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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양뽀야님의 서재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실된 이야기!
📚슬퍼도 무너져도 각자 몫의 완주를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김금희 저자의 <첫 여름, 완주>!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출판사 무제의 듣는 소설 시리즈 첫 작품!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는 슬퍼도 무너져도 각자 몫의 완주를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금희 작가가 빚어내는 세심한 온정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배우 박정민 출판사인 ‘무제‘ 에서 펴내는 ‘듣는 소설‘ 의 첫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라고 한다. 장편소설이지만 대사와 지문이 살아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강동경, 한양미, 배우 정애라, 고민시, 염정아, 최양락 등 다양한 배우들의 성우연기까지 오디오북으로 들으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이 작품은 웃음 속에 담긴 슬픔도 슬픔 속에 담긴 웃음도 모두 다정함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마치 여름의 빛처럼 마음을 환히 비추는 듯하다. 낙담한 마음과 상처를 안고 완주 마을에 도착한 손열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다시 세상으로 나설 용기를 되찾게 되는 뭉클한 이야기이다. 사람의 슬픔도 온기 있게 그려내어 역시 김금희 작가였다.

💕삶의 상처와 회복을 따뜻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성우 손열매가 돈을 갚지 않고 사라진 친구 고수미를 찾아 그녀의 고향 완주 마을로 향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완주에서 보낸 여름의 첫 여름은 서로를 보듬는 회복의 계절이다. 따뜻한 문체와 유머가 돋보였던 이 작품은 삶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손열매는 친구의 배신에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게 된다. 하지만 완주 마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차 회복해나가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손열매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게 된다. 또한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함으로써, 읽는내내 많이 공감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등장하는 전라북도 완주군은 조용한 시골마을로, 주인공 손열매가 친구 고수미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완주 마을은 장녀과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열매는 장의사와 매점을 운영하는 수미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마을 사람들과 얽히면서 점차 치유가 되고 성장하게 된다. 바람, 비, 논밭 같은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손열매의 내면 변화와 자연이 주는 회복과 치유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손열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는지를 알게 된다. 이 작품의 제목이 ‘첫 여름. 완주‘ 이다. 여기서 완주는 지명 자체가 끝까지 나아간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열매는 이곳에서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게 되고, 불완전하지만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배우게 된다. ‘완주‘ 는 이 작품의 주요 배경이다. 마라톤을 끝까지 달려가는 것처럼. 이 작품의 ‘완주‘ 도 삶은 언제나 완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늦더라도 계속 나아갈 수만 있다면 결국 닿게 되는 곳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는 차별과 오해를 받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대형 재해로 자식을 잃은 아픔을 지우지 못하는 엄마 등 진짜 우리의 이웃 같은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마음속에 지어진 것을 비추고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위안과 희망을 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낙담과 실패 속에서 언제나 웃을 수도 있고 사랑할 수도 있고 다시 일어서서 나아갈 수도 있다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소설이 펼쳐 보이는 기적이 어떤 기적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던 <첫 여름, 완주>! 왜 이 작품을 종이책보다는 오디오북으로 들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연기한 이 작품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여, 오디오북을 듣는 내내 상상하게 읽게 되고, 또한 듣는 재미를 주어, 오디오북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박정민 배우가 직접 제작한 오디오북이고, 오디오북 마지막에 나온 OST도 좋아서, 오디오북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가는 대사도 맛깔스러웠고, 섬세하고 유려한 지문들이 오디오북으로 만나는 특별한 기쁨을 준다. 배우들의 생생하고 개성 넘치는 대사가 일품인 <첫 여름, 완주>! 올 여름에는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와 함께 보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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