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입구의 안 쓰는 주차장을 찾아내 창고식 카페 혹은 작업실 겸 카페를 열어도 괜찮겠다. 아니, 너무 칙칙하다. 차라리 다마스 같은 소형 봉고차를 개조해 이동식 카페를 만드는 편이 차라리 나을까? 뭐, 센트럴 파크 같은 공원이 있다면 금상첨화지.
차 한쪽에는 책꽂이 하나에 오래된 책들을 진열해놓고 ‘이동식 북카페’라는 간판을 내거는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책을 대여해주는 거지. 메뉴는 최소화하고 핸드드립 도구들, 수동 우유 거품기와 모카포트, 얼음 정도를 구비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