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키치의 책다락
  • 나의 다이아몬드 스타 3
  • 세츠오
  • 5,400원 (10%300)
  • 2025-05-29
  • : 330



시골에 사는 평범한 남학생 타쿠마는 어느 날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Sparks!'의 영상을 보고 멤버 케이에게 입덕한다. 덕질과 (콘서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던 타쿠마에게 어느 날 충격적인 일이 생긴다. 케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지를 선언한 것이다. 실의에 빠진 타쿠마에게 더욱 충격적인 일이 생긴다. 바로 그 케이가 요양을 하러 온 곳이 타쿠마의 옆집인 것이다(알고 보니 케이는 옆집 할머니의 외손자였다). 


Setsuo의 만화 <나의 다이아몬드 스타> 3권은 아이돌 복귀를 준비하는 케이와 그런 케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는 타쿠마가 단둘이 바다로 여행을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심신 모두 지쳐 있었던 케이는 늘 밝고 긍정적인 타쿠마와 함께 지내면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아이돌 활동에 복귀할 용기를 내게 된다. 타쿠마는 아이돌로서 완벽할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성숙한 케이를 더욱 좋아하게 되어 그가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공부도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는다.


두 사람의 관계를 보면서 긍정적인 아이돌-팬의 관계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돌은 자신을 열광적으로 응원해주는 팬을 보면서 활동을 지속할 힘을 얻는다. 팬은 외면과 내면 모두 훌륭한 아이돌을 귀감으로 삼아 자신의 삶을 발전시킨다. BL(BOYS LOVE)이라기에는 이 만화에 그려진 두 사람의 LOVE가 너무(?) 건전한 느낌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 싫지 않다(하지만 보너스 만화를 보면 둘 사이에 발전이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 그걸 보여줘!!). 더 보고 싶은데 완결이라니 아쉽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