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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남자님의 서재
  • 흉가
  • 미쓰다 신조
  • 16,020원 (10%890)
  • 2025-04-03
  • : 1,250


미쓰다 신조 작가의 예전 책들을 북로드에서 재출간 해준 덕분에 요즘 들어서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만약 재출간 이슈가 없었다면 아마 한참 뒤에 읽게 되었을지도 모르죠

그런 의미에서 작가분의 대표 시리즈중 하나인 집 시리즈의 흉가를 놓치지 않고 읽게 해준 북로드 출판사에 깊은 고마움을 느낍니다

며칠전 밤에 잠이 안와서 거실 소파 앉아서 흉가를 읽게 되었는데 1장 이사 파트 읽다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이 무서워서 결국 책을 덮었고 대신에 대낮에 사람 많은 시간대만 골라서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바일수도 있지만 이 책 포함해서 미쓰다 신조 작가의 책은 밤에 읽으면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깜깜한 밤에 책 읽고 있는데 정체를 알수 없는 누군가 뒤에 서 있는 듯한 그런 기분 나쁜 섬짓함이 느껴지는데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번에 개정판 나오면서 북로드에서 나온 작가분의 책들이 일취월장으로 좋아졌습니다

흉가 역시 하드커버 양장판에 멋진 표지로 업그레이드 되었죠


한가족이 시골 어느 주택으로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일본 공포소설입니다

집 즉 특정 공간이 공포스러운 존재로 등장하는 설정 그렇게 좋아하는 장르적 장치는 아닌데 이 책은 예외로 인정합니다

반전이나 엔딩 역시 매우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분 책중에서 마지막 엔딩은 흉가가 1등이라고 생각됩니다

엔딩은 제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런 결말이 될 것이라고는 1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거 공간 대부분이 아파트이기 때문에 집을 소재로 한 공포소설을 만나기가 정말 힘든데 흉가 통해 하우스 공포 체험 아주 만족스럽게 잘 했습니다

집 시리즈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중 1편에 해당되는 흉가를 이제 막 읽은 것이고 앞으로 화가,마가 두권이 남았습니다 이중에 마지막권인 마가는 절판 상태이고 2편에 해당되는 화가는 개정판으로 올해 나올 예정에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라면 마가도 내년쯤 개정판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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