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에게나 고민과 걱정이 있습니다. 일에 대한 흥미와 재미가 반감하고 삶에 의문을 제기할 때입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다양한 문제와 함께 고민이 시작됩니다. 상사와의 마찰, 동료와의 갈등, 문제해결의 난제, 무엇보다 꿈과 비전에 대한 의문이 고개를 듭니다. 하지만 직장안의 울타리와는 달리 밖은 만만치 않습니다. 퇴사를 준비하려면 상당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흔히 말하는 남들이 다하는 사업은 시장의 조건에 따라 변수가 많습니다.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밖으로 눈을 돌려 삶의 지평선을 확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본서는 생각을 깨우는‘발견의 여행’을 주제로 전 세계도시의 레퍼런스를 스터디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시티호퍼스 팀의 특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입니다. 그동안 서울, 도쿄, 뉴욕, LA를 통해 1000곳 이상의 공간을 관찰하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이번엔 아시아의 금융허브 홍콩입니다. 홍콩은 한국인에겐 르누아르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곳입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인들이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펼치는 장소입니다. 홍콩의 무엇이 우리 눈길을 끌 수 있을까요? 홍콩 비즈니스는 어떻게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한국은 미국과 일본, 홍콩 문화가 섞인 근대사를 경험하였습니다. 홍콩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홍콩은 단위면적당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들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150m이상의 고층빌딩이 657개라고 하는데 이는 뉴욕보다 많습니다. 덕분에 홍콩 야경은 세계최고를 자랑합니다. 문제는 잠못드는 홍콩의 밤입니다. 잠들지 않은 도시, 홍콩에 적합한 모델이 캡슐호텔입니다. 캡슐호텔은 일본이 원조인데 슬립(SLEEEP)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젠 일본으로 역수출을 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슬립은 수면이 아닌 숙면을 보장하기 위해 인테리어나 조명에 특별한 신경을 쓰며 개인별 맞춤형 환경을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드림인큐베이터를 표방합니다.‘잠을 자지 않으면 꿈을 꿀 수 없다.’는 슬립의 표어는 이를 가장 잘 표현합니다.
네스카페는 캡슐커피로 유명합니다. 캡슐커피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가정과 직장에서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티 샤토는 캡슐커피를 모티브 삼아 티 캡슐을 선보입니다. 차를 마시기 위해선 찻잎과 잔, 물, 그리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티 캡슐은 이러한 과정을 단순화하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티 사토의 티 캡슐은 네스카페와 호환이 가능하여 높은 회전율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건강과 미용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방법이 눈에 띱니다. 티는 한국시장에서도 상당한 인기가 있습니다. 생각의 전환을 가진다면 한국 티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인간은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특별히 좋은 기억이라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추악을 재생하고자하는 욕망을 드러냅니다. 어슬리 레코즈는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성냥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입니다. 향기가 나는 인센스 종이에 저마다 스토리를 적어 성냥을 활용해 기억을 재생하고 추억을 회고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우리로선 특별할 것 없이 보이지만 중국은 중요한 문화의 하나입니다. 인센스는 다양한 품목을 통해 연결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향기는 특별한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차별화, 창의성, 소재의 다양성은 생각의 확장을 이끌어냅니다. 홍콩의 좁은 공간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삶의 확장을 연결시킵니다. 사소한 일상에 흥미와 재미를 덧붙이면 멋진 스토리가 탄생합니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자신이 서있는 곳을 깨닫습니다. 비즈니스의 목적은 삶의 확장과 연결되어있습니다. 다른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아이디어와 인사이트가 필요합니다. 본서는 홍콩의 15개 인사이트를 통해 사업기회의 발굴, 경영전략,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에 관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넓고 자신에 어떤 일이 주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한 보다 나은 선택이 필요합니다. 퇴사준비생의 홍통을 통해 인생의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