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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몬트 서곡

이팝나무 조팝나무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6051395881

이팝나무 Pixabay로부터 입수된 E H님의 이미지 


소설집 '날마다 만우절' 수록작 '블랙홀'은 창작과 비평 2020 여름호에 발표되었다.

조팝나무 Pixabay로부터 입수된 manseok Kim님의 이미지


cf. 문학동네 2021 겨울호의 윤성희 특집에 이 단편 '블랙홀'이 언급된다.






나는 휴대폰을 꺼내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를 검색해봤다. 세상에.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뭇과이고 조팝나무는 장미과였다. "이름만 봐서는 쌍둥이 같은데 말이야." 내 말에 언니가 쌍둥이들도 얼마나 성격이 다른데, 하고 받아쳤다. "그건 그렇고 그래서 저 꽃은 뭐야?" 언니가 물었다. "잘 모르겠어. 너무 멀어서 그런가. 똑같아 보여." 우리는 확실해질 때까지 당분간 고속도로 옆에 핀 흰 꽃을 이조팝나무 꽃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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