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언론본색
저자
양상우
출판
인물과사상사
발매
2025.06.1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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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가능한 언론 개혁을 위해 새로운 눈으로 언론을 들여다보자
저자인 양상우 작가는 언론계에 몸담아온 30년 이상의 베테랑 언론인이자 한겨레신문 사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언론이 정치와 자본, 그리고 권력과 어떻게 얽혀왔는지를 현장의 경험과 날카로운 시각으로 직시하며 글로 풀어냈다.
『언론본색』은 작가의 언론 철학과 비판 의식을 총체적으로 담은 책으로, 단순한 언론 비평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을 함께 되짚어보는 기록이자 고발이자 제안서라고 느꼈다.
『언론본색』은 제목처럼, 언론이라는 집단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내는 책이다.
작가는 언론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실제 한국 언론이 어떻게 그 본분을 잊어왔는가를 역사적, 구조적, 정치적으로 해부한다.
저자는 한국 언론은 스스로를 권력 감시자라고 말하지만 정작 권력과 유착하거나, 자본의 입장에서 말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조중동 등 기득권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 팩트보다는 프레임으로 움직이는 기사들 그리고 거대 포털과 광고 시장 구조 안에서 왜곡되는 저널리즘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짚어낸다.
특히 세월호 보도, 검찰 개혁, 탄핵 정국, 언론중재법 등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주요 이슈들에서 언론이 어떤 태도를 보였는가도 이 책의 주요 소재로, 기자 개인이 아니라 조직 차원의 기계적 중립이나 선택적 보도가 어떤 식으로 진실을 가리거나 특정 권력을 강화했는지를 분석해낸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던 게 사실이다.
뉴스를 매일 소비하면서도 이건 왜 이렇게 썼지?, 왜 이건 보도하지 않지? 같은 물음들을 막연하게 떠올렸는데, 이 책은 그 의문들을 논리적이고 구조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이었다.
우리가 생각보다 더 언론에 영향을 받고 있었고 또 그 언론이 때론 사실보다 의도된 감정과 방향성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걸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이 단순히 “언론은 나쁘다”라고 말하지 않고, 그럼에도 우리가 언론을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같이 이야기해 준 점이 인상 깊었다.
요약
언론을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저널리즘의 현실
제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