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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야맘의 서재
  • 구체와 추상
  • 호소야 이사오
  • 15,300원 (10%850)
  • 2025-03-25
  • : 610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비즈니스 컨설턴트 겸 저술가인 저자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도시바에서 근무한 후 언스트앤영, 캡제미니, 쿠니에 등 외국계 및 일본계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 업무 혁신 등의 컨설팅을 수행한 뒤 독립했습니다. 최근에는 '구체와 추상'이란 개념을 중심으로 한 강연 및 세미나를 기업, 다양한 단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사고력 향상을 위한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럼, <구체와 추상>을 보겠습니다.



구체는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것이며 눈에 보이고, 직접 만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림으로 그리거나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것입니다. 추상은 여러 개를 하나로 묶은 이름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직접 만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은 구체와 추상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예로 숫자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우리 삶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숫자처럼 추상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은 바로 지능의 활용입니다. 또한 언어도 구체적인 사물이나 사건을 추상으로 변환하는 과정, 즉 '구체→추상'이라는 추상화 그 자체입니다.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추상화와 반드시 함께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추상적인 개념을 다룰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구체와 추상의 시각을 익히는 것은, 어떤 과목이든 적용할 수 있는 사고방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국어, 수학, 여엉, 과학, 사회뿐만 아니라 스포츠, 미술, 동아리 활동까지도 구체와 추상이 기본이 됩니다. 그리고 공부라는 영역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주변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에도 구체와 추상의 개념이 큰 역할을 합니다. 일상에서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 혹은 SNS에서의 소통에서 발생하는 많은 오해와 불일치가 구체와 추상의 간극에서 비롯됩니다. 사람마다 추상적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누가 옳은가라는 논쟁을 줄이고, 불필요한 갈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책 마지막엔 구체와 추상을 사용 시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구체와 추상'을 따로 배우진 않고, 인터넷이나 TV에서도 잘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읽기, 쓰기, 계산보다 먼저 이해해야 할 중요한 개념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면 학습이나 일상생활에서 더 효과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구체와 추상을 이 책을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밑줄과 진한 글씨로 강조를 했고, 도식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권장 연령이 13세부터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큰 글씨이며, 예를 많이 들어 설명합니다. 또한 각 장마다 '요약'을 마련해 설명한 장을 한 번 더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체와 추상> 책을 읽으며 매일 사용하는 개념이었지만, 인지를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더 많은 추상적 개념에 관심이 생겼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면 사용하는 어휘의 수도 좁아지고 언어생활도 단순해집니다. 사물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범위가 좁아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도 좁아집니다. 의식적으로 독서와 배움을 통해 사용하는 어휘의 수를 늘리며 나이 먹을수록 더욱 깊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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