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대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팀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를 시작한 저자는 직접 손으로 하는 치료에 매력을 느껴 도수치료 및 재활운동을 공부하며 치료 범위를 넓혔습니다. 하늘병원과 분당척병원, 교정트레이닝 센터 렉스바디에서 교정·도수치료를 했고,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의 상해 예방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치료와 동시에 다치지 않고 잘 움직이는 방법을 교육했습니다. 현재는 을지로의 연세공감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도수치료 팀장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안아파연구소의 통증 제로 신경 스트레칭>을 보겠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신경 손상을 입습니다. 수술, 외상, 허리나 목 디스크 또는 협착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말초 신경병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상통, 항암치료 후 신경병증, 당뇨성 신경병증과 같은 병과 사고뿐만 아니라 알 수 없는 경우에도 신경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상을 입어도 대부분 회복됩니다. 이때 더 쉽고 빠르게 회복하려면 신경의 움직임과 순환을 촉진하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이 책에서는 신경에 손상을 입은 병적인 상태로 넘어가기 전, 건강한 상태와 질병을 앓고 있는 상태 사이의 '준건강 상태'에서 스스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신경 스트레칭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통증을 뿌리 뽑는 '신경 순환 스트레칭'과 스스로 통증을 관리하는 '안아파 스트레칭'을 실었습니다. 디스크와 담, 어깨 통증, 다리 부종과 무릎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는 통증입니다. 책의 부록에서 상황별 통증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어 통증이 있다면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글과 사진으로 동작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좋고, 4장에서 잘못된 움직임도 알려주어 자세와 생활 습관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지 않고, 인대가 안 늘어났고, 피 검사 수치가 정상이지만, 그래도 통증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젊을 때보다 나이 들 때 많이 나타나는데, 그래서 나이가 들면 몸 여기저기가 아픈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아픈 몸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통증을 없앨 수 있답니다. 저자가 물리치료사로 12년간 일하면서 만난 환자들에게 알려준 노하우를 <안아파연구소의 통증 제로 신경 스트레칭>에 담았습니다. 아플 때 병원을 찾는 건 당연하지만, 평소 스스로 통증을 관리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생각보다 많은 통증이 신경과 관련 있습니다. 뼈와 근육, 관절의 문제로 시작된 통증도 결국 신경에 영향을 주고, 신경을 비정상적으로 민감해지게 만들어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신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동작을 따라 하기만 해도 통증을 해소할 수 있고, 신경에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신경이 다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근육의 유연성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신경의 가동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많이 모릅니다. 신경은 관절과 인대, 근육들이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 동작을 이루는 상황에 대한 신호를 뇌로 보내고, 뇌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움직임을 인식하거나 수정합니다. 근육이 아무리 멀쩡해도 그 근육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조절하는 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근육도 제 기능을 못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통증을 관리하는 신경 가동성 운동이 필요합니다. 책의 2장에서 설명하는 부위별 신경 순환 스트레칭을 참고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괴롭던 통증을 해소했다면 다시 통증이 찾아오지 않는 몸이 되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3장에서 알려주는 안아파 스트레칭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안아파연구소의 통증 제로 신경 스트레칭>으로 평생 통증 관리 시작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