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하루 하루 급변하는 시대에서 안식일이라는 히브리어 단어처럼, 우리의 일과 일상을 멈추는 이 책의 표현 ‘오아시스 타임(저자가 정한 나만의 안식일에 대한 표현)’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기도 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도 절대 대다수가 아닐까 한다. 물론 웬만한 직장들은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쉬는 날이 정해져 있을 것이고 나름 몸과 마음을 쉰다고 하지만 직장, 가정, 육아, 아르바이트 투 잡, 쓰리 잡을 하면서 계속되는 일과의 연속성에 있다 보니 정말 쉬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닌 삶을 살고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질병 가운데 스트레스와 관련, 번 아웃 관련된 여러 부작용이 돌출되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은 저자의 프롤로그 이야기처럼 “삶을 바꿀 만큼 충분한 활력과 생기를 북돋는 휴일을 보내는 법”을 보여주기 위함의 이야기다.
단순히 일을 계속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잠시 쉼을 보충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전과는 분명 다른 삶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으면서 충분히 효과적인 그런 세상이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껏 마음 속으로만 생각에만 멈추어 있었던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서기 위해 저자의 말처럼 용기와 지원을 통해 그 문을 힘껏 열어보자.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가 도대체 왜 제대로 쉬지 못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일상을 달리고 있는지 왜 우리가 쉬어야 하는 지, 지금과는 다른 삶을 위해서 어떠한 원칙들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돌이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성과에 매몰된 삶이 아니라, 일상과 성공을 위해 노력도 해야 하지만, 오아시스 타임도 가지면서 그 둘 사이의 균형, 오가는 리듬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2부에서는 쉼이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한 연습이다. 이렇게 오아시스 타임, 쉼을 고르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 어떻게 쉬고 어떻게 끝낼 것인지 우리 삶에 휴식을 선물하는 부록까지의 이야기다. 하루 아침에 질주본능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오아시스 타임에 대한 바른 이해와 더블어 하나씩 필요한 것을 연습 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3부는 적용이다. 일과 휴식의 경계점에 대해 이해하고 관리하며, 다섯 가지 핵심습관 일하는 방식 집중, 우선순위, 전환시간 활용, 조력자의 도움 등등 실천을 위한 방법과 적용에 대해 이야기 한다. 누구나 마음과 생각에 머물렀던 오아시스 타임 실행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영위하고 있는 저자를 통해 우리 역시 새로운 쉼으로 나아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