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리멤버 등으로 알려진 18년 차 창업자 김범섭 저자의 “코어 씽킹”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우리 시대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이런 서비스는 어떻게 출발된 것이며 이런 핫한 일과 직업의 세계에서는 어떤 사업적인 철학과 비젼들, 또한 실제적인 노하우들이 있을지가 궁금했다. 어떤 거창한 방법들과 노하우들을 기대했던 사람들과 나에게 이 책은 의외로 담담하고 구수하고 겸손하다. 마치 뷔페를 찾았던 사람들에게 정갈한 보리밥 한 그릇 대접해주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다시 말해 우리가 생각했던 외적인 화려한 기교보다 오히려 사업과 문제 앞에서의 아주 기본적인 철학, 마음가짐과 행동, 그리고 문제의 본질 앞에 머무르며 그 해답을 찾아가는 길을 아주 진솔하게 안내해 준다.
본문에서 여러 번 언급 했듯이 오늘날 성공했다고 화려해 보이는 창업자에 사업, 그 이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켜켜이 쌓여 왔던 소위 실패의 흔적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며, 오늘도 여전히 그럼에도 그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방법보다 ‘방향’에 전략보다 ‘기준’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좀 더 문제의 본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수많은 실패와 혼란 속에서 좌초되지 않고 나만의 기준점을 잡아 나갈 수 있었으며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이런 기준점들이 어떤 것들이었는지 들려준다.
이런 점에서 책의 구성 역시도 기승전결이라기 보다는 한 장 한 장 글의 주제로 이어지며 결국에는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며 그 본질을 통해 바른 방향을 찾아 나갈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도전해준다.
책을 통해 가장 큰 도전적인 메시지로 받은 것은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과 환경 속에는 소위 우리가 말하는 실패의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확률적으로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확률을 높이는 행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란 메시지다. 저자 역시도 한 두개 성공한 서비스 이면 얼마나 오랜 시간 수고와 노력을 투여했지만 그 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사그러진 서비스 들이 비교할 수 없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꾸준히 현장에서 팀원들과 함께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한 꾸준한 시도들이 하였다는 것, 이를 위한 마음, 생각, 행동, 회사와 저자의 삶 속에서 중요한 몇몇 기준들을 세워 실천했다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겉치레로 포장하지도 않으시고, 실패라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외적인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으로 오늘 누구나 부러워 할만한 성과를 이룬 저자의 솔직담백하면서도 겸손과 성공 철학과 기준 속에서 현세의 문제를 돌파해 나갈 수 있는 지혜들을 찾아보길 권해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