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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원맘의 서재
  • 왜·소행성 미스터리
  • 김종태
  • 17,100원 (10%950)
  • 2025-11-17
  • : 30
ㅡ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 



레츠북에서 출판된 《왜•소행성 미스터리》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김종태 작가가 이어오고 있는 태양계 미스터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번 책에서는 우리가 이름만 알고 지나갔던 왜행성과 소행성의 정체를 차근차근 파헤치며 우주의 숨겨진 실체를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의 첫 장을 펼치자마자 반가웠던 점은, 행성·왜행성·소행성의 개념을 매우 상세하게 정리해 준 부분이었어요.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있었나 싶고 흐릿하지만, 이 책 덕분에 다시 개념이 정리되더라고요.

특히 ‘왜행성’이라는 개념이 명왕성 때문에 새로 생겨난 용어라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책은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왜행성, 명왕성, 소행성, 혜성, 67P, strangers



이름만 통합해서 듣는데도 우주가 이렇게까지 복잡했구나 하고 새삼 놀라게 됩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이라고 열심히 외웠는데, 책에 따르면 1992년 이후 해왕성 너머에서 작은 천체들이 무려 1000개 이상 발견되었다고 해요.

우리가 알고 있던 태양계의 모습이 사실은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탐사선들이 태양계 끝자락을 향해 묵묵히 날아가며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는지, 또 어떤 천체가 누구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현재 어떤 수준으로 관측이 진행되는지 책 속에서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습니다.

망원경뿐 아니라 탐사선이 왜행성 가까이 접근해 직접 탐사한 사례도 등장하던데 정말 놀라웠어요. 

이와 관련된 사진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흑백 사진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궤도와 구조를 보여주는 도표가 많아 이해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혜성을 다룬 챕터에서는 우리가 오래전부터 ‘불길한 징조’라고 오해해 왔던 이유를 과학적으로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혜성은 궤도 변화가 잦아서 예측이 어렵고, 꼬리가 태양열과 태양풍 때문에 생겨난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어요.



책 후반부에 등장하는 소행성 베누(Bennu) 이야기는 약간의 긴장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6년마다 지구 근처를 스쳐 가는데, 약 200년 뒤에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니… 상상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해지더라고요.

동시에 “그때쯤이면 인류가 대비할 만큼의 기술을 갖추겠지!”라는 작은 희망도 생겼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67P 혜성(로제타호가 탐사한 ‘고무오리 모양’ 혜성) 이야기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지 않은 독특한 모양,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원시 행성의 흔적들. 이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추적하는 과정들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했습니다.



책 후반에는 나사의 아르테미스 계획도 소개됩니다.

달에 장기 거주가 가능한 유인 기지를 만들려는 프로젝트인데, 여기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괜스레 가슴이 뜨거워지더라고요.

언젠가 인류가 심우주로 나아가게 될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을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우주 관련 지식이 얕은 저와같은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이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 얼마나 깊이 연구해 왔는지를 느끼게 하는 데에는 이 책만큼 좋은 안내서가 드물 것 같았습니다.



138억 년의 나이를 가진 우주가 품은 비밀은 여전히 끝을 알 수 없는데요.

앞으로 어떤 발견이 이어질지, 특히 왜소행성과 같은 작은 천체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은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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