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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남자님의 서재
  • 거울 나라
  • 오카자키 다쿠마
  • 17,820원 (10%990)
  • 2025-02-14
  • : 2,990


여름을 되찾다에 이어서 두번째 읽게 된 작가분의 최신작입니다 여름을~도 좋았다면 이번 작품 역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로써 저한테 작가 오카자키 다쿠마는 책 2권으로 재미 보증 수표 작가가 되었습니다

내친구의 서재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하면 악마가 쓴 소설로 알려진 시라이 도모유키의 엘리펀트 헤드가 제일 먼저 떠오를텐데 이제는 오카자키 다쿠마 작가의 거울나라로 순위가 바뀔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들었습니다

엘리펀트가 아주 심각하게 자극적인 매운맛 장르소설이었다면 거울나라는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호불호 없이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아주 탁월한 일본 미스터리 소설 아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저번 책 도착 인증 포스팅에서 책 제목이 자꾸 겨울나라로 헷갈린다고 했는데 다 읽고 나니 확실히 거울나라로 각인되었습니다

아마 평생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만큼 책 제목의 상징성은 책 전체에 걸쳐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생소한 의학 단어들이 등장하는데 루키즘이 외모지상주의라는 것을 첨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외모 관련 키워드가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죠

(스포일러때문에 자세히 설명 드릴 수는 없는데 소설 소재로 찰떡처럼 잘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2063년 현재를 배경으로 시간 역순 즉 과거속 진실을 파혜쳐 가는 구조인데 소설속 소설이라는 특이한 설정이 사용되었습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설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리즈 하나로 200만부을 팔아치운 베테랑 작가답게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아주 능숙하게 잘 이끌어갑니다

그리고 루이스 캐롤 작가의 아동 도서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책에서 많이 언급되면서 중요한 역활을 해주는데 앨리스 시리즈를 예전에 읽어본 독자라면 또다른 재미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마지막 장이 열리는 순간 모든 것이 뒤바뀐다는 띠지 설명처럼 마지막에 모든 것 즉 반전들을 몰빵한 느낌인데 확실히 마지막 반전이 상당히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물론 책 중간 중간에도 반전을 많이 배치해놓았는데 특히 복선의 역활이 가장 큰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책이 589페이지여서 복선 확인 사실하러 다시 한번 읽기는 시간상 어렵지만 한번 읽고 말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소설이라는 생각이 계속 맘에 걸리네요


책 중간쯤에 애초에 인간은 그렇게 아름다운 생물이 아니었다는 글이 나오는데 많은 것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단순 추리 장르물로 이 책을 분류하기에는 사회적 메세지도 꽤 있고 넓은 의미의 소설로 분류해야 맞겠죠

책의 분위기나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때 저자분이 당연히 여자분이 아닐까 싶었는데 남자분인 것도 조금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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