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삶의 경험 중에 사람을 쉽게 믿었다가 기분 나쁜 적이 몇 번 있었다. 분명 좋은 사람 같았는데 나중에 전혀 다르게 행동해서,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믿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을 읽고 가장 놀라웠던 건 "말을 믿지 말고 행동을 믿으라"는 문장이었다. 처음엔 조금 과한 말인 것 같았는데, 책에 나오는 여러 심리 이론과 실제 예시를 읽다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았다.
본서는 타인의 말보다는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내면을 읽어내는 법을 36가지 심리학 개념과 사례로 풀어낸 책이라고 했다. 책의 내용 중, 확증 편향이라는 개념은 내가 믿고 싶은 정보만 보는 심리인데, SNS에서 누군가를 오해하거나 편견을 갖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는 걸 설명해준다. 또 고슴도치 딜레마나 방관자 효과 같은 것도 인간관계들과 연결되니까 더욱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쓰여 있고, 각 장마다 짧게 정리되어 있어서 바쁜 나 같은 사람도 틈틈이 읽기 좋았다. 심리학이란 게 그냥 학문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사람을 읽는 기술’이 결국 타인을 의심하라는 게 아니라, 더 깊이 이해하라는 것이라는 작가의 글이었다. 행동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은, 앞으로 내가 친구를 사귀거나, 공동 작업 팀의 한 사람이 되었을 때도 꼭 필요한 능력일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사람 보는 눈"을 조금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거나 상처받기 전에, 그 사람이 어떻게 말했는지보다 어떻게 행동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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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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