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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xia님의 서재
  • 달리기는 과학이다
  • 채찍단
  • 16,650원 (10%920)
  • 2025-03-28
  • : 2,680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강변으로 라이딩을 나가보면 힘차게 달리거나 달릴 준비를 하느라 몸 풀고 있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된다. 운동도 유행을 타는데, 러닝과 슬로우 조깅이 대세다. 나 역시 스쳐지나가는 러너들의 폼과 신발에 주목하곤 한다. 겉으로 파악할 수 있는 디테일이 팔치기, 운동화, 고글 딱 요정도다. 러너들의 복장에서 러닝 크루의 최신 트렌드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지만, 러닝복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달리기를 만만하게 봤다가는 관절이 아작나기 쉽다. 달리기는 하드한 스포츠다. 따라서 과학적인 시각에서 조명한 달리기 기법이나 부상을 방지하는 예방법에 관심이 가게 된다. 내가 유튜브 채널 '채찍단'이 펴낸 《달리기는 과학이다》(북스고, 2025)를 펼쳐든 이유도 바로 값비싼 러닝화나 러닝복에 대한 소개보다도 보다 더 잘 달리는 과학적 노하우와 객관적인 수치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여 러닝에 대한 개인적인 에피소드나 감상적인 뭔가를 예상했던 독자라면 각종 도표로 정리된 수치에 질릴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은 여러 연구 논문을 토대로 에너지와 영양, 달리기 트레이닝, 부상과 보강 운동, 마라톤 실전, 달리기를 위한 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대 심박수에 따른 '심박존'을 나누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러닝 초보자이기에 대표적인 저강도 유산소 운동 강도인 'ZONE 2'를 중점적으로 팠다. 보통 최대 심박수의 60~70%를 잡는 ZONE 2는 "기초 지구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며, 안전하면서도 운동 효과가 충분해 많은 러너가 선호하는 강도"이다.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숨이 약간 찬 상태에서 45분 정도 운동을 하면 ZONE 2 훈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책은 나이와 체력 수준을 입력해 자신에게 맞는 심박존 값을 쉽게 알아낼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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