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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남자님의 서재
  •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
  • 오쿠다 히데오
  • 15,120원 (10%840)
  • 2025-02-07
  • : 1,430


2016년에 무코다 이발소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로 개명되어 재출간되었는데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고 신간이 아닌 개정판임에도 꾸준히 팔리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이번 개정판 출간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요즘 나오는 작가분의 신간들을 살펴보면 2권짜리가 많고 내용 역시 진지모드의 미스터리여서 공주그네처럼 약간의 유쾌한 병맛이나 부담없이 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이번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가 딱일 수 있겠죠

사실 이제 와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예전에 그러니깐 아주 한참전에 무코다 이발소를 선물 받아 놓고 그동안 읽지 않은 책장에 방치한지 시간이 꽤 오래되었죠 만약 이번에 출판사에서 서평용 책으로 개정판을 보내주지 않았다면 이 책과의 만남은 더더 늦어졌을지도 모릅니다

북로드 출판사가 제 독서 은인이죠


웰컴 투 동막골이 계속 생각하는 책제목입니다

원제는 소설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무코다 이발소입니다

어느 것이 나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혀 다른 책으로 착각할정도로 이번 개정판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전히 바꿨죠

표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책 사이즈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그 결과 예전에 나온 무코다 이발소 갖고 있는 독자도 이번에 나온 책이 개정판인지 헷갈렸을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 서점 들어가면 개정판이라고 뚜렷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구판 띠지에 우울할때는 오쿠다 히데오를 읽어라~라고 나와있던데 이 책을 읽고 우울한 감정이 유쾌한 감정으로 바뀌게 되었는지는 저도 장담할수는 없을 것 같네요

대신 그의 소설이 다 그렇듯이 재밌게 잘 읽었죠

이 책은 이발소를 배경으로한 특정 장소 힐링소설은 아닙니다 지방 도서 인구 소멸이라는 우리나라하고 비슷한 사회적 문제를 갖고 있는 일본의 현실이 백프로 반영된 소설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사회적 이슈로 가득찬 진지한 소설은 아닙니다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함은 중간 중간 잘 배치되어 있으니깐요


이 책 읽고 나서 도시에서 갑자기 농촌으로 이주할 생각은 별로 안들지만 어떤 측면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측면도 있네요

여하튼 복잡 다망한 도시의 삶을 잠시 잊고 한적한 일본 소도시 아니 농촌의 삶을 이 책을 통해 대리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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