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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eong21님의 서재
  • 지각의 현상학
  • 메를로 퐁티
  • 37,800원 (10%2,100)
  • 2002-12-20
  • : 2,793

코기토는 우리에게 의식의 존재가 존재한다는 의식과 혼동된다는 것, 따라서 의식의 존재가 알지 못하는 어떤 것도 그 속에 있을 수 없다는 것, 역으로 자신이 확실하게 아는 모든 것을 의식의존재는 자기 자신 속에서 발견한다는 것, 결과적으로 경험의 진리성과 허위성은 외부적 실재와의 관계에서 성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존재 속에서 내적 명칭들로서 읽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거니와, 이것이 없으면 경험의 진위성은 결코 인식될 수 없을 것이다.- P504
우리는 타인의 상황을 떠맡을 수 없고 과거를 실재성의 과거 그대로 다시 체험할 수 없으며, 병을 병자가 체험하는 그대로 다시 체험할 수 없다. 타인의 의식, 과거, 병은 내가 그것에대해 인식하는 것에 의해 그 존재 그대로 환원되지 않는다. 존재하고 참여하는 한에 있어서의 나 자신의 의식은 더 이상 내가 그것에대해 인식하는 것에로 환원되지 않는다.- P506
환각은 세계 안에 있지 않고 세계 ‘앞에‘ 있는데, 왜냐하면 환각을 겪는 사람의 신체는 현상의 체계에 자신을 삽입하는 것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모든 환각은 우선 고유한 신체의 환각이다. "마치 내가 입으로 듣는 것 같다." "말하는 사람은 나의 입술위에 있다""고 환자들은 말한다.- P509
환각에 사로잡힌 사람은 정상적 의미에서 보고 듣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감각적 장들을이용하고 세계로 자연적으로 삽입해 들어가서 그 세계의 편린들로자기 존재의 전 의도에 일치된 인위적 환경을 구축한다.- P512
그러나 우선, 내가 어떻게 나 자신의문화적 세계의 경험, 나의 문화의 경험을 가질 수 있는가를 알지않으면 안 된다. 또 한 번 사람들은 내가 나의 주위의 타인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도구들을 이용하는 것을 본다고. 내가 그들의 행동을, 지각된 동작의 의미와 의도를 나에게 가르치는 나의 친숙한경험과 행동에 유비해서 해석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타인의 행동들은 언제나 나의 것에 의해서 이해될 것이다. 즉 나에의한 ‘사람들‘ 또는 ‘우리들‘이다.- P521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의 동일한 세계에서 의식들이 서로 의사 소통한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사실상, 타인은세계에 대한 나의 조망에 갇혀 있지 않다. 왜냐하면 그 조망 자체는 일정한 한계를 가지지 않고, 자발적으로 타인의 조망에 스며들며, 이것들이 우리 모두가 지각의 익명적 주체들로서 참여하는 유일한 세계에서 하나로 모아지기 때문이다.- P528
직접적 기술로 이해된 현상학에 현상학의 현상학이 추가되어야 한다. 우리는 코기토로 복귀해서 그 속에서 객관적 사고의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로고스를 추구해야 하고, 이것이 객관적 사고에 상대적 권리를 부여하며 동시에 그것의 자리를매김한다. 존재의 수준에서 보면, 사람들은 주체가 능산자이자 소산자이며 무한자이자 유한자라는 것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시간을 주체 아래에서 재발견하고 시간의 역설에 신체의 역설, 세계의 역설, 사물과 타인의 역설을 연결시킨다면, 우리는 이것을 넘어 이해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이해하게 될 것이다.- P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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