는 사실에 저 또한 엄청난 충격으로 시작했던 브리짓 시리즈의 마지막, 뉴챕터!
브리짓은 여전히 서툴고 엉뚱하고 불안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더 사랑스럽고 위로가 됩니다.
상실의 아픔은 쉽지 않지만 그녀는 결국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다음 장을 쓰게 됩니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써볼 수 있을까?'
이렇듯 사랑도, 커리어도 그리고 인생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던 브리짓은 제 마음을 다시 쓰게 해주었습니다.
Bridget Jones, it's time to live..・゚゚✧
■ 건넴의 대상
상실 후에도 다시 일상을 찾고 싶은 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필요한 분
인생의 다음 장을 펼치고 싶은 분
♥
다음 주에도 마음을 어루만질 따뜻한 영화를 소개할게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남겨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