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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콤한몽상가 비상구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책을
딱히 가리질않아서
읽어준다고만 하면
쪼르르와서 함께 책읽고
그래서 좋았는데
성장하면 할수록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죠
본인의 기호가 강해지면서
아무 책이나 추천할수도
없고 추천한다고 해서
독서를..바라기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2번째
이야기
두번째 달에게를
아이에게 추천해봤어요
두번째 달에게는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화 시간고양이 시리즈의
작가인 박미연작가가
시간 고양이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 소설이예요
그래서 저도 더욱 기대가
컸고 아이들도
좋아해주리라 기대가
큽니다
청소년문학에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SH세계관이 돋보이는데요
저도 종종 이게 현실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하고
힘든일이 생기면...
빨리 꿈에서 깨고 싶다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해요
주인공인 시은은
1년전 교통사고로
6개월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었어요
시은이가 사는 곳은
평행 우주가 존재하는
세계로 두개의 달이 뜨는
세상입니다
두개의 달이 뜬다는 설정과
두번째 달에게라는 제목이
겹치면서 이 달이
상징하는게 뭘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두번째 달에게를 다
읽고나서 아 이 평행세계는
상징일뿐 어쩌면
많은 청소년들이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시은이를 통해서 투영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춘기를 겪으면서
집에 사춘기아이가 있으면
무섭다는 어른들의 이야기속에
가장 힘든건 어쩌면
아이였다가 어른이 되어가는
그 중간단계의 사춘기아이가
아닐까 라는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달에게에서
시은이가 아빠가 원하는
시은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엄마아빠가
좋아하는 모습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겠구나
그러면서 본인이 원하는
모습을 감출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전 부모의 시선으로
시은이를 따라갔는데...
많은 울림이 있었던
두번째 달에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