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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아미(ami)의 서재
  • 다니엘 수업
  • 박양규
  • 17,820원 (10%990)
  • 2025-03-25
  • : 2,500

본서는 박양규 목사님의 수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라고 한다. "다니엘 수업"은 구약성경의 다니엘서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신앙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해준다.​ 전작 “중간사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기에 이번 책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이 책은 부제가 있다. 비로 ‘대영박물관에서 다니엘 읽기’이다. 본서를 통해 대영박물관의 유물들을 칼라 사진과 그림으로 볼 수 있었는데, 대영박물관에 직접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이 책은 놀랍게도 칼라 책이다. 출판사가 이 책을 19800원에 팔면서 과연 남는 게 있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스스로 밝히기를 “「다니엘 수업」의 ‘수업’은 단순히 역사적인 자료를 보고 즐기는 피상적인 접근을 지양합니다. 성경의 재미를 충족시키는 지적 가벼움을 기대한다면 오산입니다. 전작 「중간사 수업」에서 신구약 중간사의 공백을 유대 문헌으로 보는 방식으로 채우려 했다면, 이번 「다니엘 수업」은 대영 박물관에서 보는 방식으로 다니엘서의 역사성을 확보하기 위해 집필되었습니다. 치열하게 기독교의 본질을 향하고, 역사성 위에 현실성을 접목하는 그림과 문학을 통해 단일 요소의 메시지를 통찰하고자 했습니다.”라고 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성경이 분명한 역사적 사실임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본서는 탁월한 안내자인 저자를 통해 성경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대영박물관을 연결하고, 예술 작품들을 연결하고, 그리고 구약 성경을 연결하면서 다니엘서를 묵상하는 책이다. 저자 박양규 목사는 계속해서 박물관의 유물과 그림을 설명하고, 우리가 사는 현실의 삶을 연결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저자는 성경과 외경의 이야기를 해석해주고, 독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나누려고 한다. 다니엘서는 기원전 6세기 바벨론 시대를 살아가던 다니엘의 이야기이다. 다니엘의 시대는 나라가 망한 상황이다. 저자는 주변을 아무리 돌아보아도 하나님의 흔적을 느낄 수 없었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빛으로 나타나셨던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지금 깊은 밤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나타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다. 


저자 박양규 목사는 “다니엘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조나단 스위프트와 그의 작품 “걸리버 여행기”를 예를 들면서 이렇게 썼다.

“...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바꾸자고 외쳐대도 세상이 쉬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다니엘은 총리가 되어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르무엘의 태도로 살았습니다. 

그러자 그를 통해 하나님은 세상을 바꾸셨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억지로 바꾸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없으며 그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내연 다니엘처럼 우리에게 맡겨주신 삶을 충실히 감당하면 됩니다. 

르무엘의 이야기처럼 살아가면 됩니다. 그런 오늘의 다니엘을 사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부디 이 책을 읽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며 걸리버 여행기의 한 부분을 인용하며 다니엘 수업을 마칩니다.”

이후 저자는 마지막 글로 걸리버 여행기의 글을 인용한다. 


나는 처음 “다니엘 수업” 라는 제목을 보고서 ‘다니엘 성공법’, ‘다니엘 공부법’과 같은 책을 떠올렸다. 잘못된 생각이었고 큰 오해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니엘서를 통한 인생 수업을 들었다. 누군가 나에게 몇 마디로 책을 소개해달고 한다면, “다니엘 수업”은 저자 박양규 목사님이 다니엘서와 대영박물관의 유물을 통하여, 깊은 밤의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전해주는, 빛이신 하나님의 소망의 이야기라고 말할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니엘수업, #중간사수업, #박양규, #다니엘서, #샘솟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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