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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아미(ami)의 서재
  • 이빨괴물
  • 김경숙
  • 12,600원 (10%700)
  • 2025-05-15
  • : 65

[서평] 이가 상한 나라의 이상한 친구들 : “이빨괴물”


본서는 김경숙 글 작가님, 한담희 그림 작가님의 동화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히 책을 끝까지 다 읽었는데 동화 내용이 안끝난 것 같았다. 뭔가 이상한 작가님들이 쓴 이상한 책이다.


나는 처음에는 이 책이 “양치를 잘 하자”는 교훈을 담은 동화책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 책은 “다름”과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현실과 이세계의 세상을 오고가며, 아이들이 겪는 외모의 불안과 친구 관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주인공 강한이는 삐뚤어진 이빨 때문에 놀림을 받는다. 반대로 이빨괴물 별난이는 너무 반듯해서 괴롭힘을 당한다. 둘다 이상한, 이가 상한 존재들이다. 정반대의 고민을 가진 강한이와 별난이는 공통의 고민을 함께하며 사라진 이빨요정 티티를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이 책의 진짜 메시지는 “다름을 받아들이는 용기”에 있다. 작가는 이가 상한 나라의 이상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진짜 용기’란 큰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손을 내미는 것,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겉모습이 다른 것 때문에 괴물이 되어버린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다시 안아주는 이야기다. 그리고 누군가의 손을 잡는 용기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차분히 일깨워준다. 그런데 책 내용이 갑자기 동화가 끝난다. 완전 이상하다.


이 책의 그림 담당 한담희 작가님의 그림은 보면 볼수록 유쾌하다. 책 속에 나오는 이빨요정과 괴물의 세계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나는 그림을 통해 이상한 ‘이세계’를 상상할 수 있었다. 재밌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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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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