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모델이 한국에 있었는데
글로벌 스케일업에서 실패한 사례들이 문득 생각난다
한국에도 씨앗이 있었어
외국에서 흐드러지게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한국에 민박이 있었다 에이어비엔비는 현지인처럼 경험할 수 있는 공유숙박 모델을 전세계로 확장
싸이월드가 있었어 페이스북은 더 크게 했지
버디버디는 스마트폰 전환을 못했고 왓챕,위챗이 모바일메신저의 대표격
지식인이 있었는데 쿠오라가 글로벌 스탠다드
멜론이나 벅스는 전국구 음원스트리밍서비스, 세계급은 스포티파이와 애플
넷플릭스스트리밍은 2007년, 왓챠는 2011년
물론 우리가 늦지만 어쩌며 넷플이 됐었을 수도
한국초기모델은 로컬에서 폭발했지만
글로벌확장은 실패하거나 늦었고
(우리를 참조한 것은 아니겠지만)
나중에 미국기업이 비슷한 모델을
글로벌로 스케일업해서 대박을 쳤다
어떤 씨앗은 왜 그렇게 자라지 못한걸까?
한국어라는 장벽일까, 한국적정서때문일까
기업문화 때문일까, 글로벌시야가 부족해서일까
투자가 부족해서일까, 제도와 규제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