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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아미(ami)의 서재
  • 신약 수업
  • 김호경
  • 24,300원 (10%1,350)
  • 2025-03-20
  • : 12,030

본서는 성서 신약학자 김호경 교수님의 인생 책으로 신학교 교수를 은퇴하면서 본인의 수업 내용을 신학생, 목회자는 물론이고, 성경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이 책을 출판한 곳 “뜰힘”은 1인 출판사인데 이번 책은 뜰힘에서 나온 김호경 교수님의 두 번째 책이다. 필자는 최근 국내의 좋은 저자를 발굴하여 좋은 책을 내고 있는 “뜰힘”을 주목하게 되었다.


김호경 교수는 본서를 통해 성경 읽기의 핵심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와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성경이 단순한 종교적 텍스트가 아니라 인간의 삶을 통찰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보며, 독자들이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김 교수는 성경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문해력'을 꼽는다. 이는 단순히 글자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넘어, 성경 본문에 내재된 의미와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그는 성경을 읽을 때 여백, 즉 글자 사이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여백 읽기를 통해 독자들은 표면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성경이 전달하고자 하는 깊은 교훈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김 교수는 성경 읽기를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성경은 특정한 배경이나 지식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관점에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성경을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운다.


결국 김호경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 성경을 지식의 텍스트로서가 아니라 삶의 지침서로 읽고, 그 가르침을 현실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성경 지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성경을 통해 자기 삶을 깊이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역자는 복음과 상황을 연결하는 사람이다. 본서 “신약 수업”은 성경의 복음 메시지를, 깨어진 상황(세상) 속에 살고 있는 성도와 사역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수업)의 목적은 성도들이 각자 성경을 잘 읽고 세상을 살아낼 힘을 얻도록 돕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무척 은은하면서도 강력하다. 필자는 본서를 통해 은강(!)한 도전을 받았기에 이 책을 추천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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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개인적으로 그냥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호경, #신약수업, #성경읽기, #여백읽기, #뜰힘, #최병인


*최병인 편집인(뜰힘 대표)는 최근 이 책을 출간하였고, 아빠가 되었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국 교회의 귀한 보석같은 존재이다. 나는 그를 많이 좋아하면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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