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원>
📚동서양 문헌 자료를 수년간 탐독하며 구상한 작품!
📚자료 수집과 집필에 4년 공들인 대서사!
📚이산화 작가의 <근대 괴물 사기극>!
📌이 작품은 이산화 작가가 자료 수집과 집필에 4년동안 공들인 작품이자, <파묘>의 콘셉트아티스트 최재훈 작가의 생생한 괴물 일러스트이 수록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치밀한 고증을 통해 괴물들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으로, 평소 한 가지에 빠져들면 집요할 만큼 파고드는 저자 특유의 열정을 느낄 있는 논픽션 작품이다. 50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지만,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괴물 이야기에 푹 빠지게 읽은 작품이다. 한마디로 괴물 백과사전 같은.. 초현실과 현실의 미묘한 경계를 도판 29점으로 구현해 낸 이 작품은 마치 현실에도 있을 법한 괴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마치 괴물들이 살았던 그 시기에 여행 갔다온 것처첨 너무나 생생하게 잘 표현했다. 우리는 괴물이라는 것이 마치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바뀐 것은 근대과학의 힘이었다고 한다. 18세기 식물학자 칼 폰 린네가 자연물 하나하나를 따로 관찰하고, 서로의 관계를 따져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그 분류법이 동식물 연구의 가장 보편적인 도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처럼 과학이 발달하면서 괴물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드니, 18세기의 괴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위장하는 방법이 생기게 되었다. 마치 믿을 만한 존재로 둔갑한 괴물로 말이다. 예를들어, 동굴인가, 지옥분노벌레, 찰턴멧노랑나비, 튀르크인, 파과 호수의 괴물등! 당대 사람들의 눈을 가리며 생존에 성공하게 된다.
📌이 작품에는 여러 괴물 이야기도 하지만, 그 괴물 이야기에 감춰진 편견과 혐오 이야기도 하고 있다. 괴물은 낯설고 두렵고 이질적인 존재라고 여겼다. 1758년 런던에 나타난 ‘하얀 흑인‘ 이 전설 속 동굴인간일지 모른다고 여겼고, 인종주의 사상에 경도되었던 프랑스의 인류학자는 남미에서 찍힌 미지의 유인원 사진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했다. 근대사 내내 축적된 시대의 어둠이 가장 비극적인 형태로 터져나온 것이다. 제국주의적 야욕과 비뚤어진 애국심이 제각기 새로운 괴물을 빚어내는 동안, 전쟁의 공포는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괴물 이야기에 무시할 수 없는 설득력이 씌워지게 된다. 그야 말로 책 제목처럼 근대 괴물 사기극이다.
📌과학과 이성의 근대사 속에서 등장했던 괴물들의 기이한 연대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사람들이 괴물을 어떻게 상상했고, 어떻게 꾸며냈고, 어떻게 믿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또한 역사 속 괴물들이 어떻게 등장했고, 어떻게 사라졌는지도 같이 이야기 한다. 괴물의 존재가 어떻게 과학적으로 부정했는지, 인정 받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괴물이 인간의 상상력과 욕망, 그리고 역사적 이데올로기와 얽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초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읽는내내 흥미진진하게 읽을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대단한 작품이다. 내가 인문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은 게 이 작품이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1735년부터 1948년까지 약 200년 동안 서양에서 믿어왔던 괴물 29종이 등장한다. 괴물의 탄생에 중요한 착각, 거짓말, 실수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도 한다. 이 작품은 괴물이 인간의 상상력과 믿음, 그리고 시대적 이데올로기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괴물의 존재를 통해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게 된다.인간이 왜 허구를 믿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근대 괴물 사기극>은 괴물이 공포, 경외, 사회적 매시지를 주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괴물은 사회적 불안과 공포를 반영하고, 신화와 전설 속에서 자연의 힘과 인간의 한계를 상징하는 존재이다. 문학과 예술에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인간의 상상력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괴물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도 이 작품을 통해 알게 된다. 괴물은 단순한 공포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 되는 존재라는 것을 ..
📌18세기 함부르크 시장이 소유하고 있던 ‘히드라‘ 박제가 사실은 여러 동물의 사체를 끼워 만든 가짜였다는 이야기와 체스 자동인형 ‘튀르크인‘ 역시 실제 자동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조종하는 꼭두각시였다는 점도 이 작품을 통해 밝혀지는데, 이 부분들이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소가 된다. 괴물은 단순한 상상의 존재에서 벗어나 시대의 음울한 면을 상징하는 메타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29가지 괴물이야기는 미래에 대한 경고이자 예언이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다고해도 우리 인류 스스로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괴물을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감히 상상하기 조차 힘든 괴물의 변화된 모습. 과학 기술의 발전이 드리운 모습에 감춰진 아래에 온갖 괴물들의 모습. 이제는 새로운 세계가, 현대가 펼쳐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괴물의 존재가 과학적 탐구와 사회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해체되었는지, 인간이 왜 허구를 믿고 싶어하는지, 궁금하신다면, <근대괴물사기극>을 읽어보는게 어떨까? 괴물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추천~!!
👉본 도서는 갈매나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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